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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내 포로 수용소 총감독관인 제프리 밀러 육군소장은 8일 불법 포로 심문 사건으로 일부 미국 의원들이 수용소 폐쇄를 촉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를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소장은 기자들에게 "미군은 앞으로도 계속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를 이용해포로 심문을 계속할 것"이라고 못박고 그러나 " 이라크 포로 수용 인원을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타나모 기지 사령관을 역임한 밀러 소장은 또 만약 아부 그라이브 ...

연합뉴스 | 2004.05.09 00:00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와 관련해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의 거취가 미국 정치권과 언론의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은 럼즈펠즈가 국방장관직을 잘 수행하고 있으며 부시행정부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스 보좌관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럼즈펠드 장관이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사건을 조사함으로써 "대통령의 기대"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어 럼즈펠드가 미국 역사상 최대 시련기의 ...

연합뉴스 | 2004.05.09 00:00

미군의 이라크 포로학대로 이라크 내 반미정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의 가혹행위와 미군 점령상황을 묘사한 문화예술 작품들이 이라크 내에서 등장하고 있다. 8일 바그다드의 헤와르 미술관에는 조각가 압둘 카림 칼릴(44)이 미군 점령 이후에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 조각상들이 전시돼 관심을 받았다. 특히 발가벗겨져 양손이 묶이고 머리에 두건이 씌워진 채 웅크리고 있는 남자모습의 38㎝ 높이 석고상은 최근에 사진으로 공개된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포로의모습과 ...

연합뉴스 | 2004.05.09 00:00

미국인들은 미군의 이라크인 포로학대 행위에 실망하고있지만 대부분은 개별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사임해야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 ABC 방송과 워싱턴 포스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개별적인 사건이라고 답한비율은 62%였고 그렇지 않다는 시각은 31%였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사임해야 한다는 대답은 20%에 지나지 않았으며 69%는 사임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었다. 조지 부시 대통령 행정부가 당초 이 사건을 ...

연합뉴스 | 2004.05.08 00:00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공식사과에도 불구하고 미국 언론에 이어 유럽 언론까지 가세해 럼즈펠드 장관의 사임을 촉구하는 등 이라크 포로학대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가장 강력한 우방인 영국의 언론은 7일 발가벗긴 이라크 포로의 목에 줄을 메달아 개처럼 끌고 다니는 듯한 미 여군의 사진을 일제히 1면에 실고 미군의 야만적인 포로학대를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인디펜던트지의 로버트 피스크 기자는 어떤 잔혹영화도 ...

연합뉴스 | 2004.05.08 00:00

벌거벗은 이라크 포로들을 웃으면서 가리키고 있는 모습이 사진에 찍힌 미 여군 일병 린디 잉글랜드(21)가 7일미군에 의해 포로 폭행 및 학대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포트브래그 주둔 제18공수단의 성명에 따르면 잉글랜드 일병은 4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잉글랜드는 이라크 포로들을 여러차례 폭행하고 다른 병사인 찰스 그레이너와공모해 포로들을 학대하고 추잡한 행위를 했다는 등의 이유로 기소됐다. 잉글랜드에 대한 기소건은 조사를 거친 후 일반 군법회의에 ...

연합뉴스 | 2004.05.08 00:00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포로학대 파문으로미국의 대(對)이라크 외교가 곤경에 처한 가운데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중동외교에 투입, 사태수습에 착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포로 학대 파문을 비롯, 이라크 전후처리를 둘러싼 아랍권의 반발을 무마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중동분쟁에 새로운 전기를 모색하기위해 파월 국무장관을 아랍지역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을 독일에 각각 파견해 팔레스타인과 아랍권 수뇌부를 ...

연합뉴스 | 2004.05.08 00:00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와 관련해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의 거취가 미국 정치권과 언론의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권위지 뉴욕 타임스와 월 스트리트 저널이 정반대 논조의 사설을 게재해 보수진영과 진보진영,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리전을 치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 타임스는 7일자 사설에서 "나라 망신을 시킨 오만한 럼즈펠드 장관은 이제물러날 때가 됐다"고 사임을 촉구한 반면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와 같은 언론과 야당의 공세가 "당파적"이라고 ...

연합뉴스 | 2004.05.08 00:00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 미군 병사들의이라크 포로 학대행위를 거듭 사과하고 "미국과 중동이 어려운 시기에 처해있다"고시인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집트 최고 유력지 알-아흐람과 약 40분간 인터뷰 하는 동안 "유감스럽다(Sorry)"는 표현을 6번이나 사용했다. 회견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포로학대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한 지난 6일백악관에서 이뤄졌으며 7일 저녁 카이로 시내 가판에 보도됐다. 부시 대통령은 알-아흐람과의 회견에서 "그들(이라크 ...

연합뉴스 | 2004.05.08 00:00

... 연합군에 의해 임명된 임시 행정처 요원들을 생포하거나 살해하는 사람들을 돈으로 포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알-사드르는 수백명의 무장 청년들의 호위속에 나자프를 떠나 걸어서 쿠파로 이동한 뒤 한 사원에서 설교를 통해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를 언급,조지 부시미대통령의 사과로 범죄를 덮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문을 즐기는 자들에게서 무슨 자유와 민주주의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 면서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미군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연합뉴스 | 2004.05.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