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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인은 69년 미국 콜도라도대에서 고분자학 박사학위를 받고 72년부터 93년까지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학기까지 명예교수로 활동했다. 면과 동일한 성질을 지닌'나이론4'를 개발했으며,국민훈장 모란장과 대한민국 학술원상(자연기초과학부문)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혜남 여사와 아들 석준군이 있다. 최덕영 前중앙대부총장이 동생이다. 삼성서울병원,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3410-6903

한국경제 | 2003.12.14 00:00

사담 후세인은 여전히 건재하며 레바논에 거주하고 있는 두 번째 부인과 아들에게 매주 최소 한번은 전화나 편지로 연락을 하고 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선데이 타임스는 이라크 전쟁 이후 레바논으로 피신해 가명으로 생활하고 있는후세인의 두 번째 부인 사미라 샤흐반다르가 선데이 타임스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말했다. 4명의 부인들 가운데 남다른 총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미라는 후세인이 현금 300만달러와 엄청난 ...

연합뉴스 | 2003.12.14 00:00

연탄난로를 들여놓고 나란히 누운 다섯 식구는 이불을 뒤집어 썼다. 가장인 주동만씨가 생활고를 감당못해 내린 결정이었다. 연탄가스가 방안에 가득찰 무렵 큰 아들이 갑자기 울음보를 터뜨렸다. "죽을 결심으로 다시 살아보자"고 두팔에 매달렸다. 연탄난로를 바깥에 내다놓고 주씨는 펑펑 울었다. 20여년전의 이야기다. 경기도 안성을 본거지로 탄생한 '모박사 부대찌개'(www.mamadoctor.com,031-675-5288). 주동만 사장(61)이 ...

한국경제 | 2003.12.14 00:00

...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던 중동료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며 "이공계를 기피하는 현상이 만연한 이때 과학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전 대원의 시신을 국립묘지에 안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대원의 부친 전익찬(55)씨는 최 대표에게 "아들의 죽음은 나라를 위한 순직이었는데 국립묘지 안장이 불가능하다는 정부의 연락을 받았다"며 "대통령에게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하도록) 잘 좀 얘기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께 전 대원의 빈소를 찾은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

연합뉴스 | 2003.12.14 00:00

... '독재자'의 악명을 쌓기 시작했다. 그는 국내정치 면에서 수천명의 반대세력을 처형하고 강압적이고 무자비한 보안군을 동원, 해외망명 세력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암살을 자행하는 등 공포정치로 더욱 미움을 샀다. 특히 90년대 전후해서는 아들인 우다이와 쿠사이간에 권력 후계를 둘러싼 암투가 진행되면서 전형적인 세습독재의 길을 걸었다. 더욱이 91년 유엔의 경제제재는 이라크 경제와 국민에게 심대한 타격을 줬고 이로 인해 그의 독재체제는 급속히 와해됐다. 그의 두 아들 ...

한국경제 | 2003.12.14 00:00

... 가했지만 실패했다. 후세인은 바그다드가 함락된 4월9일 군중들에게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뒤 도망자 생활에 들어갔지만 오디오 테이프 공개와 연쇄 폭탄테러 등 저항세력에 대한지원 등을 통해 미군을 조롱했다. 4월11일 미군은 후세인과 아들 쿠사이 및 우다이 등 모두 55명의 후세인 정권시절의 고위인사들이 포함된 `지명수배자'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후세인은 이날바그다드 교외의 아드하미야에서 열린 금요 기도회에 참석한 것으로 보도돼 미군의체면을 구기게했다. 5월1일 ...

연합뉴스 | 2003.12.14 00:00

... 열창해 직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신 회장의 기타 연주는 사전 예고없이 갑자기 이뤄졌다. 사내 그룹사운드 공연이 끝난 후 멤버중 한명이 "회장님의 노래를 들어보자"고 제안하자 신 회장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 서울대 의대 재학시절(72학번) 그룹사운드 멤버(퍼스트기타)로 활약했던 신 회장은 단상에 올라 "기타를 친 지 20년 넘게 지나 잘 될지 모르겠다"며 운을 뗀 뒤 80년대 유행곡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를 열창했다. 이어 ...

한국경제 | 2003.12.12 00:00

... 대원을 기다리던 아버지 익찬(55)씨와 사촌, 당숙 등 유족과한국해양연구원의 변상경 원장, 김예동 극지연구소장, 김태영 행정부장 등 30여명은전 대원의 관이 나타나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익찬씨는 `재규야', `재규야'라고 아들의 이름을 외치며 오열했다. 전 대원의 시신은 노제없이 장의차편으로 고대 안산병원으로 향했다. 익찬씨는 병원으로 떠나기에 앞서 "아들의 장례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오늘 해양연구원 분향소로 찾아온 청와대 행정비서관에게 아들의 ...

연합뉴스 | 2003.12.12 00:00

... 오열속에 영안실에 안치됐다. 고대 병원 영안실에는 전 대원의 가족과 친지, 그리고 한국해양연구원 직원 수십명이 나와 시신을 맞이했다. 이 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어머니 김명자(48)씨는 오후 9시께 휠체어를 타고 영안실로 내려와 아들의 주검을 확인한 뒤 "내 아들 살려주세요", "저렇게 될 리가 없습니다"라고 절규, 주위를 숙연케했다. 전 대원의 분향소는 한국해양연구원에 마련됨에 따라 병원에는 별도의 빈소가 설치되지 않았다. 아버지 익찬씨는 공항에서 "아들의 ...

연합뉴스 | 2003.12.12 00:00

... 한다고 믿고 있지만./오늘날,디지털이 중요한 것처럼/아날로그 또한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사람 사는 근본은 다르지 않단다.' 기업인이자 화가·문인인 이청승 한국폴라·고려피앤텍 회장이 지난 추석 때 아들에게 보낸 편지의 한 구절이다. 그는 신간 '아버지의 편지'(글로세움,9천5백원)에서 아날로그 시대의 아버지가 디지털 시대의 아들에게 보내는 감성의 메시지를 펼쳐보인다. 그는 열두살 때 혼자 지내며 콩비지로 끼니를 때우던 중 밀린 ...

한국경제 | 2003.12.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