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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무생씨 별세

중견배우 김무생씨가 16일 오전 3시30분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 고인은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나와 연극배우로 활약하다 지난 63년 TBC 성우 1기로 방송에 데뷔했다. 69년 MBC 특채로 탤런트가 된 후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열연을 해왔다. 그는 근엄한 목소리와 남성미가 느껴지는 선굵은 연기로 후배들에게는 연기의 텍스트가 돼왔다. 2년여 전부터 희귀병인 류머티스성 폐질환을 앓아왔으며,지난달 폐렴까지 겹쳐 한 달여 ...

한국경제 | 2005.04.17 17:52

'괴물투수' 장명부씨 일본서 사망

한국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30승을 올렸던 재일교포 '괴물투수' 장명부씨가 13일 오후 일본에서 사망했다. 향년 55세. 14일 일본 언론들은 장씨가 와가야마현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마작하우스의 소파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한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장씨의 사망원인을 병사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장씨는 돗토리니시 고교를 졸업한 해인 1969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 77년 히로시마로 옮겨 두차례 15승을 거두는 ...

한국경제 | 2005.04.14 22:52

동일고무벨트 창업주 김도근씨 별세

부산지역 대표적인 향토 기업가이자 김진재 전 국회의원의 부친인 고촌 김도근씨가 12일 오전 9시30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부산 금정구 출신인 고인은 고학으로 부산 초량상고를 졸업한 뒤 환영재생고무 대표를 지내면서 기업가의 외길을 걸어왔다. 그는 1945년 동일고무벨트를 설립해 창업주이자 사장으로서 이 회사를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금정후직 사장,대한고무벨트 회장,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

한국경제 | 2005.04.12 18:06

대성학원 김만기 회장 별세

1965년 재수학원을 설립해 일약 우리나라의 '학원 재벌'로 떠오른 김만기(金萬基) 회장이 4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김 회장이 당초 대성학원을 만들었던 곳은 서울 종로구 수렴동이었지만 지난 80년 국가안보위비상대책위원회 결정에 따라 노량진으로 이전했다. 이때부터 '종로학원'과 쌍벽을 이루며 수강생들을 '명문대'에 대거 진학시키면서 재수 명문학원으로 성장했다. 이후 김 회장은 종합 전산회사인 대성전산과 인터넷 강의 및 학원 ...

한국경제 | 2005.04.05 18:13

원로배우 장동휘씨 별세

1950∼60년대 액션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영화배우 장동휘씨가 지난 2일 오후 9시께 청주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지난 57년 영화 '아리랑'으로 데뷔한 이후 95년까지 약 5백편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몇 안 되는 성격파 배우로 인정받아 왔다. 63년에는 영화 '돌아오지 않는 해병'에서 주연을 맡는 등 대표적 액션 배우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원희씨(77)와 신환(애니메이션 감독),재환씨 등 2남2녀가 있다. ...

한국경제 | 2005.04.03 00:00

원로 탤런트 전운씨 별세

탤런트 전운씨가 26일 오전 9시30분쯤 지병인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2년여 전부터 대장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온 고인은 이날 오전 입원 중이던 경기도 일산의 일산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19세 때 부산 MBC 성우로 출발한 고인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중 지난 60년대 후반 TV 탤런트로 무대를 넓혔다. 드라마 '대원군''113수사본부''남자의 계절''해뜨고 달뜨고' 등에 출연했다. 암이 발병한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한국방송문화원장으로 ...

한국경제 | 2005.03.27 00:00

대 소련 '봉쇄정책' 입안 케넌 사망

냉전시대 미국의 대소련 '봉쇄정책'을 입안한 외교관이자 역사학자 조지 케넌 전 주 소련 대사(사진)가 17일 사망했다. 향년 1백1세. 그는 모스크바 대리 대사로 근무하던 1946년 미국과 소련의 체제 대결이 불가피할 것임을 꿰뚫어본 '장문의 전보(Long Telegram)'를 워싱턴에 보내면서 명성을 얻었다. 그의 정책구상은 '트루먼 독트린'으로 구체화됐다. 그는 6·25전쟁 당시 중공군의 개입으로 철군을 고려하던 딘 애치슨 국무장관에게 ...

한국경제 | 2005.03.18 00:00

정훈목 前현대건설 회장 별세

정훈목(鄭勳沐) 전 현대건설 회장이 지난 2월25일 오전 7시 미국 휴스턴 앤더슨암센터에서 식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대전고,서울대를 나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원에서 국제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88년 현대건설 해외담당 사장으로 영입되면서 현대건설과 인연을 맺었다. 일리노이주립대 교수,수출입은행 이사,현대경제사회연구원장,현대엔지니어링 사장,세계은행(IBRD) 고문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류말엽씨와 정호(회사원) 수진씨(국제변호사) ...

한국경제 | 2005.03.03 00:00

월전 장우성 화백 타계

한국 현대미술의 산증인 월전(月田) 장우성 화백이 28일 오후 3시40분 서울 팔판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93세. 장 화백은 동양고유의 정신과 현대적 조형기법을 조화시킨 회화세계를 구축,해방 이후 새로운 미술의 형성과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18세에 이당 김은호 문하로 한국화에 입문한 이후 1930년대 초부터 '조선미술전람회(선전)'와 '서화협회전(협전)'에 연속 입선하면서 화단에 입지를 굳혔다. 서울대와 홍익대 교수로 재직하며 ...

한국경제 | 2005.02.28 00:00

국제앰네스티 창설자 피터 베넨슨 사망

국제앰네스티(AI) 창설자인 피터 베넨슨이 25일 밤 옥스퍼드의 존 래드클리프병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83세. 베넨슨은 40세였던 1961년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의 한 카페에서 자유를 위해 건배를 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투옥된 2명의 학생 관련 기사를 읽고 AI를 창설했다. 베넨슨은 당초 AI를 1년 간의 한시적인 조직으로 발족시켰으나 그후 지지자들의 후원에 힘입어 AI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1백80만명의 회원과 지지자를 둔 세계 최대 인권단체로 ...

한국경제 | 2005.02.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