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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난된 남극세종기지 연구원 김정한(27)씨의 경북 김천 집에는 육순의 부모님과두 누나, 매형 등 가족들과 조난 소식을 듣고 찾아온 친척들이 모여 김씨의 생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특히 김씨의 어머니 장영애(65)씨는 아들 이름만을 애타게 불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출가한 세 딸을 비롯해 딸 다섯을 본 뒤 마지막으로 본 아들이라서 어머니 장씨의 충격은 더욱 컸다. 아버지 김건교(64)씨 또한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소주 몇 잔을 기울여 보지만 ...

연합뉴스 | 2003.12.08 00:00

조난사고로 실종된 남극세종과학기지 중장비 대원 김홍귀(31)씨와 의무 대원 황규현(25)씨의 가족들은 믿기지 않는 비보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와 황씨의 가족들은 몰려든 취재진들을 외면하면서도 남편과 아들이 살아돌아올 것을 기원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인천시 남구 용현5동 단독주택 2층에 세들어 사는 김씨의 부인(32)은 올케로 보이는 30대 중반의 여자와 시동생으로 보이는 20대 초반 남자와 함께 집안에서 실종여부 확인에 촉각을 ...

연합뉴스 | 2003.12.08 00:00

... 1.1도를 기록했던 7일오전 7시 30분께 북구 문흥동 모 호프집 앞 길에서 최모(80)할아버지가 쓰러져 있는것을 지나가던 문모(16)군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조사결과 최 할아버지는 아침밥을 먹기 위해 근처의 아들집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달 21일 오후 6시 40분께는 북구 문흥동 모 아파트 앞에서 택시를 잡다가 쓰러진 이모(79)할아버지를 택시기사 김모(46)씨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

연합뉴스 | 2003.12.08 00:00

세종기지 연구원 전재규(27)씨의 사망 소식에 아버지 전익환(55.영월군 영월군 영흥9리)씨는 "하나뿐인 아들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8일 오후 조난 연락을 받고도 살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전씨 가족들은 재규씨가 첫 사망자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터져나오는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가족들은 친지들로부터 걸려오는 위로 전화도 받지 못하고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찾은 이웃이 대신 받았다. 출국을 만류했던 전씨의 어머니 김명자(48)씨는 ...

연합뉴스 | 2003.12.08 00:00

"하나뿐인 아들인데..." 남극세종기지 연구원인 아들 전재규(27.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흥9리)씨를 포함,8명이 조난됐다는 소식을 접한 아버지 익환(55.기능직 공무원.영월군 영월군 영흥9리)씨는 "하나뿐인 아들인데..."라고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아버지 전씨는 "오늘 오후 3시께 해양연구원측에서 집사람에게 사고소식을 전화로 알려왔다"며 "내가 다시 오후 5시 20분께 한국해양연구원과 전화통화를 했을 때연구원측에서는 `재규가 현지 시간으로 ...

연합뉴스 | 2003.12.08 00:00

... 강제송환 중지 촉구대회'에서 탈북 뒤 중국 공안에 붙잡혀 강제북송됐던 경험을 털어놓는 최순희(46.여)씨의 눈은 어느덧 벌겋게 달아올랐다. 함경북도 온성군에 살던 최씨가 죽음을 무릅쓰고 탈북한 것은 지난 98년 2월. 남편(48), 세아들과 함께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지역으로 잠입하는데 성공한 최씨는 어머니와 동생이 살고 있는 옌지(延吉)로 이동해 '희망의 땅'으로 생각했던 남한땅을 밟기 위한 기회를 엿보며 농사와 가정부 노릇을 하며 4년을 보냈다. 하지만 ...

연합뉴스 | 2003.12.08 00:00

... 있다. 해양수산부 공무원들의 모임인 `행복한 사람들의 모임(행사모)' 회원들은 지난2001년 12월부터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이면 어김없이 서울 종로구 체부동에 있는 중증장애아 보호시설 `라파엘의 집'을 찾는다. 이들은 이곳에서 장애아들에게 점심을 먹여주고 산책도 시켜주면서 정을 쌓아오고 있는데, 오는 19일로 벌써 만 2년째를 맞게 됐다. 이들은 또 매월 셋째주 화요에는 1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있으며,소풍도 같이 따라가고 명절때는 선물도 전한다. ...

연합뉴스 | 2003.12.08 00:00

"외동 아들을 반드시 살려야 하는데..." 남극세종기지 연구원 김정한(27.경북 김천시 평화동)씨가 조난됐다는 소식을 접한 어머니 장영애(65)씨는 `혹시 큰 일을 당한게 아닐까' 걱정하며 몸져 누웠다. 아버지 김건교(64)씨는 한국해양연구원에 계속 전화통화를 하며 추가 소식을 묻고 있지만 아직 무사귀환 소식이 없어 속만 태우고 있다. 김씨의 누나 정이(28)씨는 "부모님이 외동 아들의 소식을 전해 듣고 큰 걱정을하고 있다"면서 "어머니가 오늘 ...

연합뉴스 | 2003.12.08 00:00

... 제2함대사령부에서 중사로 전역한 뒤 자신의 특기인 내연기관 정비업 일을 하던 진씨는 남극세종기지 월동대원 공채 소식을 접하고 한달음에 지원서를내고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시험에 합격했다. 17평 반지하 셋방 빌라에서 다섯 살 딸과 세살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는 아내이씨는 남편의 실종소식에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무사 귀환을 굳게 믿고 있었다. 이씨는 "남편은 남극 출발 전 국내에서 배가 뒤집혔을 때를 대비하는 훈련도 무수히 잘 버텨냈다"며 "누가 뭐라고 해도 남편은 ...

연합뉴스 | 2003.12.08 00:00

... 변호사는 대선 열기가 한창이던 작년 6월 이 전 후보의 법률고문으로 영입돼 각종 폭로공세와 언론보도 등에 대해 적극적인 방어전을 펼친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서 변호사는 작년 대선을 앞두고 소위 `병풍'이 재점화되면서 이 전 후보의 아들 정연씨 신검부표 파기 등 병적 기록상 하자 여부가 쟁점으로 등장하자 직접검찰 기자실을 찾아 해명하는 열성적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 변호사는 앞서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 주도로 기업들에게 선거자금을 모은혐의인 `세풍' 사건에서 ...

연합뉴스 | 2003.12.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