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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모(12.초등5년) 군의 빈소가 마련된 제일기독병원 영안실에는 31일 학교 교사와 친구 등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충격을 이기지 못해 몸져 누웠던 윤 군의 어머니(42)는 오후 1시께 주위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를 찾아 아들의 영정 앞에 쓰러진 채 오열했다. 망연자실 영정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의 모습에 주위 조문객들도 울음을 터뜨려 영안실은 눈물바다를 이뤘다. 이틀째 빈소를 지키고 있던 윤 군의 아버지(42)는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듯 ...

연합뉴스 | 2004.01.31 00:00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잠을 자던 형제가 보일러에서 새어 나온 가스에 질식해 숨졌다. 31일 오전 11시5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김모(38.여)씨의 다가구 주택 3층 집에서 김씨의 15살, 13살된 두 아들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김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장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보니 두 아들이 쓰러져 있었다"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경기도 성남에서 치킨점을 운영하는 김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출근한 뒤 이날 오전 ...

연합뉴스 | 2004.01.31 00:00

... 세익스피어의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스토리를 따왔다. 오랜 앙숙지간인 싱 가문과 오데이 가문은 늘 위태로운 휴전 상태를 유지하며 오클랜드 부두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인다. 그러던 중 싱 가문을 이끄는 추의 아들 포가 갑작스럽게 살해되면서 휴전협정은 깨진다. 포의 살해 소식이 홍콩에 알려지면서 사건은 커져만 간다. □회전목마(MBC 오후 7시55분)=몇 년의 세월이 흐르고 은교와 진교는 나란히 6살 아이의 엄마가 된다. 은교는 영어도 곧잘 하고 ...

한국경제 | 2004.01.30 00:00

... 발생한다. 사건을 수사하던 조엘의 머리에 범인으로 떠오른 사람은 데이비드 알렌 그리핀.그리핀의 표적은 오로지 혼자 사는 여자,TV도 안보는 여자,친구도 가족도 없는 여자들이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6시50분)=조선시대,아들을 얻으려고 노력했지만 딸만 낳는 본처가 내쫓긴다. 남편은 곧 새 여자에게 장가를 간다. 본처는 억울한 마음을 누르지 못하고 신방으로 쳐들어간다. 사헌부는 사건을 접수하고 판결을 내린다. 조선시대 중혼에 대한 처리와 칠거지악에 ...

한국경제 | 2004.01.30 00:00

... 밝혔다. 이날 이라크 NOC 총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3명의 부회장과 사무총장, 재정국장, 5명의 집행위원도 선출됐다. 그동안 이라크올림픽위원회는 후세인의 아들인 오다이가 위원장을 맡아 선수들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고문까지 저질러 악명을 떨쳤었다. 한편 이날 임원 선거에는 두명의 여성 후보자가 있었으나 단 한명도 선출되지않았다. (두칸 AP=연합뉴스) shoeless...

연합뉴스 | 2004.01.30 00:00

SBS노동조합은 30일 성명을 내어 "지난 29일 SBS 이사회에서 결정한 윤세영 SBS 회장의 아들인 윤석민 SBSi 대표의 상무급 경영위원 선임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SBS노조는 "윤 대표의 경영위원 선임은 대주주 2세의 경영참여를 본격화하려는첫 단계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는 SBS가 국민의 공공재산인 지상파로 사업을 영위하는 방송사라는 사실을 망각한 것으로 내외의 거센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2004.01.30 00:00

29일 오후 8시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 H아파트에서 안모(57.여.무직)씨가 자신의 집 거실에서 농약을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아들 장모(3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자식들에게 미안하다. 챙겨야 하는데 못 챙겨서 정말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수첩 크기의 메모지 4장에 유서로 남겼다. 안씨는 6년여전 남편과 사별했으며, 4명의 자식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안씨가 주식투자 실패로 수천만원의 손실을 ...

연합뉴스 | 2004.01.30 00:00

... 적이 없다"며 "오는 5월에 발원지를 출발해 늦어도150일 내에 양쯔강 대장정을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한강 종주 당시 힘을 보탠 친구 지봉규 수영 감독, 안기호 부천시수영연맹부회장 등이 다시 뭉치고 큰 아들의 친구들이 도우미로 나서 조오련의대장정을 도울 예정이다. 조오련은 이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제주도에 내려가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어깨근육 강화 등 몸만들기에 돌입했고 지봉규 감독은 양쯔강 횡단을 위한 세부 스케줄을 마련 중이다. 지난해 ...

연합뉴스 | 2004.01.30 00:00

... 13살짜리 소년에게 음료수캔에 와인을 담아 마시게 한 적이 있다고 미국의 잡지 `배너티 페어'가 보도했다. 다음달 4일 뉴욕에서부터 판매되는 `배너티 페어' 3월호는 잭슨의 전(前) 재정담당 매니저인 이명호씨의 말 인용, 잭슨의 사업파트너 아들인 이 소년이 저녁 무렵놀이공원에서 잭슨과 시간을 보내면서 백포도주가 든 탄산음료 캔을 마신 후 메스꺼움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과거 잭슨이 적포도주를 `예수의 피'로, 백포도주는 `예수의 주스'라고표현하면서 이를 탄산음료 캔에 ...

연합뉴스 | 2004.01.30 00:00

... 빈소로 향하지도 못하고 몸져 누운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 마련을 위해 오후 6시께부터 영안실을 지킨 임군의 아버지(43)는 눈물도마른듯 말없이 벽에 몸을 기댄 채 앉아있었으며, 윤군의 아버지(41)는 빈소에 누운채로 몇번이고 아들의 이름을 불렀다. 마침 병원내 모든 빈소가 비어있던 차에 이들의 빈소가 마련됨에 따라, 영안실에는 조문객을 대접할 음식마저 준비되지 않아 쓸쓸함을 더 했다. (부천=연합뉴스) 신기원기자 lalala@yna.co.kr

연합뉴스 | 2004.01.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