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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사지법 5단독 유한철판사는 26일 앞서가는 차에 부딪혀 쓰러진 행인을 다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석동피고인(42.회사원) 에 대한 교통사고 처리특례법위반사건 선고공판에서 "운전자의 과실을 인정 할 수 없다"며 무 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앞서가는 차량을 뒤따라가다 행인이 앞차에 치어 쓰러지는 바람에 다시 치게 되는 사고는 매우 드문 일로,운전자가 이같은 돌발사태까지 대비해야 할 주의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

한국경제 | 1992.03.27 00:00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유서대필사건을 심리중인 서울고법 형사2부 (재판장 임대화부장판사)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립과학 수사 연구소를 방문, 이 사건에 대한 국과수의 감정결과 등 관련 기록에 대한 서증조사를 했다. 재판부는 이에앞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들러 국과수 허위감정 의혹 사건과 관련,구속기소된 전국과수 문서분서실장 김형영피고인(53)에 대한 수사기록에 대해서도 서증조사를 한뒤 심리에 필요한 부분만을 발췌, ...

한국경제 | 1992.03.27 00:00

교육부는 최근 서울및 수도권지역의 무인가 신학교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해 서울송파구가락동 합동여자신학교등 17개교를 폐쇄하고 중구장충동 연합신학교등 3개교에 대해 형사고발및 세무조사 의뢰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2월21일부터 이달20일까지 한달동안 산하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을 통해 실시한 단속에서 폐쇄된 17개교중 합동여자신학교등 8개교는 교육법위반으로 형사고발하는 동시에 세무당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 ...

한국경제 | 1992.03.27 00:00

... 열려 =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필한 혐의(자살방조)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자격정지 1년6월을 선고받은 이 단체 총무부장 강기훈피 고인(27)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이 26일 오후 2시 서울고법 형사 2부(재판장 임대화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숨진 김씨와 중학교 동창으로 가깝게 지낸 한송흠씨(27.회사 원)등 4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한씨는 이자리에서 "분신 당일 집에서 TV뉴스를 통해 김씨의 유서를 보자마자 ...

한국경제 | 1992.03.26 00:00

... 선거사범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이례적으로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 했다. 법원의 이같은 판결은 불법타락선거에 대한 엄벌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최근 국회의원선거법 위반 사범들에 대한 사법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박용상부장판사)는 26일 지방의회선거법 위반혐의로 1심에서 벌금50만원을 선고받은 정진국(42.화원경영.남구 대연3동 555의12) 김성도피고인(42.주차장경영)등 2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판결은 피고인들의 ...

한국경제 | 1992.03.26 00:00

... 한맥청년회 상황보고서 내용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 보고서의 작성자를 27일중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날짜별로 기록된 상황보고서의 기재 내용이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조사한뒤 불법선거운동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 한맥회 관련자들을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검찰관계자는 이와관련,"한맥청년회가 선거운동에 동원한 대학생중에 비선거운동원이 있는지 및 이들이 고액의 일당을 받고 선거운동을 했는지 여부가 수사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 | 1992.03.26 00:00

... 법정관리 신청이 지난 90년이후 지금까지 모두 26개사에 이르고 이들의 미상환사채도 3천5백25억원에 달하고 있어 회사채발행을 지급보증해준 금융기관의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부도가 나거나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기업이 점차 소형사에서 중형사로 확대돼 건당 미상환사채의 규모도 대폭 늘어나고 있는데다 총선후에도 도산하는 기업이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어 이들의 사채발행을 보증해준 보증기관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 은행과 ...

한국경제 | 1992.03.25 00:00

... 미구엘라레나 잘디바르 스페인 외무부 국제협약및 기구과장은 이날오후 양국의 법률상 1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범죄를 행한 범죄인을 상호 인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범죄인인도 조약에 가서명했다. 양측은 이번 범죄인인도조약 타결에 이어 형사사법공조조약 체결을 위한 교섭회담을 금년중 마드리드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90년9월 호주와 최초로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9월과 지난 1월 각각 캐나다및 브라질과 범죄인인도조약에 가서명한 바 ...

한국경제 | 1992.03.25 00:00

... 달했다. 이로써 이기간중 국내 손보사들의 자기계열사 보험물건 손해율은 33.5%로 전년같은기간의 46.9%보다 13.4%포인트나 낮아졌다. 이처럼 손해율이 크게 개선된것은 지난해중 항공보험을 비롯 화재.해상보험계약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기계열사 보험의존도도 낮아져 작년말현재 전체원수보험료 3조4천2백5억9백만원의 3.8%인 1천3백7억6천7백만원으로 점유비율이 전년동기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원수보험료대비 계열사의존도를 ...

한국경제 | 1992.03.25 00:00

... 1천1백79억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신용융자금의 축소가 순조롭게 이뤄지고있는 것은 증권사들의 신규 신용공여 억제현상과 함께 향후 주가를 불투명하게 보는 경향으로 상환도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권회사별로는 몇몇 중소형사와 신설증권사가운데 아직 자율축소한도까지 신용규모를 줄이지 못한 곳도 있는데 이달말까지는 거의 모든 증권사가 신용융자규모를 자율한도 이하로 줄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밝혔다.

한국경제 | 1992.03.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