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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동아리다" 소사장은 백영치가 안나타나자 약간 불안해진다. "권여사 곧 온다고 했으니까. 어디 요앞에 카페에라도 가서 기다리겠읍니까?" 그는 언제나 수준이 있는 마담들에게는 분위기를 잘 잡아준다. 머리가 아주 잘 돌아가는 아저씨다. "그러지요. 누드쇼도 신통치 않고 분위기가 요새 좀 유치해졌어" 권옥경은 잘난체하면서 그에게 20만원을 준다. "그러면 나는 요앞에 리비아에 가있을게요. 근사하지 않으면 그냥 가겠어. 참 지코치가 나에게 남자를 소개했는데. ...

한국경제 | 1997.09.23 00:00

"아저씨 중국돈 있지요. 한국돈과 바꿉시다" 한민족이 많이 모여사는 중국 연변지역에는 요즘 돈바꾸기 열풍이 뜨겁다. 공항과 관광지 호텔주변을 가릴것 없이 한국관광객이 모여 있는 곳이면 으레 조선족이 등장, 그들이 가진 한국돈과 중국돈의 교환을 요청하고 있다. 독립운동의 얼이 서려있는 곳으로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연변자치주 용정시 벽암산 봉우리 한곳에 자리잡고 있는 일송정 주변에는 조선족 부인들이 과일을 팔면서 잔돈을 한국돈으로 주는가 ...

한국경제 | 1997.09.22 00:00

... 등야핑의 초대적수로서는 중국동료선수인 세계랭킹 3위 리주, 4위 첸징, 21위 통 페이밍을 비롯해 유럽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4위인 니콜레 스투르제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영만의 미술나라" (오후 3시) = 김영만 아저씨와 함께 색종이나 폐품을 이용하여 어린이들이 집에서 쉽게 만들어 가지고 놀 수 있는 만들기를 배워본다. 김영만 아저씨와 나현이, 뚝딱이와 함께 만들기, 그리기, 접기 등 미술 영역에 관련된 모든걸 접해볼 수 있는 시간이다. ...

한국경제 | 1997.09.19 00:00

... 동생에 대한 유혹도 그치지 않는다. 결국 명자가 동생과 관계를 맺는 것을 본 형은 폐인이 되고 동생도 자살한다. 이후 명자는 전남편 이경영과 함께 여인숙을 조악한 사창가로 바꿔 음모를 완성하지만 딸 마리아는 김상중에게 "아저씨와 내가 집을 다시 뺏을 꺼야"라며 반전을 암시한다. 96년 영진공 시나리오공모 대상작인 만큼 잘 짜여진 원작에 비해 영화는 에로틱한 부분만 강조됐을 뿐 스릴러로서의 긴장감이 떨어져 재미가 반감됐다. 끊임없는 복선으로 음모를 ...

한국경제 | 1997.09.18 00:00

... 만화영화의 대표적인 캐릭터 "둘리"가 동화로 거듭났다. 김수정 원작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우리기획구성 계몽사)이 어린이용과 유아용으로 각각 출간된 것. 어린이용(5천5백원)은 둘리의 탄생부터 영원한 맞수 길동이 아저씨와의 만남, 가시고기와 핵충, 우주해적 바요킹과의 대결, 수정체를 찾아 떠나는 우주대모험등 TV만화영화 내용을 원작 그대로 그림과 함께 엮었다. 유아용(4천원)은 애니메이션 원화의 주요 장면을 확대해 글보다 그림위주로 꾸몄다. ...

한국경제 | 1997.09.18 00:00

슈퍼마켓보다 구멍가게가 좋은 이유가 있다면 아마도 외상으로 물건을 살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든 동네사람들을 알고 있던 구멍가게 아저씨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외상을 잘도 주었다. 편의점이나 할인점 등과 같은 새로운 유통업태들에 밀려 구멍가게들이 하나 둘씩 없어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애석하게 생각한 것은 이처럼 훈훈한 정도 함께 사라진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더이상 애석해할 필요가 없다. 외상판매업 또는 ...

한국경제 | 1997.09.18 00:00

... 것도, 이승만 대통령이 국민을 버리고 혼자서 한강을 넘는 바람에 수많은 사람들이 한강에 빠져 죽었다는 슬픈 소식을 들은 것도 이 자리에서였으리라. 차레자리를 옮기면서 얘기는 계속되고, 얘기는 성묘길로까지 이어졌는데, 그사이 아저씨와 조카사이에 혹은 사촌들사이에 언성이 높아졌던 일도 나는 기억하고 있다. 그들의 말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세우고 누구는 좋은 사람 누구는 나쁜 사람하고 주먹을 부르쥐던 일도 기억에 새롭다. 불경기라지만 올 추석에도 ...

한국경제 | 1997.09.12 00:00

... (신영기업 사장), 재치가 넘치는 조돈경 (국민은행 화정지점장), 회비납부에 철저한 조재연 (국민은행 서교지점장), 은근한 멋과 속이 깊은 회장 오세환 (개인사업), 젊음과 패기넘치는 총무 박상기 (에이스기획 사장), 황소아저씨 조희돈 (총무처 총무과), 끈기와 저력의 사나이 이정일 (광주시 서구청장), 악바리 근성의 민현기 (석탑프라자 회장), 날쌘돌이 이명구(개인사업)씨 등.... 이렇게 레인보우는 형형색색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

한국경제 | 1997.09.01 00:00

... 다하라고 말한다. 또 있다. 싸움에서 이기는 것보다 능숙하게 지는 방법을 배워라. 거래처의 가장 젊은 사람과 친하게 지내야 좋다. 명함은 상대방보다 먼저 내밀어라. 뛰어난 사람일수록 먼저 이름을 밝히며 인사한다. 수위아저씨의 이름을 기억하라. "왜 이사람 주위엔 사람이 몰릴까"(사카자키 시게모리저 장선희역 사민서각)도 대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 "에피소드가 있는 인생이 즐겁다" "말하기 부끄러운 내 비장의 돈 빌리는 기술" "발이 넓은 게 자랑이 ...

한국경제 | 1997.08.18 00:00

... 묘소와 정문을 지키고 있다. 그런데 "순천박씨족보"에서는 김익생을 안동 김씨라 하였으나 이 후손은 김녕 김씨라고 한다. 그래서 그 족보에서 확인하니 김익생은 박팽년과 함께 순절한 김문기(1399 ~1456)의 3종숙(9촌 아저씨)에 해당한다. 결국 박팽년과 김문기의 친척관계가 성립되고 있었다는 얘기인데 "세종 실록" 권4 세조2년 병자 6월 8일 병오조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어 이를 사실로 증명한다. "문기와 박팽년은 족친이 되고 또 가깝게 사귀었다. ...

한국경제 | 1997.08.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