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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사람 사랑하는 인생살았으면.."

... 베이지색 재킷과 분홍색 셔츠의 산뜻한 옷차림을 한 노 대통령 내외는 공연을 위해 설치된 무대 앞에 아이들과 한데 어울려 자리했고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지으며 행사에 참여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 내외는 하반신 마비로 병석에 누워있는 아버지와 단둘이 영세민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전주 평화초등학교 5학년 소년가장 김요한군의 사연을 접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말을 하자면 할 말이 많은데...장하다"며 연방 눈물을 흘리는 요한군의 어깨를 두드렸으며 "이렇게 ...

연합뉴스 | 2005.05.05 00:00

[세계탁구] (이모저모) 오상은, 김택수 코치와 포옹

... 지난 아들 준영과의 약속을 지켜 화제. 오상은은 전날 2005유럽선수권 챔피언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로루시.세계 4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꺾은 뒤 "아들 준영이와 어린이날 못 놀아주는 대신 피터 칼슨을 꼭 이겨 아버지 노릇을 하고 싶다"고 말했고 어린이 날인 이날 피터 칼슨을 꺾어 약속을 지킨 셈이 됐다. 특히 지난해 3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단체전) 기간 득남 소식을 전해들었음에도 최악의 성적으로 고개를 떨궜던 오상은은 항상 가지고 다니는 ...

연합뉴스 | 2005.05.05 00:00

前여승무원 "모나코왕 알베르2세 아들 키운다"

... 주장했다. 파리마치는 알베르 2세가 검은 곱슬머리의 남자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이와 유사한 기사가 영국의 데일리 메일과 독일 주간지 분트에도 실렸다. 코스트는 2003년 친부 확인 검사에서 알베르 2세가 아이의 아버지임이 확인됐고 알베르 2세가 확인서에 서명하면서 그의 아버지 레니에 3세가 별세하기 전에는 시청에 확인서를 보내지 말라는 조건을 달았다고 주장했다. 코스트는 "확인서 사본을 갖고 있지 않아 공증인에게 몇차례 요구했었다"며 "나는 ...

연합뉴스 | 2005.05.05 00:00

鄭통일 "아! 어머니‥"

... 나흘 앞둔 4일 오전 별세했다. 올해는 카네이션을 달아줄 '가슴'이 사라진 것이다. 이 여사는 지난 2003년 노환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겼고 뇌출혈로 수술을 받기도 했다. 4형제 중 장남인 정 장관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잃었다. 이후 실질적인 가장이 돼 홀어머니와 함께 세 동생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생활고 때문에 홀어머니와 평화시장에서 옷장사를 하기도 했다. 정 장관의 한 측근은 "산수(傘壽·80세)를 넘기긴 했지만 누구에게나 어머니는 ...

한국경제 | 2005.05.04 00:00 | 이심기

국민포장 받는 50대 효행 장애인

... 노모를 극진히 봉양해온 50대 지체장애인이 어버이날을 맞아 국민포장을 받는다. 주인공은 충북 옥천군 옥천읍 서대리 조규성(52)씨. 어릴 적 심한 화상을 입고 왼쪽다리를 쓰지 못하는 3급 장애인이 된 조씨는 스물 세살 되던 해 교통사고로 아버지마저 여읜 뒤 다섯 동생을 거느리며 홀어머니를 모셨다. 하루 하루 끼니 걱정을 해야하는 가난 속에서도 날품팔이로 푼돈을 모아 생계를 꾸려온 조씨는 다섯 동생을 모두 출가시킨 뒤 35세에 부인(38)을 만나 늦깎이 결혼을 하고 현재까지 ...

연합뉴스 | 2005.05.04 00:00

'15회 남인수가요제' 8일 어린이대공원서 개최

...옛터'의 가수 남인수를 기리는 가요제가 열린다. 1991년 시작, 올해로 15회를 맞는 '남인수가요제'가 8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야외대음악당에서 개최된다. 배우 정소녀, '셔틀콕 여왕' 방수현의 아버지인 방일수 씨 등의 진행으로 열리는 이번 가요제에는 300명 중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총 18팀이 실력을 겨룬다. 또 참가팀 모두 '황성옛터', '무너진 사랑탑', '이별의 부산정거장', '애수의 소야곡' 등 남인수의 히트곡을 ...

연합뉴스 | 2005.05.04 00:00

하승진, '키가 큰게 아니라 정신이 컸다'

... 하다"고 말했다. 강의 전 LA 레이커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비디오로 보던 하승진은 "미국 생활이 힘들기도 하지만 재밌는 부분이 많다"며 "코비 브라이언트와 실제로 경기를 해봤는데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고 혀를 내둘렀다. 아버지 하동진 씨는 하승진이 강단에서 당당하게 강의를 진행하자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 하 씨는 "승진이가 미국생활을 하면서 키가 큰게 아니라 마음이 큰 것 같다. NBA에서 경험과 나이가 많은 선수들과 같이 지내면서 한 4~5년은 ...

연합뉴스 | 2005.05.04 00:00

서울시 '어린이 대상' 수상자 손수경양

한창 부모의 사랑을 받아야할 12살 나이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동생을 돌보며 어려운 환경을 헤치고 꿋꿋이 살아가는 소녀 가장이 어린이날에 서울시로부터 상을 받는다. 주인공은 서울 용두초교 6학년 손수경양. 손양은 올해 서울시가 주는 어린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년 전 아버지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이어 어머니마저 집을 나가면서 소녀 가장이 된 수경이는 천식을 앓는 할아버지(76)와 폐 수술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71)는 물론 ...

연합뉴스 | 2005.05.04 00:00

하은주, 일본여자농구대표 제외

... 현재 휴식을 취하는 게 급선무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하은주가 일장기를 달고 한국팀과 대결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일본대표팀에서 빠진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건 아니다. 하은주가 정말 몸이 좋지 않다"고 일축했다. 하은주의 아버지 하동기씨는 "은주 문제는 굳이 거론하고 싶지 않다"며 "사실 은주의 궁극적인 꿈은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진출이다. 여러가지 거기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고 내년에는 진출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

연합뉴스 | 2005.05.03 00:00

[행복한 가정] 엄마에게 드리는 편지‥ "어머니 함께 살아요"

... 숨가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묻혀 안부전화 한번 하기도 벅찬게 현실이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자식이 어버이에게 보내는 편지 두편을 공개한다. 롯데백화점 홍보실 이순주씨는 고향에 계신 어머니에게,신세계 백화점부문 기획관리팀 강은희씨는 아버지에게 평소 하고 싶었던 얘기들을 편지에 오롯이 담았다. 부모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이 느껴지는 편지를 보며 오랫동안 뵙지못한 부모님께 오랜만에 편지 써보는 건 어떨까. --------------------------------...

한국경제 | 2005.05.03 00:00 | 강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