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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 김종필대표는 24일 무소속의원 입당식을 가진뒤 자신을 겨냥한 민 주당 김원기대표권한대행의 기자회견내용을 보고받고도 오히려 박장대소. 김대표는 이날 입당식에 참석한 김해석.이학원의원에게 꽃다발을 준뒤 " 자, 같이 사진 찍읍시다"며 포즈를 취하고 이들에게 "합심해 총재님을 잘 모시고 정성모아 일하자"고 격려. 김대표는 강재섭대변인으로부터 민주당의 기자회견내용을 보고받자 "또 나 를 나가라는거요"라고 한뒤, 신경식총재비서실장이 "...

한국경제 | 1993.06.24 00:00

무노동 부분임금 파동을 개혁정책의 혼선과 보수회귀 조짐으로 규정한 민 주당은 24일 김완기대표 권한대행의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문제의 부 각에 총력. 김대표대행은 "수구세력의 개혁저지 음모"로 이 사건을 정의한뒤 "김영삼 정권내의 개혁세력이 완전히 수세에 몰려 수구세력의 포로가 돼가고 있다" 고 주장. 그는 "개혁은 과거의 제도와 법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어서 필연적 으로 수구세력의 저항에 부닥치게 된다"며 "김영삼대통령...

한국경제 | 1993.06.24 00:00

감사원이 22일 총무처가 금고이상의 형을 받은 19명의 서훈을 박탈하지 않 고,금고이상의 형을 받은지 3년이 지나지 않은 12명에게 서훈하는등 서훈관 리를 잘못했다며 시정을 요구하자 총무처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할지 몰라 고민.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판결이 확정돼야 서훈박탈 대상이 되는지 알수있으 므로 서훈을 신청하는 관련부처가 신원을 확인해 주어야지 총무처가 어떻게 일일이 신원확인을 할 수 있는냐"고 반문. 그는 "이제까지 한번준...

한국경제 | 1993.06.23 00:00

연일 시위와 농성이 그치지 않는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앞에는 23일에도 지 난 3월말 해직된 민자당 사무처요원 30여명이 몰려와 흰마스크를 쓴채 연좌 침묵 시위를 벌여 민자당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들. 등의 피킷을 든채 시위를 한 이들은 유인물을 통해 "당지도부는 오늘 현재 해직요원의 14%에 불과한 39명만이 취업됐음에도 70~80%가 전출됐다고 하는등 기만책만 일삼고 있다"면서 "우 리는 해직 1백일째를 앞두고 사태해결을...

한국경제 | 1993.06.23 00:00

황명수민자당사무총장은 22일오전 청와대로 들어가 13개 사고지구당 조직 책 인선안에 대한 김영삼총재의 재가를 받고 당사에 돌아왔으나 내용에 대 해서는 함구. 황총장은 "조직책 유보지역이 너댓군데 된다"면서 "유보지역 조직책선정 을 가능한한 빨리 할 생각이지만 선거가 있는 것도 아니니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언급. 그는 "총재 재가과정에 조직강화특위의 의견이 90%이 상 반영됐다"면서 조직분규를 겪고 있는 울진지구당에 이학원의원...

한국경제 | 1993.06.23 00:00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이회창감사원장등 감사위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평화의 댐''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거론하고 철저한 감사를 당부. 김대통령은 "당시 모든 언론들이 수공위험이 있다고 대서특필할때 나는 `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수공이란 말이 나오느냐''고 비판했다"고 소개. 김대통령은 "그런데도 야당사람의 말이라고 전혀 귀기울이지 않고 신문에 도 고싶 한줄로 처리되더라"고 서운한 감정을 피력. 김대통령은 "국민학교어린이의 돼...

한국경제 | 1993.06.23 00:00

.민주당의 12.12쿠데타 진상조사위원회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등 본격적인 진상조사활동에 들어갔으나 상당수 위원들이 활동을 아예 외면하거나 소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어 눈 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조사위원회는 21일 오후 마포가든호텔에서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과 김 진기 전 육본헌병감을 대상으로 약 3시간30분 동안 12.12관련 증언을 들 었으나 군 출신으로 영입돼 활약이 기대됐던 임복진.나병선.장준...

한국경제 | 1993.06.23 00:00

청와대측은 노사문제의 핵으로 등장한 `무노동부분임금''문제와 관련, 미묘 한 사안임을 의식한듯 청와대개입 없이 정부나 민자당차원에서 이문제가 매 듭지어질 것임을 강조. 한 고위관계자는 22일 "대통령은 이문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며 "정부와 민자당이 알아서 내일중(23일) 좋은 방향으로 결론을 내릴것"이라 고 설명. 이관계자는 "대통령은 기업가 편이기도 하다"며 "따라서 청와대차원에서 입장을 똑 떨어지게 얘기할 수는 없는 ...

한국경제 | 1993.06.23 00:00

민주당은 23일 정부의 노동정책 혼선비판과 전교조 일괄복직요구등 잇따 라 내놓은 성명을 민자측이 등으로 비난하자 "견제 와 비판은 야당본연의 임무"라며 발끈. 박지원대변인은 "우리당은 현대노사분규에 자극이 될까봐 조사단파견을 자 제하는등 진지한 자세를 견지하며 충고와 비판을 하는데도 집권여당이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기 보다 1회용 성명운운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오히 려 정부.여당이 정책을 발표하고 취소하는등 1회용정책을 남발하...

한국경제 | 1993.06.23 00:00

민자당은 당이 마련한 13개 사고지구당 조직책인선안이 청와대 보고과정에 서 적지않은 질책을 받자 당무회의를 25일로 연기하고 새인물을 물색하는등 부산한 진통. 황명수사무총장은 23일 청와대에 보고한 당안에는 2개 지역만 선정보류 대 상이었으나 보고후 6개 지역을 유보키로 결정됐는데, 보선대상인 춘천지역 이 결정적 하자로 지적됐다는 후문. 춘천의 경우 지난 보선에서의 실패경험에 비춰 개혁성보다 연고성을 강조 하느라 이상용 전건설부차관...

한국경제 | 1993.06.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