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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일병, 태연히 범행 재연

... 웃음 띤 얼굴로 착각할 정도로 매우 냉정한 표정이었고 일부 유족들의 질문에 차분하게 대답했다. 김 일병이 상황을 재연하는 동안 생존 병사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김 일병을 지켜봤다. 숨진 차유철 상병의 아버지 정준(52)씨는 "'왜 그랬느냐'고 묻자 김 일병은 '미워서 다 죽이려고 그랬다'고 침착하게 대답해 사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전날 새벽 3시까지 조사를 받았다는 생존 병사들의 지치고 불안한 모습과는 대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

연합뉴스 | 2005.06.22 00:00

박지성,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 되기까지

... 감독은 "박지성에게 1학년 때까지는 공을 가지고 노는 수준의 가벼운 훈련 정도만 시켰다"고 한다. 심한 훈련이 성장에 장애가 될까봐서였다. 이 감독은 "충분히 쉬고 많이 먹게 하려는 배려 차원에서 집에 자주 보냈더니 박지성의 아버지가 '축구를 그만두게 하려는 게 아니냐'고 걱정스럽게 물어왔을 정도"라며 당시를 회상한다. 이 감독은 박지성에 대해 "지능적이고 발전 속도가 빨랐다. 무엇보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나 욕심이 남달랐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초등학교 6학년 ...

연합뉴스 | 2005.06.22 00:00

예쁜 러시아 女軍 선발대회 열려

... 아가르코바 대위가 사격술, 워킹, 춤 실력, 군사 지식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득점해 나머지 참가자 20명을 따돌리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아가르코바 대위는 북해함대 사령부 연구실에서 지난 2년동안 엔지니어로 활동해왔으며 아버지도 해군 장교 출신이다. 그녀는 최근 '로켓-18' 발사 실험 프로젝트에 참가한 공로로 부대에서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아가르코바에 이어 두 번째로 아름다운 여군에는 사관학교에서 사회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는 엘레나 자모티나가 뽑혔다. ...

연합뉴스 | 2005.06.22 00:00

이지현, "나도 '얍'도 '최초'라는 의미가 있잖아요"

... 여름부터 1주일에 두차례씩 꼬박꼬박 연기 훈련을 받아왔다. 최근 음반을 낸 이후 뜸해졌다 '얍' 출연이 결정되며 다시 지도받았다. 이지현은 겉보기에는 차분하고 순진해 보이지만 덤벙대다 사고를 치기 일쑤이며 푼수 짓을 하고다니는 캐릭터. 아버지의 강압에 못이겨 법대에 진학했지만 소설가가 되고 싶어하는 문학소녀다. "밝은 캐릭터의 이미지를 쌓아갈 수 있는 걸 행복으로 여겨요. 아직은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다 잘할 수 있는 것을 통해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연기에 좀 ...

연합뉴스 | 2005.06.22 00:00

[한판 붙자] '구룡쟁패' 등

... 대해전(大海戰)은 기존 MMORPG에 등장하는 대규모 공성전 이상의 스케일과 웅장함을 자랑한다. ○레드 닌자:분노의 복수 비벤디 유니버셜이 개발한 X박스 전용 게임이다. 지난 16일 국내에서도 정식 발매됐다. 잔혹한 악당들에게 아버지를 잃은 레드 닌자가 복수하는 과정을 그렸다. 그녀는 자신만의 독특한 무기를 개발하고 매력적인 미인계로 시작해 적들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눈다. 그녀의 아름답고도 처절한 복수에 수많은 악당들은 한 줌 이슬로 변해 간다. '레드 닌자:분노의 ...

한국경제 | 2005.06.21 00:00 | 임원기

선명한 핏자국, 화약냄새 진동

"내무반을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입구 바닥에 흥건한 핏자국이었습니다. 복도와 달리 내부반 안쪽은 (사고발생 하루가 지났는데도) 화약냄새가 남아 있었습니다." 유족대표 조두하(50ㆍ조정웅 상병 아버지)씨는 21일 전날 오후 40여분간 사고현장을 둘러본 광경을 이렇게 전했다. 20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중부전선 GP 총기난사 사건현장을 찾았던 희생장병 8명의 유족들은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몸서리쳤다. 유족 22명은 ...

연합뉴스 | 2005.06.21 00:00

[유럽 통합의 꿈] 1950년 석탄철강 공동체 설립..유럽통합 '첫단추'

유럽 국가들이 통합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독일과 프랑스 간 경쟁이 단초가 됐다는 시각이 있다. '유럽 통합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랑스의 장 모네(Jean Monnet)는 1950년 초 유럽에서 석탄과 철의 자유무역을 주창했다. 프랑스 외무장관이었던 로베르 슈만은 장 모네의 의견을 받아들여 1950년 5월 모든 유럽국가에 석탄철강공동체 설립을 제안했다. 공동체 협약에는 프랑스와 독일이 제일 먼저 참가했다. 로베르 슈만과 독일 총리였던 콘라트 ...

한국경제 | 2005.06.20 10:53 | 김호영

[파워 논술특강] 3. 날카로운 비판적 사고..관심 없이는 논리력도 없다

... 새로운 지식 또는 정보 습득과 사고의 확장을 이뤄낼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이 높아지면 그 배경적 지식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습득하려는 행동을 보인다. 월드컵 이후 오프사이드 반칙이 무엇인지 모르는 둘째 딸은 아버지에게,프리킥을 모르는 어머니는 큰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묻게 된다. 그리고 둘째 딸과 어머니는 머지않아 한국 축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진 평론가로 거듭날 것이다. 우리나라 축구단의 전술은 3-5-2가 좋다느니,오프사이드 트랩을 ...

한국경제 | 2005.06.20 09:23 | 현승윤

[심층 고전읽기]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上)

... 의미에서 데카르트의 후예인 셈이다. 연세대학교의 논술 문제가 잘 보여주듯이 근대의 합리적 이성이란 그렇게 단순한 원칙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에 대한 신뢰를 통해 그 장점과 단점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학생들에게 근대적 이성의 아버지 데카르트도 학생 시절에는 엄청나게 게을러서 늘 늦잠을 자기 일쑤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까? [ 약력 ]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서울대 철학과 석사 △(현)초암논술아카데미 논술.구술 강사 △ ...

한국경제 | 2005.06.20 09:13 | 현승윤

김수현 '자존심', 노희경 '솔직함'이 글 쓰는 기본

... 멈춰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를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노 작가는 이어 "글을 쓰고나서부터 긍정적인 면이 많이 생겼으며, 글을 쓴다는 것 만으로 세상은 참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 밥도 주었고, 꿈도 주었고, 아버지와의 화해도"라고 고백했다. 후배들에게는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배우는 것, 틀에 맞지 않는 드라마가 틀을 벗어난 드라마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인간에 대한 이해심은 드라마 작가의 기본이라는 점 등을 강조했다. 이 책은 ...

연합뉴스 | 2005.06.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