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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컵스에서 홀대 받았다"

... 후반기 타순이 6번까지 강등된 것에 대해 "나는 클린업 타자이지 6번 타자가 아니다"면서 "클린업 타순에서 통산 600개에 가까운 홈런을 쏘아올렸기 때문에 이같은 주장을 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소사는 올시즌 0.253의 타율에 35홈런, 80타점에 그치는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후반에는 타순이 6번까지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이같은 타율은 지난 97년 이후 최저이고, 타점이 100개를 넘지 못한 것도 10년만에 처음. 소사는 또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

연합뉴스 | 2004.10.31 14:42

[프로야구] 삼성, 방망이 침묵에 냉가슴

... 1, 2루를 만들었으나 왼손 대타요원 김대익이 현대 마무리 조용준 공략에 실패, 중견수플라이로 아웃됐다. 좌타자와 우타자를 번갈아 배치한 삼성의 지그재그 타선 문제는 사이사이에 낀타자들의 결정타 빈곤. 공격 첨병인 좌타자 박한이(타율 0.263)가 최근 공격력이 살아난 게 다행이지만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빠진 박종호 대신 2번 타자로 나서는 김종훈은 5경기에서 타율 0.211(19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박종호 부상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하고 있다. 중심타선을 ...

연합뉴스 | 2004.10.28 00:00

배리 본즈, 스포팅뉴스 선정 '올해의 선수'

... 스포팅뉴스가 메이저리그 선수와 감독 등을 투표인단으로 선정해 실시한 투표에서 총 552표 중 169.5표를획득해 116.0표에 그친 아드리안 벨트레(LA 다저스)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개인통산 703홈런을 기록중인 본즈는 올시즌 타율 0.362, 46홈런 뿐만아니라 한시즌 최다 볼넷 신기록(232)과 개인통산 볼넷 신기록(2천191)도 수립하며 스포팅뉴스 선정 내셔널리그 올스타로도 뽑혔다. 투수 부문에서는 내셔널리그의 제이슨 슈미트(샌프란시스코)와 아메리칸리그의호세 ...

연합뉴스 | 2004.10.27 00:00

[대학야구] 중앙대, 경성대 꺾고 우승

... 날려4-1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중앙대는 여세를 몰아 6회 2사 2루에서 최근호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경성대는 9회 1점 만회에 그쳤다. 이날 만루홈런을 날린 이승엽은 수훈상의 기쁨을 누렸고 박재혁과 최근호(이상중앙대), 손승현(인하대), 김기남(원광대)이 각각 우수투수상과 타격상(타율 0.500.16타수 8안타), 타점상(7타점), 홈런상(2개)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

연합뉴스 | 2004.10.27 00:00

신데렐라 된 '떠돌이 삼진왕' 벨혼

... 1경기, 중견수로 3경기, 우익수로 3경기를 뛴 게 그의 포지션 이력서다. 양키스와 ALCS 5차전까지는 예전의 그 악명 그대로였다. 6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부터 양키스와의 ALCS 5차전까지 8경기 타율이 31타수 4안타, 타율은 1할2푼9리였다. 반면 삼진은 무려 14개나 당했다. 보스턴 지역언론은 "벨혼을 빼라"고 보스턴 테리 프랑코나 감독을 압박하기도 했으나 프랑코나 감독의 고집에 힘입어 간신히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0일 ...

연합뉴스 | 2004.10.25 00:00

월드시리즈 1차전, '페스키 폴'이 보스턴 살렸다.

... 때문이다. 벨혼의 홈런이 바로 '페스키 폴'을 을 맞힌 행운의 홈런이었다. 그렇다면 왜 '페스키 폴'일까. '페스키 폴'은 과거 40년대와 50년대 보스턴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조니 페스키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다. 생애 통산 타율 3할7리의 정교한 타자였지만 홈런과는 거리가 멀어 42년부터 54년까지 1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홈런이 고작 17개뿐이었다. 그런데 그가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기록한 홈런 가운데 대부분이 바로 가까운 오른쪽 파울 기둥을 ...

연합뉴스 | 2004.10.24 00:00

보스턴.세인트루이스, 37년만에 월드시리즈 격돌

... 두드린다. 세인트루이스에는 200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앨버트 푸홀스, 2002년말 팀에 합류한 스콧 롤렌, 외야수 짐 에드먼즈가 중심 타선을 이루며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푸홀스는 이번 리그 챔피언십에서 5할의 타율에 4홈런, 9타점의 신들린 방망이를 휘두르며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정교한 타격과 빠른 기동력을 자랑하는 에드가 렌테리아와 장타력이 돋보이는레지 샌더스 등 하위타선도 방망이 실력에서 밀리지 않는다. 세인트루이스는 확실한 투수가 ...

연합뉴스 | 2004.10.22 00:00

세인트루이스, 17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 분전했으나 2회 1사 1,2루에서 브래드 어스무스의 잘맞은 타구가 짐 에드먼즈의 몸을 던진 호수비에 막히는 등 2회와 4회 1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날린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동점 타점의 주인공인 푸홀스는 챔피언십 5할의 타율에 4홈런, 9타점의 불방망이로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편 양팀은 이날 홈런을 각각 1개씩 추가해 지난해 시카고 컵스-플로리다 말린스가 세웠던 내셔널리그챔피언십 시리즈의 최다홈런을 25개로 ...

연합뉴스 | 2004.10.22 00:00

[프로야구] 현대, 특급용병으로 기선 제압

...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타자들의 허를 찔렀다. 사실 김 감독의 피어리 기용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피어리는 사실상 현대의 에이스이지만 올 시즌 삼성전에 4차례 등판해 1승2패에 방어율이 무려 5.19인데다 피안타율도 0.255에 달해 유독 약한 면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어리는 올 시즌 공동 다승왕 배영수(삼성.17승2패)와 정면 대결을 벌인 이날 경기에서 5이닝 동안 4실점으로 무너진 배영수를 압도, 다승왕 타이틀을뺐긴 한을 풀고 팀의 ...

연합뉴스 | 2004.10.22 00:00

[프로야구] 현대-삼성, 마운드 '인해전술'

... 가시권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배수의 진을 쳤기 때문. 이것 말고도 양팀이 투수 인해전술을 펼 수 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현대는 올해 정규시즌 한방에 강한 용병 슬러거 클리프 브룸바와 토종 거포 심정수를 앞세워 팀 타율 1위(0.275)에 올랐을 만큼 날카로운 창을 가졌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양준혁-멘디 로페즈-김한수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의 중량감이 현대에 비해 떨어지지만 소총부대의 활발한 공격력이 살아나는 등 투수 대결보다는 화력 싸움 양상으로 ...

연합뉴스 | 2004.10.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