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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계열사의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조치는 이달초부터 8개그룹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부당내부거래조사의 진행방향을 알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공정거래위가 새정부출범이후 대기업그룹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를 척결한다는 방침을 밝힌후 처음 제재를 받은 롯데그룹의 부당거래는 전형적인 사례라는게 공정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기업들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면서 자기 계열사에서만 사들이고 경쟁관계에 있는 비계열사와는 거래를 ...

한국경제 | 1993.06.11 00:00

... 이에앞서 유의원은 지난달27일 청와대를 방문,박관용비서실장과 박재윤경제수석에게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현대자동차를 대불공단에 유치할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여기에 여천이 새로운 경쟁자로 나서 이지역출신인 신순범민주당최고위원이 정세영현대그룹회장 박관용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여천율촌공단이 광양제철과 항만시설을 끼고 있어 자동차공장 입지에는 최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영암군을 지척에 두고 있는 목포에서는 상공회의소(회장 임광행)를 중심으로 ...

한국경제 | 1993.06.10 00:00

... 돈의 차이가 날판이다. 경제기획원이 됐든,체신부가 됐든 신경제활성화와 정보통신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상당한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면 정부로서 쉽게 판단할 문제가 아닌셈이다. 한국통신의 주식매각결정은 지난89년 공기업 민영화추진위원회에서 비롯된 것이다. 당시 90년부터 3년간 연차적으로 주식 49%를 매각,민영화하기로 했다. 1차연도에 25%,2차 14%,3차 10%로 잡았다. 그러나 증권시장침체로 이같은 매각계획은 연기됐다. 다시 작년에 재무부가 93년도 ...

한국경제 | 1993.06.09 00:00

... 적기는 경제가 되살아날때로 점칠수 있다. 특히5개년계획기간중에 경제력집중억제나 소유분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물밑으로 숨어버렸던 "은행대출의 출자전환"이나 "기업분할명령제"같은 초강경조치가 다시 등장할수 있는 가능성도 적지않다. 이와관련,공정거래위원회의 고위관계자는 "은행대출금의 출자전환을 도입하려 했으나 반발이 심해 일단 제외시켰을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 여건만 성숙되면 언제든지 재론할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경제 | 1993.06.05 00:00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그룹계열기업간 내부거래 행위조사에 이어 50여기업을 대상으로 위장계열여부에 대한 조사에나서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재계는 정부의 이같은 잇단 불공정행위조사가 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사정의 신호탄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기업그룹들은 이번에 조사대상으로 올라있는 기업들이 총수의 친인척이나 퇴직임직원들이 관리하고 있더라도 실질적으로 분재과정을 거쳐 경영이 분리돼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주장,표면상 크게 ...

한국경제 | 1993.06.05 00:00

... 대표들로 구성된 유엔에서 일반시민들의 여론을 반영하기 위해 설치된 규정이다. 유엔에 전세계의 700여 단체가 등록돼 있고 이와 별도로 유엔 홍보국으로부터 인정된 NGO가 200여 단체나 있다. 이들 NGO는 뉴욕과 제네바에 군축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유엔군축특별총회에서는 이 위원회가 NGO의 창구역할을 한다. 최근엔 환경보전을 위한 NGO의 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지난해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UNCED(유엔환경개발회의)엔 178개국 정부대표외에 ...

한국경제 | 1993.06.03 00:00

...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좋고 나쁜 지표들이 섞여있지만 앞으로 미경제가 완만한 회복을 지속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메릴린치 증권사의 스트라스자임 연구원처럼 경기의 재침제를 우려하는 일부민간전문가들도 있으나 많지는 않다. 타이슨 대통령경제자문위원장과 그린스펀 FRB의장은 미경제가 올가을 까지는 2%안팎성장의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보이다가 연말께에는 평균3%대의 비교적 강한 회복세를 나타낼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두고볼 일인것 같다.

한국경제 | 1993.06.01 00:00

... 알려지면서 재무부 한은및 금융계는 민자당의 진의가 무엇인지,또 수면위로 부상할 중앙은행독립논의가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 불안반,기대반으로 주시하고있다. 민자당이 거론한 개선안중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재무장관이 맡던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장을 한은총재가 맡고 한은조직인 은행감독원을 재무부로 넘긴다"는 내용. 이는 중앙은행독립과 관련된 가장 핵심적인 사항인데다 지난 88년말 중앙은행독립문제가 핫이슈로 떠올랐을때 당사자인 재무부와 한은간에 첨예한 의견대립을 불러일으켰던 ...

한국경제 | 1993.06.01 00:00

... 대화석상에서 31일 덧붙여 강조했다. 이는 곧 김대통령이 대기업인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행태나 사고방식만으로는 결코 개혁시대에 동참할수 없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있음을 나타낸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31일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8개그룹에 대한 내부자거래조사에 착수한것도 바로 "원칙"에 충실한 새정부의 대기업정책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청와대주변인사들의 대기업에 대한 인식은 사실 썩 좋지않은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제비서실의 경우 ...

한국경제 | 1993.06.01 00:00

대통령직속자문기구로 지난4월20일 정식발족된 행정쇄신위(위원장 박동서.서울대행정대학원교수)가 출범 40일이 지나도록 거북이걸음을 하고있어 쇄신작업이 벽에 부딪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이같은 지적은 과거 역대정권이 한번도 행정개혁에 성공하지 못했던 뼈아픈 경험에서 비롯된 우려때문이다. 64년의 행정개혁조사위원회,73년의 행정개혁위원회와 6공들어 가동했던 행정개혁위원회도 용두사미로 끝났다. 행쇄위는 그간 6차례의 행정쇄신실무위(위원장 ...

한국경제 | 1993.05.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