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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계의 최고령 '어른'으로 꼽혔던 명창 정광수(본명 정용훈)옹이 지난 2일 오후 11시25분 노환으로 서울 필동 중대부속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4세. 전남 나주 출생인 정옹은 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로 명창 정창업의 손자이기도 하다. 대동가극단 동일창극단 등에서 활동하며 창극 운동에도 참여하다가 해방 이후 창극계를 떠나 광주에 거주하면서 광주국악원을 창설,제자 양성에 주력해 왔으며 1964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

한국경제 | 2003.11.03 00:00

아파트 건설업체 가야종합건설의 김민태(金玟泰) 대표가 28일 오후 2시55분 급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경남 진주 출생인 김 사장은 지난 82년 삼광연립을 설립한 후 지난 98년 대출금리 때문에 아파트 입주를 포기한 서민들에게 위약금을 물리지 않고 돌려줘 화제를 낳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정순자씨와 영호(가야종합건설 전무) 영대(한양대병원 전문의) 영수씨 등 3남. 빈소 서울 한양대병원,발인 30일 오전 10시. 2290-944

한국경제 | 2003.10.29 16:36

지난 7월 1백억원대의 빌딩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내놓았던 이홍종(李弘鍾) 홍문사 사장이 암 투병중 29일 새벽 0시30분 별세했다. 향년 68세. 서라벌예술대를 나와 미국에서 사회교육학을 수료하고 1966년 문구백화점 홍문사를 창업했다. 고인은 홍문사를 창업하기 전부터 대한적십자사 봉사회와 청소년가장후원회 등을 통해 꾸준히 봉사활동과 청소년 지원활동을 해왔다. 지난 7월 "백암복지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경기도지사협의회 고문을 ...

한국경제 | 2003.10.29 16:35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소노베 다카시 회장이 심장마비로 타계했다고 미쓰비시 대변인이 29일 밝혔다. 향년 62세인 소노베 회장은 도쿄 출생으로 게이오대학을 졸업했으며 회장에 취임하기 이전 2년간 사장직을 역임했다.

한국경제 | 2003.10.29 00:00

윤석조(尹錫祚) 전 서주산업 회장이 29일 오전 10시3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충북 청원 출생인 윤 전 회장은 청주고 서울대를 나와 미국 아델피대학원,퍼시픽주립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원농산 부사장,대한선주 회장,서주우유 부회장,신자연산업개발 대표 등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문금숙씨와 서준 서연씨 등 1남1녀가 있다. 윤석민 전 국회의원(전 대한선주 회장)이 형이다. 빈소 삼성서울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 3410-69...

한국경제 | 2003.10.29 00:00

자동차 헤드램프 국내 최대 생산업체인 삼립산업 이해준(李海俊) 명예회장이 27일 오전 7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대구 출생인 이 전 회장은 일본 교남학교를 나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대표이사,대구지방공업공단 부회장 등을 지냈다. 보사부장관 표창,상공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지난 54년 자동차부품업체 삼립자동차공업을 설립한 고인은 국내 자동차산업이 자리잡는 데 공헌한 자동차분야 1세대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족은 부인 ...

한국경제 | 2003.10.28 00:00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지역 최대의 유혈사태로 기록된 보스니아 내전 당시 보스니아를 이끌었던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통령이 19일 타계했다. 향년 78세. 사라예보에 있는 코세보병원측은 "이제트베고비치 전 대통령은 지난달 자택에서 넘어지면서 갈비뼈 4개가 부러져 치료를 받아왔다"며 "사인은 낙상에 따른 합병증"이라고 밝혔다. 지난 90년 유고연방을 구성하는 세르비아계 크로아티아계가 참여하는 보스니아 집단지도체제 의장에 ...

한국경제 | 2003.10.20 00:00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의 공동 설립자 벤 멧칼프가 14일 캐나다 자택에서 심장질환으로 숨졌다. 향년 83세.제2차세계대전에 참전 용사이기도 한 그는 외교관과 기자,방송인 등의 이력을 갖고 있으며 그린피스 설립 1년 전인 지난 70년에 이미 그린피스재단을 만들어 초대 의장직을 맡기도 했다.

한국경제 | 2003.10.17 00:00

제18대 서울시장과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박영수(朴英秀)씨가 9일 오후 4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치안국장과 내무차관을 거쳐 1971년 부산시장으로 부임,주택개량사업과 부산항이 국제무역항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마련했다. 서울시장 재임 중(1980∼82년)에는 제24회 올림픽 유치에 공헌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재임시에는 당시 미수교국이던 헝가리와 유고슬라비아의 슬로베니아에 무역사무소를 개설,동구권 진출과 외교관계 수립을 ...

한국경제 | 2003.10.09 00:00

미국 의상 디자이너의 위상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미국 패션업계의 개척자인 엘리너 램버트 여사가 7일 맨해튼 자택에서 타계했다. 향년 1백세. 램버트는 지난 수십년간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FDA) 등 주요 패션관련 기관 창설에 기여했으며,특히 1943년에는 패션쇼를 처음으로 열어 오늘날과 같은 '뉴욕 패션주간'행사에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당시로선 프랑스 파리가 세계 패션의 중심무대라는 통념에 도전해 빌 블라스,오스카 드 라 ...

한국경제 | 2003.10.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