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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공학자로 한국 과학기술 행정과 연구개발 정책의 기틀을 세운 최형섭 전 과학기술처 장관이 29일 오후 10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과학입국'의 기치를 내걸고 광복 이후 불모지였던 한국 과학기술계를 실질적으로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 진해 출생인 고인은 일본 와세다대 학부 과정(채광 야금학)을 마친 뒤 미국 노틀담대학에서 석사,미네소타대학에서 화학 야금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산자동차㈜ 부사장,상공부 광무국장,원자력연구소장 ...

한국경제 | 2004.05.30 00:00

움베르토 아그넬리 피아트 회장이 27일 별세했다고 이탈리아 안사 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69세. 움베르토 아그넬리 회장은 그동안 암을 앓고 있었으며, 이날 저녁 이탈리아 북부도시 토리노의 자택에서 부인과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명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움베르토 회장은 지난해 그의 형인 지아니 아그넬리 전 회장의 사망으로 피아트 회장직을 승계했다. 움베르토 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주주총회에도 참석치 않았으며, 한 대변인은 당시 그가 ...

한국경제 | 2004.05.28 00:00

李殷範 범양그룹 회장 별세 이은범(李殷範) 범양그룹 회장이 23일 0시28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이 회장은 1958년 무역회사인 범양사를 설립한 뒤 70년부터 한국VOPAK터미날과 쏠레땅쉬범양,범양화섬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세워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배순자씨와 정욱(靜旭·범양사 전무) 경률(炅律·서울의과학연구소 원장) 정우(靜雨·㈜쏠레땅쉬범양 이사) 영은(英恩씨·원광대 교수) 등 3남1녀가 있다. 이대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한국경제 | 2004.05.23 00:00

역사학자이자 전 서울대 총장인 고병익(高柄翊) 박사가 19일 오후 3시45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동양사 전공인 고인은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일본 도쿄대 동양사학과를 나와 1952년 피란지 부산에서 역사학회를 창설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연세대 동국대 서울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총장을 지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도산서원 원장,방송위원회 위원장,한·일21세기위원장,민족문화추진회 이사장,문화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한국경제 | 2004.05.19 00:00

여의도 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투병중이던 구상(具常) 시인이 11일 새벽 3시 40분 별세했다. 향년 85세. 구 시인은 폐질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유족들은 구 시인이 입원해 있는 동안 기관지 절개수술을 받아 아무런 유언도 남기지 못했다고 전했다. 함경남도 문천 태생인 구 시인은 서울에서 자라다가 네 살때 원산에서 가까운 덕원으로 이사해 성장했다. 도쿄 니혼(日本)대학 종교과에서 수학했으며 해방후 원산에서 동인시집 '응향(凝香)'에 ...

한국경제 | 2004.05.11 00:00

한국 최초의 프로골퍼 연덕춘옹이 11일 오전 9시께 서울 대치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국내 1호 프로골프 선수이자 국내 프로골프의 기틀을 다지는 등 평생을 골프와 함께했다. 서울 출생인 고인은 1935년 한국 골프의 '메카'로 불렸던 경성구락부에서 처음 골프와 인연을 맺었고 일본에 유학,한국인으로는 최초로 41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했다. 연옹은 58년 국내에서 열린 첫 골프대회인 한국프로골프선수권을 제패,국내대회 ...

한국경제 | 2004.05.11 00:00

강석환 울트라건설 회장이 2일 오전 10시께 별세했다. 향년 58세. 경남 함양 태생인 강 회장은 한양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웨스턴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대건설 해외기술사업부 이사,벽산건설 해외건설사업부 상무,한보종합건설 대표이사 전무 등을 역임했다. 84년 도미한 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 울트라콘을 설립해 17년만에 자산가치 1천3백만달러의 중견 건설기업으로 키워냈으며 2000년에는 법정관리 상태인 유원건설을 인수했다. ...

한국경제 | 2004.05.03 00:00

출판계 원로 구봉(久峰) 한만년 일조각 대표가 30일 오후 10시2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서울 출생인 고인은 서울대를 나와 1948년 탐구당에 입사,출판계에 몸을 담았다. 유족은 부인 유효숙씨와 성구 경구 준구 홍구 승미씨 등 4남1녀가 있다. 빈소 서울대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760-2091

한국경제 | 2004.05.02 00:00

이상곤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2일 오전 10시40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서울 출생인 이 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환경기술개발원 정책연구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1년부터 에너지경제연구원장으로 재직했다. 유족은 부인 이진실씨(상명여대 교수)와 인영 자영씨 등 2녀가 있다. 빈소 삼성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3410-6912

한국경제 | 2004.05.02 00:00

2만명 이상의 종업원을 거느린 미국의 화장품 왕국 '에스티 로더'사 창업주 에스티 로더가 지난 24일 심장 및 폐기능 장애로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97세. 로더는 1946년 남편 조지프 로더와 함께 에스티 로더사를 창설했으며 그후 도나 카란 화장품,토미 앤드 힐피거 미용용품,아라미스 등을 인수해 사업을 확장했다. 헝가리계 아버지와 체코계 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뉴욕주에서 성장한 로더는 화학자인 삼촌 존 쇼츠가 만들어낸 화장품을 ...

한국경제 | 2004.04.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