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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사장과 한국일보 부회장 등을 지낸 원로 언론인 신영수(申英秀)씨가 15일 오후 7시 10분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인은 고혈압으로 쓰러져 오랫동안 투병해오다가 한달 전 병세가 악화돼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으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192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선린상고를 졸업한 고인은 48년 서울타임즈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한 뒤 국제신보 기자, 연합신문 경제부장,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을 거쳐 한국일보 부사장, ...

연합뉴스 | 2003.11.16 00:00

황영규(黃英奎) 전 태평양 부회장이 13일 오후 10시10분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경남 진해 출생인 고인은 서울대, 미국 피츠버그대 행정대학원 경영연구과정을 수료했다. 20년간 일해 온 산업은행에서 태평양화학공업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태평양금속 사장, 태평양화학 사장, 한국화장품공업협회 회장, 태평양 고문 등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최금순씨와 지용 선미씨 등 1남1녀. 성열우 대법원 재판연구관(판사)이 사위다. 빈소 ...

한국경제 | 2003.11.14 00:00

... 얀센박사가 지난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하던 중 노환으로 타계했다"고 13일 밝혔다. 얀센 박사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의약품 연구자로 세계적으로 22개의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았고 100여개의 의약품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치료제 개발에 전념해 왔다. 향년 77세. 얀센 제약은 지난 61년 존슨앤존슨에 의해 제약부문 자회사로 합병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

연합뉴스 | 2003.11.13 00:00

김인규(金寅圭) 성균관대 자연과학부 화학과 명예교수가 11일 오후 1시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충남 출생인 김 교수는 서울대를 나와 미국 클라크대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문 연구분야는 유기화학이고 지난 2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한지춘씨와 진호 진혁씨 등 2남이 있다. 빈소 영동세브란스병원 연세영동장례식장,발인 14일 오전 10시. 572-6499

한국경제 | 2003.11.12 00:00

임상전 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가 12일 오전 11시1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평안북도 벽동 출생인 고인은 서울대를 나와 대한조선학회 회장,서울대공학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조선학회 학술상,석류장 등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이정덕씨와 현준(홍익대 기계시스템 디자인공학과 교수),혜준(특허청 약품화학과 사무관),혜인씨(캘리포니아공대 물리학과 연구원) 등 1남3녀가 있다. 임동수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김상위 ...

한국경제 | 2003.11.12 00:00

현존 최고령 독립운동가 청뢰 이강훈(李康勳) 전 광복회 회장이 1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백세. 강원 김화 출생인 고인은 3·1독립운동 당시 만세시위에 참가한 뒤 이듬 해인 1920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사업을 도왔다. 고인은 일제의 주중(駐中)공사 유길명이 친일파 중국 정치인들을 매수해 한인들의 독립운동을 방해하기 위한 음모를 꾸민다는 사실을 알고 '흑색공포단'을 조직,유길명을 살해하려다가 체포돼 15년형을 선고받고 ...

한국경제 | 2003.11.12 00:00

5.16 군사쿠데타에 참여한 뒤 민정이양을 주장하다 구속됐던 박창암(朴蒼岩) 예비역 육군 준장이 지난 10일 오후 10시3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함경남도 북청에서 태어난 고인은 중국 옌지(延吉)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광복후 군사영어학교를 다니던 중 특수공작을 위해 방북활동을 하다 정체가 발각돼 평양 감옥에 수감됐으나 김구 선생의 평양방문때 가석방됐다. 49년 한국군에 복귀한 고인은 한국전쟁이 터지자 육군특수부대장 등을 역임하며 ...

연합뉴스 | 2003.11.12 00:00

국보급 문화재를 국내 기증한 재일동포 사업가 김용두(金龍斗) 천리개발 회장이 지난 9일 오후 2시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경남 사천 출생인 김 회장은 7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1950년대부터 제강원료회사를 운영하면서 우리 문화재를 수집,지난 97년부터 2001년까지 세차례에 걸쳐 16세기 조선회화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 등 국보급 1백79점을 진주박물관에 기증했다. 진주박물관은 그의 호를 딴 전시실인 ...

한국경제 | 2003.11.10 00:00

판소리계의 최고령 '어른'으로 꼽혔던 명창 정광수 옹이 지난 2일 오후 11시 25분 노환으로 필동 중대 부속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4세.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인 정 옹은 1909년 전남 나주태생으로 15세때 같은 지방에 살던 대명창 김창환을 사사하며 소리에 입문한 후 1964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판소리 인간문화재가 됐다. 박동진 명창 타계 후 판소리계의 현존하는 가장 큰 어른으로 모셔져 왔으며 고령의 나이에도 ...

연합뉴스 | 2003.11.03 00:00

판소리계의 최고령 '어른'으로 꼽혔던 명창 정광수(본명 정용훈)옹이 지난 2일 오후 11시25분 노환으로 서울 필동 중대부속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4세. 전남 나주 출생인 정옹은 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로 명창 정창업의 손자이기도 하다. 대동가극단 동일창극단 등에서 활동하며 창극 운동에도 참여하다가 해방 이후 창극계를 떠나 광주에 거주하면서 광주국악원을 창설,제자 양성에 주력해 왔으며 1964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

한국경제 | 2003.11.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