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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방치해 감전死 .. 지자체에 절반 책임

방치된 전선 때문에 감전돼 사망했을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절반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민사17부(구욱서 부장판사)는 1일 수개월째 방치된 전신주의 끊어진 전선 때문에 감전돼 숨진 K씨의 가족이 경기도 ...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1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보안등과 전기배선은 마을 주민들을 위해 설치된 공공시설로,전선 중간 부분이 끊어져 있는 데도 수개월 동안 방치한 지자체의 관리 잘못이 인정된다"고 ...

한국경제 | 2005.03.01 00:00

"내것 없으면 죽는 세상이여..." 송기숙씨 산문집 '마을...'

올해로 등단 40년을 맞는 원로 작가 송기숙씨(70)가 오랜만에 산문집 '마을,그 아름다운 공동체'(화남)를 펴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번 산문집은 우리 고유의 공동체 문화에 대한 추억담이자 경쟁주의 현대사회에 대한 ... 있는 말이기도 하지만 여기에는 따뜻했던 공동사회에서 이익사회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느낀 환멸이 담겨 있습니다." 책 끄트머리엔 '고은,그 속수무책의 사나이''만년 야인 박현채''내가 본 황석영'이라는 제목으로 가까운 지인들에 대한 ...

한국경제 | 2005.03.01 00:00

불꽃같은 삶 살다간 여성들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여성들의 일생을 조명한 책 두 권이 나란히 나왔다. '보부아르 보부아르'(클로딘 몽테유 지음. 서정미 옮김. 실천문학사)는 20세기 여성사에 족적을 남긴 프랑스 작가 시몬 드 보부아르와 그 동생인 화가 엘렌 ... 반나치 저항운동가 조피 숄의 짧은 생을 다루고 있다. 조피 숄은 1921년 5월9일 독일 슈바벤 지방의 작은 마을 포르흐텐베르크에서 다섯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오빠 한스 숄의 뒤를 이어 뮌헨 대학에 입학한 그는반나치 저항운동 ...

연합뉴스 | 2005.02.24 00:00

존재의 테이블

새벽 모두가 잠든 시간,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 새벽에 홀로 일어나, 오래 된 책을 읽거나 하얀 종이에 펜으로 글씨를 써 보는 시간. 그 때 앉아 있는 책상을 "존재의 테이블"이라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존재의 테이블은, 자기를 발견하고, ... 가족 등을 무료로 돕는 일)을 하고 계신답니다. 그곳은 "존재의 집"이었습니다. 오늘, 충북 보은 근처, 관기라는 마을의 서당골에서 강의가 있어 다녀 왔습니다. 산 중턱에쯤 올라 가는데 할머님 두 분이 시장에 다녀 오신다며 보따리를 ...

The pen | 2005.02.21 23:50

존재의 테이블

새벽 모두가 잠든 시간,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 새벽에 홀로 일어나, 오래 된 책을 읽거나 하얀 종이에 펜으로 글씨를 써 보는 시간. 그 때 앉아 있는 책상을 “존재의 테이블”이라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 하고 계신답니다. 그곳은 “존재의 집”이었습니다. 오늘, 충북 보은 근처, 관기라는 마을의 서당골에서 강의가 있어 다녀 왔습니다. 산 중턱에쯤 올라 가는데 할머님 두 분이 시장에 다녀 오신다며 보따리를 ...

The pen | 2005.02.21 23:50 | 홍석기

[禪院산책] (24) 백담사 무금선원

... 스스로 문을 잠근다는 것이다. '무문관'은 원래 송나라 때 무문혜개(無門慧開) 선사가 고인들의 선문답을 엮은 책 이름이다. 1965년 도봉산 천축사에서 두문불출로 정진하는 무문관 선원을 6년간 운영하면서 폐문정진의 수행법으로 ... 개설했다. 시인이며 '조오현'이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무산 스님은 백담사 아래에 만해 사상을 실천·선양할 만해마을을 조성하고 매년 '만해 축전'을 여는 등 백담사 일대를 수행과 문화의 공간으로 중창한 주역.용성-고암 선사의 법맥을 ...

한국경제 | 2005.02.16 00:00

이청준의 소설과 고두심의 연기가 만난다

이청준의 단편소설 '눈길'이 고두심의 연기로거듭난다. KBS 1TV 'TV, 책을 말하다'는 설을 맞아 이청준의 자전적 단편소설 '눈길'을 이청준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큐멘터리와 고두심이 소설 속의 어머니를연기하는 ... 나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발견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청준과 함께 고향 전라남도 장흥을 직접 찾아 눈길의 배경이된 마을과 길을 둘러보는 다큐멘터리로 진행된다. 그 사이로 고두심이 어머니역을맡아 소설을 재연하는 드라마가 펼쳐진다. ...

연합뉴스 | 2005.02.05 00:00

[즐거운 설] (10일) TV 하이라이트‥ '핑구어리' 등

... 매서운 바람은 한 발자국 움직이기도 어렵게 만든다. 세 사람은 백두산 인근에서 옛날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조선족 마을도 찾아간다. □새아빠는 스물아홉(KBS2 오전 10시30분)=이혼 등으로 편모,또는 편부 슬하에서 살아가야 하는 ... 점수를 따려는 민수의 처절한 노력과 다인이 민수를 새아빠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코믹하면서도 훈훈하게 펼쳐진다. □책,내게로 오다(EBS 오후 11시40분)=수백 년의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빛을 잃지 않고 있는 한시.그 생명력의 근원은 ...

한국경제 | 2005.02.03 00:00

전교생 136명 초미니高서 서울대 첫 합격

... 효령고는 서울에서 동대구역까지 3시간 넘게 기차를 타고 가서 또 다시 버스로1시간30분 이상 산 속으로 들어가야 마을 어귀에 닿는 인구 3천여명의 경북 군위군효령면에 있다. 효령면에 단 하나뿐인 이 학교는 전교생 136명에 3학년은 ... 때 한 친구가 대학에 가겠다며 TV도 안보고 공부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는 김 군은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잡았다. 점차 공부에 재미가 붙으면서 대학진학을 꿈꾸기 시작했다. 김 군은 "그 이후 학교에서 1∼2등을 다투었지만 ...

연합뉴스 | 2005.02.03 00:00

'아메리칸 걸' 인형, "위험해서" 교외로 이사

... 얘기는 들었지만 지역 전체를 지나치게 위험하게 보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마리솔의 이사는 "필슨을 비롯한 작은 마을에 사는 멕시칸계 미국인 가족들의 의욕을 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리슨 파크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들 또한 ... 위스콘신주 메디슨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아메리칸 걸은 1986년 회사 설립 이후1천100만개 이상의 인형과 1억권 이상의 책 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며 두달에 한번 출판되는 잡지는 65만명이 정기 구독하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

연합뉴스 | 2005.02.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