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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중국서도 금융 스캔들

... 명성을 깎아 내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런커잉(任克英) 씨티그룹 중국지점 부회장의 사임은 중국생명의 상장과 관련, 미국 금융당국에 허위문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런 부회장은 자오쯔양(趙紫陽)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며느리로 지난해 중국생명의 미국과 홍콩 증시 동시 상장과 관련해 불공정 혐의가 있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던 때 전격 사임했다. 지난해 6월 알려진 이 금융 스캔들은 중국생명의 상장시 일부 ...

연합뉴스 | 2005.02.16 00:00

[특파원코너] 貧者에 대한 두려움

13억 인구를 이끄는 중국 지도부가 떨고 있다. 89년 톈안먼 사태 때 무력진압에 반대하다 실각한 자오쯔양 중국 공산당 전 총서기가 사망한 지 20여일이 지났지만 지도부의 두려움은 사그라지지 않은 듯하다. 자오의 장례식을 치르고도 유골을 베이징 자택으로 갖고 온 유족과 중국 당국간의 자오에 대한 재평가 줄다리기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자오의 사망소식은 당일 56자의 짤막한 내용만이 중국 인터넷매체와 신문에 보도됐고,중국의 TV와 라디오는 장례식이 ...

한국경제 | 2005.02.11 00:00

중국 톈안먼사태 피해자들 자오쯔양 추도

중국 정부의 감시를 받고있는 톈안먼(天安門)사태 피해자들이 자오쯔양(趙紫陽)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 자택을 찾아 고인을 추도했다. 홍콩 신문들은 8일 톈안먼 민주화운동 피해자 6명이 지난 6일 베이징(北京) 시내 중심가 푸창(富强) 골목길 6호에 위치한 자오 전 총서기 자택에서 대성통곡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문객들은 톈안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된 팡메이칭(龐梅靑)과 왼쪽 다리를 잃은 치즈융( 齊志勇) 등 민주화 ...

연합뉴스 | 2005.02.08 00:00

베이징대학생들, 자오쯔양 추도대회 개최공고

중국 베이징(北京) 여러 대학 대학생들이 자오쯔양(趙紫陽) 전 당 총서기에 대한 공개 추도 대회를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청명절에 개최키로 했다고 대기원(大紀元) 등 중화권 인터넷 사이트들이 4일 보도했다. 중국공산당은 지난달 17일 자오 사망 후 시위 발생을 우려해 추도 대회를 개최하지 않았으며, 대학생들은 지난달 29일 자오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베이징 여러 대학 대학생들은 중화권 인터넷에 게재한 공개 서한을 통해 "베이징 각 대학과 ...

연합뉴스 | 2005.02.04 00:00

자오쯔양, 신화통신 뉴스순위 2위 차지...사실상 1위

자오쯔양(趙紫陽) 중국공산당 전 총서기 장례식소식이 중국 당국의 언론 통제와 탄압으로 축소 보도됐음에도 불구하고 1일 관영 신화통신의 '한주간 뉴스 순위' 2위에 올랐다고 대만과 홍콩 언론이 2일 보도했다. 1위는 중국과 대만간 56년만의 민간 항공기 직항 소식이 차지했으나 중국 당국이 자오 장례식 소식을 희석해버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장례식 날 직항을 실시해 사실상 자오 장례식 뉴스가 신화통신 한주간 뉴스 순위 1위를 차지한 셈이다. 자오 장례식 ...

연합뉴스 | 2005.02.02 00:00

자오쯔양 자택에 "민주촉구ㆍ양심수호" 서예 걸려

자오쯔양(趙紫陽) 중국공산당 전 총서기 유골이 안치된 베이징(北京)시 중심가 푸창후퉁(富强胡同) 6호 소재 자택에 "민주주의를 주장한다"는 등의 정치적 메시지들이 담긴 서예 2폭이 걸려 있다고 미국에 본부를 둔,중화권의 대표적 뉴스 사이트 둬웨이신문망(多維新聞網)이 1일 보도했다. 이 2폭의 서예들은 중국 당국이 내거는데 강력히 반대했으나 자오 가족들이 29일 장례식 직후부터 자택 거실에 내건 것으로, 가족들은 이 앞에서 사진들을 찍으며 자오의 ...

연합뉴스 | 2005.02.01 00:00

자오쯔양 추모 반체제인사 실종ㆍ체포 잇따라

자오쯔양(趙紫陽) 중국공산당 전 총서기를 추모하기 위해 중국 여러 곳에서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반체제 인사들이 잇따라 실종되고 체포됐다고 홍콩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지난 1989년 톈안먼(天安門)사태 때 학생지도자로 참가해 징역 3년형을 산 마사오방(馬少方)은 자오를 추모하기 위해 광둥성(廣東省) 선전(深천 경제특구에서 베이징(北京)으로 간 후 27일 이래 실종 상태라고 홍콩의 '중국인권민주운동정보 중심'이 30일 밝혔다. 마는 자오 ...

연합뉴스 | 2005.01.31 00:00

자오쯔양 장례식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자칭린 정치협상회의 주석(오른쪽)이 29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열사 공묘에서 치러진 자오쯔양 전 공산당 총서기의 장례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하고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 2005.01.30 18:25

자오쯔양 장례식 두시간 진행

자오쯔양(趙紫陽) 중국 공산당 전(前) 총서기의 장례식은 사망 13일째인 29일 베이징(北京) 근교에 있는 바바오(八寶)산 혁명열사 공묘(公墓)에서 1천여명의 조문객이 참가한 가운데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공묘 예당(禮堂)에서 당초 예정보다 30분 앞당겨 오전 8시30분 시작돼 10시20분에 끝난 영결식(유체 송별의식)에 중국의 권력 서열 4위인 자칭린(賈慶林) 전국정치협상회의(政協) 주석과 허궈창(賀國强) 정치국 위원, 왕강(王剛) 당 중앙 ...

연합뉴스 | 2005.01.30 00:00

중국 국영TV, 자오쯔양 장례소식 보도

중국 국영 CCTV가 29일 치러진 자오쯔양(趙紫陽) 전 중국공산당 총서기의 영결식(유해 고별의식) 소식을 이날 정오뉴스 시간에 보도했다. 방송은 뉴스 진행자가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내용을 그대로 읽는 형식으로 이 소식을 전했지만 자오 전 총서기의 사망과 관련된 소식이 방송을 통해 전해진 것은 처음이다. 앞서 신화통신은 지난 17일 오전 자오 사망 2시간여만에 이 사실을 짤막하게 전하면서 별도의 공지문을 통해 방송에서는 다루지 말도록 통보한 바 ...

연합뉴스 | 2005.01.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