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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비리 수사' 法ㆍ檢 미묘한 신경전

... 재판을 해야 할지 걱정된다"며 말했다. 이러한 자성의 태도와 달리 일선 검사의 금품수수 혐의가 드러나자 비난의 촛점을 법원으로 돌려 흠집내기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금품을 받았더라도 형량을 떨어뜨리는 등 판결에 영향을 미친 대가성 뇌물이 아니라면 검찰이 사법부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무모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경 법원의 한 일선 판사는 "지금까지 현직 법관이 금품 수수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

연합뉴스 | 2006.07.13 00:00

전국 법원별 뇌물죄 양형 `천차만별'

... 법원ㆍ재판부마다 천차만별이라는 세간의 의혹이 사실임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11일 처음 공개됐다. 11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 탁희성 박사 연구팀이 대검찰청의 의뢰로 작성한 `뇌물죄의 양형시스템 구축방안'에 따르면 전국 법원의 수뢰사건 선고 형량이 그야말로 `고무줄' 수준임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양형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속히 국회를 통과되지 않으면 사법부에 대한 국민 불신은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연구팀은 2001년1월~2003년 ...

연합뉴스 | 2006.07.11 00:00

엔론 창업자 돌연 사망..'회계부정' 레이 전 회장 형량선고 앞두고 별장서

케네스 레이 전 엔론 회장(64)이 최종 형량 선고를 앞두고 사망했다. 5일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레이 전 회장은 미 콜로라도주 아스펜의 별장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레이 전 회장은 미국 사상 최대의 회계부정 사건으로 기록된 엔론의 파산과 관련,지난 5월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오는 9월11일 최종 판결과 형량 선고를 앞두고 있었다. 엔론사 회계부정 사건을 심사해온 배심원단은 지난 5월25일 레이 전 회장과 제프리 스킬링 전 최고경영자(CEO·52)가 ...

한국경제 | 2006.07.06 00:00 | 장규호

`인면수심' 살해범에 항소심 형량 높아져

어려운 처지의 자신을 고용해 준 사업주가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살해범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5부(이상훈 부장판사)는 차주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해 강도살인죄로 1심에서 징역 15년이 선고된 정모(34)씨의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화물차 차주였던 A(47)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정씨가 일정한 수입이 없어 신용카드 연체대금을 갚지 ...

연합뉴스 | 2006.06.29 00:00

[현대차 정몽구 회장 보석 석방] 보석석방 이유·향후 재판절차는

...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힌 만큼 실형보다는 집행유예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고법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재판부가 보석결정을 하면서 돌연사 등 사안의 본질과 무관한 일신상의 사정을 크게 반영했는지,최종 형량이 주된 고려사항이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재판부의 보석결정에 국가경제에 대한 상당한 우려가 담긴 만큼 집행유예의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았느냐는 설명이다. 하지만 당장 정 회장의 보석을 놓고도 찬반 논란이 뜨겁게 일고 ...

한국경제 | 2006.06.28 00:00 | 최승욱

이라크 검찰, 후세인에 사형 구형

... 구형했다. 후세인은 사형이 구형되는 순간 미소를 지었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전했다. 검찰은 그러나 1982년 사건 당시 두자일 주민들의 처형재판을 주도한 아와드 알-반다르 전 혁명재판소장에 대해서는 구형하지 않고 재판부에 형량결정을 위임했으며, 두자일 마을의 바트당 간부였던 다른 4명의 피고인에게는 선처를 베풀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또 피해자들에게는 금전적, 정신적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후세인 정권의 두자일 주민 ...

연합뉴스 | 2006.06.19 00:00

대법관 후보자 5인 면면

...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 능력을 쌓았다. 1982년 현직 고교 교사가 중심이 된 9명의 연구모임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기소한 이른바 `오송회' 사건에 배석 판사로 관여하면서 피고인 6명에게 선고를 유예했고, 나머지 3명에게는 낮은 형량을 선고했다. 당시 국가보안법 사범에게 1심에서 선고를 유예하고 석방한 것은 유례가 드물어 국가보안법을 엄격하게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서울고법 부장판사 재직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 법무부장관을 상대 로 ...

연합뉴스 | 2006.06.07 00:00

자신이 낳은 신생아 8명 출산후 살해 독일 여성 철창행

... 법원에 따르면 살해된 아이들은 1988-1998년 사이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DNA 검사 결과 힐슈인츠 부부는 사망한 9명의 신생아의 부모로 확인됐다. 변호인측은 8건 가운데 1건에 대해서만 유죄가 인정되는 만큼 형량을 3년 6개월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각종 증거들로 볼 때 종신형에 처해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이번 선고에 대해 항소할 수 있으나 아직 이들이 항소를 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크푸르트 ...

연합뉴스 | 2006.06.02 00:00

[김우중 前대우회장 징역10년] "국민경제 피해 너무 커" 판단

... 16조6000억원과 5000억원도 우량기업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할 경우 상당한 액수의 회수가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 같은 점을 추징금 규모나 양형에 반영하는 데 인색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재판 직후 김 회장 변호인단은 "대우 재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즉각 항소의사를 밝혔다. 형량이 너무 가혹한 이유도 있지만 출국비밀 등 검찰이 밝혀내지 못한 의혹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한국경제 | 2006.05.30 00:00 | 최승욱

엔론 전 경영진에 유죄 평결

... 대한 우리의 견해를 바꾸지는 못한다"고 말해 유죄평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레이 전 회장은 이번 평결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들은 수십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대 선고 형량에 대해서는 25년에서 185년까지 다양하게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 이번 유죄평결은 엔론사의 파산 책임이 레이 전 회장과 스킬링 전 CEO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그동안 이들의 유죄입증을 위해 노력해온 검찰의 승리로 기록될 ...

연합뉴스 | 2006.05.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