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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고인들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는 안기부가 사건 수사결과 발표당시 `중부지역당'' `경인지역당'' `영호남지역당''등으로 구성된 남한조선노동당 조직을 적발했다고 밝힌 내용이 과대포장됐다는 점을 판결로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형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김명길부장판사)는 24일 최호경피고인 (36)등에 대한 1심선고공판에서 "이 사건 관련자들이 결성 가입한 단체 는 `남한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이라고 볼만한 증거가 ...

한국경제 | 1993.02.25 00:00

... 이번 개정안에서 한 부동산의 등기명의인이 같은데도 이중으로 등기된 경우 공무원의 직권으로 나중에 등기된 후등기를 없애도록 했다. 또한 등기부의 최종 등기명의인이 소유권 이전등기가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한 뒤 원칙적으로 관할 법원장의 허가를 얻어 먼저 등기된 전등기를 폐쇄하도록 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등기가 폐쇄된 전등기의 명의인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에는 판결을 통해 올바로 등기된 사실을 입증했을 때만 등기를 다시 복원 시켜주기로 했다.

한국경제 | 1993.02.24 00:00

... 부장판사)는 23일 북한 노동당에 가입해 간첩활동을 해온 혐의로 구속기소돼 사형을 구형받은 전 민중당 조국통일위원장 손병선(53)씨에게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등)죄를 적용해 무기징역과 추징금 1억7천2백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손씨는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북한노동당에 가입한 뒤 공작금과 권총 등의 공작장비를 전달받고 합법정당인 민중당 안에 친북노선에 따르는 지하지도부를 구축하려 하는 등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깨뜨리려 한 사실이 인정되는 ...

한국경제 | 1993.02.24 00:00

... 어지럽다 *사 회 = `중복등기'' 일제 정비 *1면톱 = "민주화.경제성장 함께 이뤄 보람" *경 제 = 전국 땅값 평균 1.27% 하락 *사 회 = `동호인 신용카드'' 발행 붐 *1면톱 = 부실회계감사 첫 배상판결 *산 업 = 자동차업계 올 투자규모 42% 늘려 *사 회 = 전국공시지가 처음 하락 *1면톱 = 공시지가 처음 내렸다 *산 업 = 국산품 경쟁력 위협 *사 회 = "사원가족도 회사발전에 한 몫" *1면톱 = 국내기업 `환율비상'' ...

한국경제 | 1993.02.24 00:00

...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유리한 배상금 산정기준 을 적용하고 있으나 보험사는 여전히 오래전에 정한 자체적인 보험금 지 급 기준을 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민사지법 교통사고 전담 재판부의 한 부장판사는 "법원 은 사회통념에 기존해 판결을 내리고 있으나 보험사는 일반의 기대와는 달 리 공익적 기능을 사실상 외면하고 있다"며 "노동력 상실정도등 복잡한 쟁 론이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기준이 대폭 현실화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

한국경제 | 1993.02.24 00:00

공인회계사의 부실회계감사를 믿고 주식투자를 해 손해를 봤다면 공인회계사는 투자자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줘야 한다는 첫판결이 나왔다. 이 판결은 공인회계사의 부실회계감사에 대해 민사배상책임을 물어 제동을 건 것으로 이와관련된 투자자들의 집단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법 서부지원 민사합의3부(재판장 김의열부장판사)는 23일 상장회사(주)흥양에 대한 부실감사로 피해를 입은 김정배씨(서울 강남구 도곡동 주공아파트)등 소액투자자 6명이 경원합동회계사무소 ...

한국경제 | 1993.02.23 00:00

최근 선풍적 인기를 얻고있는 입냄새제거용 껌 "후라보노"상표는 선등록자인 롯데제과에서만 독점사용할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최재호대법관)는 23일 동양제과가 "오리온 후라보노 껌상표등록을 거절한 것은 부당하다"며 특허청을 상대로 낸 거절사정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상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오리온 후라보노(FLAVORNO)와 롯데제과의 상표 후라보노(FLAVONO)가 외관상 유사한데다 칭호도 ...

한국경제 | 1993.02.23 00:00

공인회계사의 일반 상장회사에 대한 부실감사로 소액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을 경우 공인회계사 측은 이에 대한 배상책임을 져야 한다는 첫 판결 이 나왔다. 서울지법 서부지원 민사합의3부(재판장 오윤득부장판사)는 23일 주식회 사 흥양에 대한 부실감사로 피해를 본 손장식씨등 소액투자자 6명이 경원 합동회계법인 박연순씨등 회계사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박씨등은 원고측에 7천3백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

한국경제 | 1993.02.23 00:00

... 물질특허보호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스웨덴가의 이번 쌍무협상에서는 스웨덴아스트라사와 국내업체간에 벌어지고 있는 세계시장2조원규모의 오메플라졸을 둘러싼 특허분쟁등이 집중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웨덴정부는 특히 지난해 10월 국내특허심판소에 계류중인 오메플라졸 특허심판및 심사이의신청건에 대해 자국에 불리한 판결이 나올경우 GSP(일반특헤관세)철회 대전EXPO불참등을 고려하겠다고 통보한바 있어 이번 협상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경제 | 1993.02.23 00:00

... 합의25부(재판장 양삼승 부장판사)는 23일 지난 14대 총선에 서 지역구 이용사협회 회원들에게 현금을 돌린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박실 (54) 의원에게 국회의원선거법 위반죄를 적용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씨가 선거운동기간중 현금을 돌린 것은 분명한 선 거법 위반 행위"라면서 "그러나 지역구 이익단체의 지원요청에 따라 소극적 으로 현금을 준 점 등을 감안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벌금 80만원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

한국경제 | 1993.02.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