통합검색

"좋은 시절 다 지났습니다. "요즘 단자업계사람들을 만나면 자주 듣는 얘기다. "옛날에요? 물론 좋았지요. 10여년전 은행에서 단자로 옮겨왔더니 봉급이 2배반가량 되었어요. 봉급쟁이로서 돈쓰는데 아쉬움이 없었습니다. 영업 환경도 은행하고는 판이하게 달랐고요. 은행때는 밤낮없이 예금받으러 다니기 바빴는데 단자에 오니 한마디로 앉아서 장사하더군요. "(A단자 P부장)" 불과 몇년전만해도 단자업계 경영진들은 신문에 회사나 임직원,특히 오너에 ...

한국경제 | 1994.01.12 00:00

매년 신년초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년운수를 본다. 만약 금년 증권시장의 신년운수를 점쳐 본다면 흔히 얘기하는 "돈벌 운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왜냐하면 금년 중 증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굵직한 호재(외국인 한도 확대,경기회복,금리인하,남북관계 개선) 들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최근의 증안기금 주식매도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가가 크게 빠질것같지는 않아보여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투자자들은 맞이할 것같다. ...

한국경제 | 1994.01.12 00:00

... 유가공업체인 P사 본사 신아무개(55) 대표이사 앞으로 "2억원을 주지 않으면 회사제품에 독극물을 투입하겠다"는 협박편지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협박범들이 보낸 편지에는 "우리는 교도소에서 7~10년을 복역하고 나 온 사람들"이라고 자신들의 신분을 밝히고 "사업자금 2억원을 준비하지 않으면 회사제품에 독극물을 투입하겠으니 협상용의가 있으면 11일자 중 앙일간지 구인광고란을 통해 연락하라"며 연락내용을 적어놓았다. 범인들은 협박편지에서 "사회에 ...

한국경제 | 1994.01.12 00:00

사이고는 본래 그런 사람이었다. 말은 엄하게,때로는 격하게 하지만 속은 부드러웠다. 정이 많다고 할까. 외강내유형이었다. 그런 성품인데다가 덴쇼인의 사신을 받아 읽은 터이라 그는 요시노부의 처리에 대한 생각이 한결 물렁해지지 않을수 없었다. 순사를 하려고까지 생각했던 주군 시마즈나리아키라의 딸인 덴쇼인의 간곡한 부탁을 도저히 외면할수가 없어서 어떻게 해서든지 요시노부의 목숨만은 구해 주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사이고와 오쿠보가 ...

한국경제 | 1994.01.12 00:00

... 김대통령=먼저 김상하대한상의 회장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김회장=노사안정이 중요합니다.올해도 현장을 많이 방문해 주시고 노사는 동업자이므로 동시에 격려해 주십시요. 송재 연세대 총장=행정은 서비스입니다.서비스정신이 중요합니다.외국 사람들은 한국에 한번 다녀가면 한국이 살길은 교육뿐이라고 말합니다.교육 대통령이 되어주십시요. 박종근 노총위원장=30대 생필품 값을 4%로 안정시키겠다고 하셨는데 노사안정이 중요한 만큼 임금안정을 위해 물가가 안정돼야 합니다.꼭 4%를 ...

한국경제 | 1994.01.12 00:00

직업이 각기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연극 영화 출판등에 대한 토론과 정신적 교감을 나누기 위해 매주 화요일을 기다린다. 이 모임의 이름은 "화요일에 만나는 사람들". 모임의 회원들은 작가 배우 연출가 사업가 신문사문화부장 화가 방송국 국장 영화기획자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로 어떤 일을 도모하기 위해 모였다기 보다는 "만남" 그 자체를 중요시하며 서로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삶을 이야기한다. 15년전. 모임의 결성은 우연히 이루어졌다. ...

한국경제 | 1994.01.11 00:00

임용규한국원자력학회장은 13일오후 대덕과학문화회관에서 "장기원자력정 책의 올바른 방향"을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연다. 이종주포항시장은 공무원생활 30년을 정리한 수상집 "도시를 만드는 사람 들"을 출간. 이 수상집에는 이씨가 대구 경북등지에서의 공직생활중 겪은 이 야기 60여편이 수록됐다.

한국경제 | 1994.01.11 00:00

...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생각중 입니다". 지난 연말 어느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두 시중은행장사이에 오고간 대화의 한토막이다. 얼핏 이해하기엔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얘기하는것 같다.그러나 찬찬히 뜯어보면 상당히 다르다. 두 사람은 조직내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 "임기를 맞는 임원중 반이상을 퇴진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을 염두에 두고있는 듯하다"다는것이 측근의 설명이다. 해마다 주총에서는 누가 새로운 임원이 되느냐에 못지않게 누가 중임이 ...

한국경제 | 1994.01.11 00:00

... 우루과이라운드 타결후 청와대에 농수산수석을 신 설하고농어촌자문위원회,농특세제도를 도입하는등 농촌회생의지를 보여준것 에 감사합니다.농민단체가 앞장서서 이런 의지를 농민들에게 확산하도록 하 겠습니다.농촌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촌도 사람이 살만한 곳으로 만들도록 최 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종현전경련회장= 물가라고 흔히 얘기하지만 도매물가와 소비자물가로나 뉘어져 있습니다.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주로 소비자물가를 말합니다.도매물 가에서는인플레가 없습니다.소비자물가가 오르는 ...

한국경제 | 1994.01.11 00:00

노태우전대통령은 10일낮 김영삼대통령과 가진 청와대 회동에서 과거비리 와 관련, 구속중인 김종인씨등 일부 6공인사 처리문제에 대한 선처를 요청 한것으로 알려졌다. 노씨는 이 자리에서 "부덕의 소치로 저의 주위사람들이 부담을 드려 죄송 하다"면서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이에대해 "알겠다"고만 말했을 뿐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과거비리와 관련해 재판이 계속중이거나 ...

한국경제 | 1994.01.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