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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동을 하게 된다. 한국데 명당의 간산에 접어들면 아늑한 묘정에 신평을 중심으로 회원이 둘러앉아 산세로 산심을 읽으며 천성의 강림을 보고 용.혈.사.수.향의 이기를 헤아리며 기맥을 따지다가 미처 몰랐던 부분들을 깨우치면, 하늘과 땅과 만물이 그 어느 하나 인연없음이 없고, 그 어떤 일 한가지도 원인없이 일어가지 않음을 깨닫게 한다. 우리가 준비해온 점심에 된장국을 끊이고 그 고장의 막걸리 한잔을 겉드리면 천하일미. 간산의 또다른 즐거움이다. ...

한국경제 | 1994.12.12 00:00

... 나이세스 레이블로 만들어진 이 음반에 실린 곡은 "조율" "산사의 나라" "금강초롱" "고운동 달빛" "먼지나는 길" "달아달아 밝은 달아" "껍데기 세 상" "용서의 기쁨".풍자적 내용의 포크송계열곡들이다. 이 가운데 "고운동 ... 위치한 달빛좋은 고운동마을이 양수댐 건설계획에 따라 수몰위기에 처한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지은 곡. 노 찾사와 하늘아이들 그리고 목로주점의 이연실이 함께 불렀다. 한돌씨는 이들과 함께 고운동을 지키기 위한 전국규모의 순회공연도 ...

한국경제 | 1994.12.10 00:00

... 조금만 더 들어가면 짭짤한 겨울바다를 만날수 있다. 영종도에서 바다사이로 나있는 양쪽으로 개펄이 드넓게 펼쳐진 길을 40분 가량 달리면 용유도에 이른다. 맨처음 마주치는 을왕해수욕장에는 펄펄뛰는 횟감들이 시선을 잡아끄는 횟집들이 ... 겨울바다의 낭만과 해변드라이브 의 상쾌함이 어우러진 운치있는 드라이브코스다. 백로 가마우지등 수만마리의 겨울철새들이 하늘을 까맣게 뒤덮고 날아가는 장관이 귓가에 스치는 찬바람을 잊게 해준다. 또한 손에 닿을 듯이 눈에 들어오는 안면도 ...

한국경제 | 1994.12.08 00:00

... 실타래처럼 엉켜 "세계 최대의 미로(미로)"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이 골목은 안내원없이 들어 왔다가는 길을 잃기 십상이다. 마라케시의 메디나는 더욱 진기하다. 20km가 넘는 성벽으로 둘러 싸인 메디나 한복판 자마 ... 여름엔 섭씨 38도가 넘는 혹심한 더위로 겨울철에 구경하는 것이 좋다. .카사블랑카는 이나라 최대의 도시이며 하늘과 바다의 관문이다. 험프리보가트가 주연한 영화 "카사블랑카"로 우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도시지만 지금은 영화에서 ...

한국경제 | 1994.12.01 00:00

... 현실이 아름답다 (배문한 저 진미디어 간 295면 6,000원) 물에 빠진 세사람을 구하고 자신은 살신성인의 길을 택한 배문한 신부의 유고집. "이제 우리는 땅에도 친구가 있고 하늘에도 친구가 있다"등 배신부가 남긴 24편의 ... 책세상 간 296면 6,000원) 스위스 태생의 정신의학자인 저자가 인간의 얼굴을 탐구하면서 인간이 진정 가야할 길을 탐색한 책. 저자는 얼굴은 단지 외적인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성, 의지와 같은 내면에 의해 좌우된다고 ...

한국경제 | 1994.11.29 00:00

... 지내면서 안남왕족후예로서의 긍지와 명예를 잃지 않고 이어 갔다. "옹진부읍지" "화산이씨세보"에는 이용상의 대한 이야기들이 이렇듯 상세하게 기록돼 전한다. 또 해방직전까지만 해도 옹진국 마산면화산리 일대에는 그의 기적비,남쪽 하늘끝에 있을 고국을 바라보며 통곡했던 월성암,조상의 제를 올렸던 망국단을 가르쳤던 문아대등의 유적이 남아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길이 없다. 화산이씨의 시조가 된 이용상의 32대손인 이창간씨가 최근 베트남을 방문,북부 ...

한국경제 | 1994.11.27 00:00

유동길 성수대교 붕괴사고, 지존파라는 살인집단과 온보현이란 자의 살인행각등 각종 사건과 사고는 한국사회의 질서와 도덕적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반증이었다. 그러자 대학에서 도덕교육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 중요함은 말할 것도 없다. 이와 동시에 다리설계를 제대로 할수 있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 "착한 일 하는 자에게 하늘이 복을 내리고 나쁜일 하는 자에게 벌을 내린다"는 걸 대학에서 가르쳐서는 너무 늦다. 이 사회의 도덕성 회복은 ...

한국경제 | 1994.11.24 00:00

... 창립10주년기념음악회에 출연, 직접 노래를 부르기로 한것. 순수한 동심을 우리음악의 가락과 장단에 실은 국악동요는 국악의 현대화와 생활화를 위한 한 방편으로 차츰 뿌리를 내려가고 있는 장르. 이날 공연에서 박정훈의원은 "과수원길"(김영자작사 최재륜작곡)을 부인 김지인씨와 함께 노래한다. 또 송자연세대총장은 "하늘나라 꿈나라"(엄기원작사,김용만작곡), 김명규 의원은 "꽃과 나비"(김철수작사 조광재작곡), 황산성전환경처장관은 "남쪽섬"(최일환작사 계성원작곡)등 서정적인 ...

한국경제 | 1994.11.24 00:00

... 의 약수터를 안내한다. 신약수 영동고속도로 속사IC에서 창촌리쪽으로 2 가서 우회전,3 정도 가면 좌측 길옆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가리골약수"라고도 하는데 발견된지 몇년 되지 않아서 신약수라고 한다. ... 0.5PPM (한강수4.7PPM)으로 깨끗하고 수려한 산천계곡을 갖추고 있으며 밤에는 손에 닿을 듯이 선명한 밤하늘의 별들을 관찰할수 있다. 인제군 내면사무소에서 56번국도(비포장)를 18 가면 좌측으로 삼봉 자연휴양림입구가 ...

한국경제 | 1994.11.10 00:00

... 하는 초대형 축조물들은 대부분 신전 아니면 무덤이다. 적도에 가까워 태양의 위력에 압도당했을 고대문명일수록 하늘을 찌를듯 높고 웅장한 석조물을 잘 세웠다. 석굴암의 아담하되 빼어남으로 위로를 삼는다해도 나무 돌 흙이 소재인 ... 웃자란 쭉정이를 그 뒤시대에 거둬내질 못한게 아쉽다. 그대신 노시대의 민주화 진척이 새시대의 키워드인 "문민"의 길 개막에 일정한 공을 끼쳤음도 잊어선 안된다. 겨레 특유의 신바람에 덧붙일 긴요한 덕성은 저 동양의 후예 인디오들의 ...

한국경제 | 1994.10.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