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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행을 지시한 적도 없고 사전에 모의하거 나 사후에 보고받은 일도 없으며, 사건 은폐를 지시하지도 않았다"고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이씨는 또 "당시 노량진경찰서에서 김형두를 데려오도록 하는 등 사건수습 을 지시한 기억은 나지만, 그것이 양의원 테러와 관련된 일이었는지 기억나 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러나 수사결과 행동대원에게 테러를 지시한 이상범 중령의 진 술 이씨로부터 지시를 받았다고 군검찰 수사에서 밝힌 한진구 ...

한국경제 | 1993.07.31 00:00

... 교차로 건설에 1차 67년,2차 73~74년등 무려 3년이나 걸렸으며 사업비만도 당시 예산으로 큰 규모인 4억원이 투입됐었다. 어려웠던 시절의 추억이 간직된 삼각지 로터리는 그러나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서울시민들의 기억속에서만 남게되는 운명을 맞게된 것이다. 시는 삼각지 로터리의 교통개선을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오는 96년까지 76억원을 들여 서울역~한강대교방면에 왕복 4차선의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이태원~용산구청등의 방향 통과차량은...

한국경제 | 1993.07.31 00:00

... 7년의 특수절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이씨는 검찰조사에서 "행동대원 김형두씨(41)가 86년5월신 민당사 양심선언후 서울 노량진경찰서에 신병이 넘겨진후 전,현직 정보사요원의 사고수습차원에서 김씨의 신병인수등을 지시한 기억은 있으나 테러사건을 사전모의하고 직접 지시하거나 개입한 사실이 일절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관계자는 "당초 수배중인 한씨를 먼저 소환조사할 방침이었 으나 한씨의 신병확보가 늦어져 이씨의 구속후 범행전모를 밝혀낼 계획"이라며 ...

한국경제 | 1993.07.31 00:00

화승전자(대표 조태현)가 무선팩스통신기능을 가진 휴대용전화기를 자 체개발,시판에 나섰다. 30일 화승은 에어로까프 HS-3000으로 출시된 이제품이 2백개의 번호를 기억할 수 있으며 이동중에도 서류통신을 할 수 있는 무선팩스통신기능 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화가 왔을때 원터치로 수신할 수 있고 2개의 이동전화서비스를 공용으로 이용할수 있도록해 제2이동통신서비스에도 사용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 | 1993.07.30 00:00

... 미루고 바로 복권추진본부로 달려왔다는 이동숙씨(오퍼상경영.해체당시 상사종합기획부장)는 "만시지탄이지만 명예를 회복하게된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그동안 불명예스럽게 망해버린 직장의 전력을 떳떳하게 밝힐수 없어 전전긍긍했던 기억을 지울수 있게됐다"면서 숙연한 표정을 지었다. 국제에서 닦은 토목기술을 살려 단종건설업을 하고있다는 김근식씨는 "85년2월 구정휴가를 보내고 출근하려던 아침에 TV를 통해 해체소식을 듣고 잠시 말문을 열지못했던 그날의 쇼크가 ...

한국경제 | 1993.07.29 00:00

... 폐허와같이 되고만다. 증권시장으로 몰려들었던 돈은 다 빠져나가버리고 거래는 극히 저조했다. 그러니 직원의 봉급조차 제대로 줄 형편이 못되는지라 결국 1년도 채우지를 못하고 거래소이사장직을 떠나야만했다. 이때가 66년의 늦가을로 기억된다. 원래 증권시장에서 과당투기란 금물이다. 투기는 인간의 본능이다. 비싸면 팔고 싸면 사서 차익을 벌겠다는데 이와같은 본능적인 행위를 누군들 막을수 있겠는가. 그러나 투기를 정부나 거래소가 제도화해서 부추기는 행위는 절대금물이다. ...

한국경제 | 1993.07.29 00:00

... 최동화(동화상사대표) 백형종(한미백화점대표) 구원주 부회장등 회원 모두가 젊고 패기찬 사람들이다. 교구장애자행사 장학사업 지체부자유자 기도공동체 은혜학교개교 영세부부합동결혼식 별밭어린이집등 그동안 가톨릭실업인회 회원들은 교회발전과 사회복지사업에 남모르게 기여하면서 그것 자체로 보람과 행복을 느끼며 살아오고 있다. 출범초기 시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솔뫼 해미등의 성지를 순례하며 심신을 닦고 사랑의 실천자로서 마음을 새롭게 하던 기억이 새롭다.

한국경제 | 1993.07.28 00:00

오늘로 종전40년. 전란의 잿더미속에서 몸부림치던 기억이 벌써 반세기 가까이 흘렀다. 굶주림을 면하는게 가장 큰 관심사였던 우리경제는 이제 선진국 입성을 목전에 두고있다. 한마디로 "무"에서 이룩한 기적이라 할수있다. 3년간의 전화는 이땅을 초토화시켰다. 공장건물의 44%,산업시설의 42%가 잿더미로 변했다. 전전에 만들어진 몇안되는 소비재 공장과 기간시설이 모두 파괴돼 전전보다 더욱 피폐한 상황에 처해지게 됐다. 종전과 함께 미국의 ...

한국경제 | 1993.07.27 00:00

한때 "조국의 근대화"란 구호가 짜증날 정도로 되풀이 강조된 적이 있었다. 그때 필자는 역사적 시대구분으로 보면 이미 우리나라는 근세를 지나 현대에 들어섰는데 무슨 근대화냐고 감정적으로 반발했던 기억이 난다. 근대화의 뜻은 시각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해석할수 있지만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마디로 서구화,또는 구미화라고 할수 있다. 130여년전에 일본이 외세의 압력으로 개국하지 않을수 없게 되었을때,후쿠자와(복택유길)가 "탈아입구론"을 주장한 ...

한국경제 | 1993.07.26 00:00

... 물어보니 모른다고 하더구만. 저기 베니어판에 축전기라고 써놓은 것이 바로 그 콘덴서야"하며 웃었다. 박대통령의 전자과학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깊다는것을 알고 모두 놀랐다. 대만의 전자공업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상공부로 돌아오니 김장관은 장관실로 모두 불렀다. 차관 차관보도 불렀다. 이철승차관이 "잘 되었습니까"하고 물었다. 김장관은 "홈런이야. 전자공업육성자금도 무수정통과야"하면서 커피를 시켰다. 그날따라 커피맛이 아주 좋았다. ...

한국경제 | 1993.07.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