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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선일씨 유가족 비통속에 '하얀밤'

... 시신이 안치된 26일 밤 유가족들은 깊은 충격과 비탄속에 빈소를 지켜며 뜬 눈으로 밤을 보냈다. 유가족들은 내달 아버지 칠순잔치에 참석하겠다던 김씨가 말없는 원혼이 되어 돌아오자 울다지쳐 넋을 잃고 바닥에 주저앉았고 어머니 신영자(59)씨는 오후 10시30분께 한때 쓰러져 병원응급실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고 겨우 정신을 되찾았다. 아버지 김종규(69)씨는 이날 오후 9시께 아들의 시신 안치후 자정이 가까워질때까지 유족휴게실 구석에 돌아앉아 오열하며 슬픔을 이기지 못했고 ...

연합뉴스 | 2004.06.27 00:00

<故 김선일씨 귀향 이모저모>

0...두손을 부여잡은 채 아들을 기다리던 아버지 김종규, 어머니 신영자씨는 운구차가 도착하자 차량을 두팔로 안고 ` 니가 이렇게 돌아왔나'며 대성통곡했다. 누나 미정씨, 동생 정숙씨 등 가족들도 어찌 할줄을 모른 채 발을 동동 구르며오열했다. 유족들은 경찰 의장대가 대형 태극기로 감싼 관을 내려 안치실로 향하는 동안에도 관을 뒤따르며 `선일아, 선일아'를 부르짖으며 오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0...시신확인과정에서 유족들과 병원측간에 ...

연합뉴스 | 2004.06.26 00:00

故김선일씨 말없는 寃魂돼 고국 품에

... 운구되는 동안 계속 흐느끼며말을 잇지 못했고 반기문 장관 등도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시신 운구를 지켜봤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고인의 사촌형 진학씨, 정숙씨 등이 유족 대표로 김씨의 시신을 맞이했다. 고인의 아버지 김종규씨와 어머니 신영자씨는 건강상 문제로 상경하지 않았다. 유족들은 공항에서 김씨 유해 도착을 기다리던 반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잠시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처사를 원망하며 오열하기도 했다. 시신 운구를 돕기 위해 같은 항공기편으로 김씨의 가나무역 ...

연합뉴스 | 2004.06.26 00:00

"니가 살던 부산이다. 눈 좀 떠라" .. 유족들 오열

... 부산의료원에 도착하는 순간 부모와 형제자매 등 유족들은 그토록 살아돌아오기만을 빌고 또 빌었던 아들과 동생.오빠의 싸늘한 주검앞에서 다시 한번 오열을 터뜨렸다. 부산의료원 장례식장 앞에서 운구행렬을 기다리던 아버지 김종규(69)씨와 어머니 신영자(59)씨는 대형 태극기가 덮인 아들의 관이 운구차량에서 내려져 안치실로 향하는 동안 보도진에 밀려 관앞에 다가가지도 못한 채 주저앉아 울부짖었다. 아버지 김씨는 "선일아, 얼마나 고생을 했겠노. 20여일간이나 도저히 상상도 할수 ...

연합뉴스 | 2004.06.26 00:00

LA교민, 김선일씨 유가족돕기 성금모금

... 빠른 시일내 LA총영사관을 통해 김씨 유가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추모 촛불집회에 이어 전날 오렌지카운티도 가든 그로브에서 추모행사를 가졌으며 김씨의 출신교인 외국어대 동문들도 LA 한인타운에 빈소를 차려놓고 조문객을 받았다. 한편 고 김선일씨의 어머니 신영자(59)씨는 "멀리있는 교민들이 도움을 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고 라디오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

연합뉴스 | 2004.06.25 00:00

한나라당 박근혜대표, 故김선일씨 빈소 조문

... 이같은 테러행위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박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 현안질의에서 진상조사와 장례문제 등 유족에 대한 보상과 지원문제를 논의한 뒤 당차원에서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어머니 신영자씨는 박근혜 대표의 조문을 받고 크게 오열했고 박 대표도 눈물을보이며 신씨를 위로했다. 김씨 본가가 지역구인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도 "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그리고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치적 노력을 다하겠다"며 김씨 ...

연합뉴스 | 2004.06.24 00:00

고 김선일씨 빈소 찾은 박근혜 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4일 오전 부산의료원에 마련된 고 김선일씨 빈소를 찾아 어머니 신영자씨를 위로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연합뉴스 | 2004.06.24 00:00

오열하는 부모

이라크무장단체에 의해 피랍된 김선일씨가 23일 끝내 살해됐다는 비보를 들은 김씨의 아버지 김종규씨와 어머니 신영자씨가 끌어안은 채 오열하고 있다. 연합

연합뉴스 | 2004.06.23 17:19

피살 김선일씨 본가 표정

○... 23일 새벽 김선일씨 피살소식에 충격을 받고 실신했던 어머니 신영자(59)씨와 심리적 불안정으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아버지 김종규(69)씨는 오전 8시께 집으로 돌아와 안정을 취하고 있다. 선일씨의 부모는 안방에서 안정을 취하며 가족, 친지 등과 함께 장례문제 등을 협의하고 있다. 일부 유족들은 "집이 좁고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부산의료원에 빈소를 차릴 것을 바라고 있으나 아버지는 "선일이가 공부 때문에 떨어져 있어 같이 지낸 ...

연합뉴스 | 2004.06.23 00:00

<김선일씨 생사확인에 가족들 환호>

... 범일동 김씨 본가에 모여있는 가족들은 환호성을 올렸다. 김씨의 부친 김종규(69)씨는 "생존이 확인됐으니 한 숨 돌렸다"면서 "아들의 구출에 노력하고 있는 정부와 국민 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며 굳었던 얼굴을 모처럼환히 폈다. 어머니 신영자(59)씨도 "살아있다는 것이 정말이냐"고 반문한 뒤 "하루빨리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으면 한이 없겠다"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김씨 가족들과 함께 밤을 지새우며 걱정을 해온 이웃주민들도 "이웃의 안타까운처지에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

연합뉴스 | 2004.06.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