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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 존중 사회’ 기조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공익위원 구성 등에서 큰 변화가 없는데도, 위원회 내부에서는 신중하고 균형적인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률을 둘러싼 노사 사이의 입장차는 여전히 크다. 노동계는 고물가·저성장 국면에서 실질임금 회복이 절실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경영계는 중소기업·자영업자의 인건비 부담을 근거로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

한국경제 | 2025.06.22 08:13 | 한경우

... 전임자도 아닌데...두달 출근 안 해 B씨는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근무하던 기술 선임으로, 2021년 금속노조 충남지부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정식 전임자(근로시간면제자)나 임시 상근자 지위는 회사로부터 부여받지 않았다. 2021년 노사합의에 따라, B씨 대신 노조 부위원장이 전임자 대우를 받기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B씨는 2023년 4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 동안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 소속 지회가 B씨를 포함한 교섭위원 명단을 회사에 통보하며 ‘교섭위원 ...

한국경제 | 2025.06.22 06:51 | 곽용희

... 제한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디지털 플랫폼 기반 스타트업이나 글로벌 기업들은 이 제도의 도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특히 한국은 이미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간접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 법까지 도입되면 노사 분쟁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퇴근 후 반복적인 업무 지시가 괴롭힘으로 판단된 사례도 있다. 한국의 '퇴근후 카톡 금지법'이 현실화한다면 어느 수준에서 규정될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해당 ...

한국경제 | 2025.06.21 07:00 | 곽용희

... 12시간만 허용하는 연장근로시간 규제를 풀고 탄력적인 근로 시간 적용을 허용하자는 취지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 의원이 이날 대표 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월·분기·반기·연 단위 연장근로를 노사 합의를 통해 허용하도록 하는 대신 사용자의 근로자 건강 보호 조치를 의무화하는 게 골자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기본 근로 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제한하고 주당 최대 12시간의 연장근로를 허용한다. 김 의원 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

한국경제 | 2025.06.20 18:35 | 정상원

... 사업장에서도 남용돼 노동계에서 ‘장시간 공짜노동’의 원인으로 지적해 왔다. 다만 고용부도 포괄임금제를 전면 폐지하는 것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전문직·영업직 등 근로시간 산정이 어려운 직군에서 노사 분쟁이 확산할 수 있다는 경영계 우려 때문이다. 고용부는 업무보고에서 “특정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할지를 두고 노사 분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며 “전문가들도 근로자에게 유리한 경우까지 금지하는 것엔 ...

한국경제 | 2025.06.20 17:45 | 곽용희/하지은/김대훈

... 2조6108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고용부는 구체적 입법 내용은 적시하지 않았다. 노동계는 법정 정년 연장을 주장하고 있고, 기업들은 퇴직 후 재고용을 추진하되 취업규칙 변경 절차 개선을 위한 특례를 요구하는 등 노사 간 이견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업무보고 내용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단계적 정년 연장을 공식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정부는 그동안 공식 문서에 써온 ‘계속고용’이라는 용어를 정년 연장으로 ...

한국경제 | 2025.06.20 17:35 | 곽용희/하지은

13일째 파업 중인 광주 시내버스가 오는 21일부터 정상 운행한다. 20일 광주시청에서 광주 시내버스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상호 합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임금 3% 인상, 정년 62세(기존 61세) 연장 등이 포함됐다. 광주시가 구성하는 대중교통혁신회의(가칭)에 노사가 참여해 근로자 임금 및 처우 개선, 대중교통 요금 현실화, 준공영제 구조 개선 등도 협의하기로 했다. 파업 투쟁에 동참한 시내버스 노조원 ...

한국경제 | 2025.06.20 12:46 | 신용현

2026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두고 노사 양측이 최초 제시안을 내놨다.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지난해보다 14.7% 오른 1만1500원을, 사측은 동결된 1만 30원을 제시했다.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도 무산됐다. 내년에도 최저임금이 업종별 구분 없이 단일하게 적용된다. 양측은 최초 제시안 제출 직전에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

한국경제 | 2025.06.19 19:04 | 곽용희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존 급여와 수당 체계를 유지한 상태에서 ‘직무수당’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급여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당장 직무급제를 전격적으로 도입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노사 모두에 ‘연습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계에선 직무수당 개편을 통해 향후 직무급제가 도입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작업별 노동 강도 평가해 수당 지급 현대차 노사는 18일 울산공장 ...

한국경제 | 2025.06.18 18:14 | 신정은/곽용희/김보형

...자동차가 맡은 업무 난도에 따라 급여를 달리하는 직무수당 개편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기존 급여와 수당 체계를 유지한 상태에서 ‘직무수당’을 신설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직무수당을 도입하기 위해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사는 직군별 업무 난도와 적절한 수당 격차를 산정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한 뒤 울산 3공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내연기관 차량과 하이브리드카, 고성능차 ...

한국경제 | 2025.06.18 17:56 | 신정은/곽용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