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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불안 내년이 더 문제다] (中) 리더십 없는 노동운동

... 노조원들의 근로조건보다 조직 내 정치적 입지를 먼저 생각하는 간부들은 협상보다 폭력투쟁을 동원한 갈등을 선호한다. 간부들은 노조원들을 '투쟁의 도구'로 이용하고 근로조건 개선은 뒷전으로 여기는 경우도 많다. 노동부 관계자는 "민주노총 내 강경파들은 투쟁에너지를 극대화시켜 조직 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는다"며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원들은 지도부의 투쟁전략에 전위대 역할을 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투쟁만능주의에 빠진 노조 지도부는 더 많은 ...

한국경제 | 2006.12.13 00:00 | 윤기설

대림산업 노조 스스로 해산…민노총 최대 건설 노조

민노총 산하 최대 건설노조인 대림산업 노조가 자진 해산했다. 대림산업 노조는 "지난 7일 조합원 투표에서 노조 해산을 결의하고 조만간 노조를 대체할 노사 상생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사협의체(가칭 '한숲 노사협의체')는 노조 해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출범할 계획이다. 한때 조합원이 1416명에 달해 민노총 산하 건설산업연맹의 최대 노조였던 대림산업 노조가 해산을 결의한 데는 건설산업연맹의 투쟁일변도의 강경책과 이에 따른 ...

한국경제 | 2006.12.12 00:00 | 김태철

정동영 "대선 시대정신은 평화와 밥의 문제"

... 표시한 뒤 "국민은 부동산과 교육, 일자리와 양극화와 같은 생활의 고통을 덜어주는 쪽의 개혁을 기대했지만 이 부분이 악화됐고 여기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동계의 체질개선과 관련, "한국의 좋은 일자리는 대개 민주노총(조합원들)이 갖고 있다. 좋은 일자리 늘리기를 막고 있는 민노총의 기득권을 막아야 한다"고 비판한 뒤 "이 문제는 노동계와 합의하면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전망에 대해 "통일부 장관시절 남북간에 구체적인 ...

연합뉴스 | 2006.12.12 00:00

[노사불안, 내년이 더 문제다] (上) '투쟁의 덫' 걸린 현대차노조

... 핵심사업장 노조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말이지 어처구니없는 현상이다. 실제 현대차노조는 올 들어 11차례나 벌어진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꼬박꼬박 참가했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조합원들의 근로조건과는 아무 상관없는 정치파업에 매달린 셈이다. ... 몰두한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지지하고 다음 번 선거 때는 자신이 지지를 받는 형태의 품앗이도 성행한다.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를 빗댄 "동네 개만도 못한 짝짓기를 서슴지 않는다"(이수호 전 민노총위원장)는 비난이 현대차노조에 더 ...

한국경제 | 2006.12.12 00:00 | 윤기설

[리포트] 대림산업 건설노조 '자진해산'

... 상대적으로 소모적인 교섭에서 탈피해보자는 인식들이 이번에 표출된 것 같다." 회사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마당에 노조를 통한 까다로운 교섭 절차는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대림산업 노조는 지난 5월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의 임금교섭권 위임 등 불필요한 간섭이 심해지자 조합원 80% 찬성으로 연맹을 탈퇴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유종진 대림산업 건설노동조합 사무국장> "발전적인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자는 의도에서 해산한 ...

한국경제TV | 2006.12.12 00:00

[사설] (12일자) 노사로드맵 '대체근로제' 보완해야

... 만큼 그렇다 치더라도 필수공익사업장의 범위와 대체근로 허용 관련 사안들을 살펴보면 노동계의 입김에 휘둘렸음이 여실히 드러난다. 당초 정부안은 항공 혈액 폐수처리 증기·운수공급업 등을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추가키로 했으나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의 반발에 밀려 폐수처리와 증기·온수업이 대상에서 빠졌다. 파업이 일어났을 때의 대체근로와 관련해서도 이를 전면 허용토록 했던 정부안을 무시한 채 파업참여 인원의 50%까지로 축소했다. 필수공익사업장에서 파업이 발생하더라도 직권중재를 ...

한국경제 | 2006.12.11 00:00 | 이봉구

['아노미에 빠진 한국' 긴급좌담회] "모든 이슈 계층간 문제로 몰아…갈등 불러"

... 정책집행에서 국정책임자들이 할 수 있는 얘기는 아닙니다. ○조준모 교수=사회 전반적으로 파행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노사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동단체는 자기 이익에 반하면 격렬투쟁에 나서고,경영계는 민주노총을 탓하고,공권력이 투입되면 강경진압이 문제되고,다시 정치권이 개입하고…. 문제의 근원을 찾는 게 중요한데 그렇지 못한 풍토가 사회가치의 혼란을 부추기는 것이지요. 정부의 일관된 정책이 필요합니다. 수용할 건 하고 못할 건 못한다고 ...

한국경제 | 2006.12.10 00:00 | 김영규

노사관계 로드맵 3년만에 입법 '눈앞' … 勞입장 대폭 반영

... 허용과 공익사업장 범위에 손질을 가한 것이다. 환노위는 먼저 필수공익사업장의 경우 파업 참여 인원의 50%까지 대체근로를 허용키로 했다. 당초 정부안에는 필수공익사업장에서 파업이 일어날 경우 대체근로를 전면 허용키로 했으나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의 의견을 받아들여 정부안에 수정을 가했다. 또 공익사업장의 범위도 정부안보다 축소시켰다. 정부안에는 필수공익사업장 범위를 항공,혈액,폐수 처리,증기·온수공급업까지 확대키로 했으나 민주노동당의 반발을 감안해 폐수 처리와 ...

한국경제 | 2006.12.08 00:00 | 윤기설

현대車 노조간부 '납품비리' 사전영장

... 했다. 이 같은 사태에 대해 '전민투' 등 현대자동차 일부 현장 노동조직들은 "노조창립 기념품 계약과정의 문제점은 이미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며 "집행부는 더 이상 조합원들을 기만하지 말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홈페이지에도 "썩은 집행부가 민주노총의 파업 지침에 따르라고 하는 것은 우습다"며 "집행부가 물러날 때까지 파업지침에 따르지 않겠다"는 등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한국경제 | 2006.12.08 00:00 | 김수찬

노사 로드맵 추진 일지

... 2003년 9월 선진화연구위, 노사관계 법ㆍ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 노사정위로 회부 ▲ 2005년 9월 노사정위 로드맵(34개 과제) 공익위원안 정부로 이송 ▲ 2006년 3월15일 제4차 노사정 대표자회의서 로드맵 본격 논의(민주노총 불참) ▲ 2006년 7월6일 제6차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민주노총 참여(8월10일 논의시한 설정) ▲ 2006년 8월10일 제8차 노사정 대표자회의서 논의시한 9월4일로 연장 ▲ 2006년 9월2일 제10차 노사정 대표자회의서 ...

연합뉴스 | 2006.12.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