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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두 천재 예술가는 프랑스 파리에서 만났을까. 연극 '사의 찬미'는 한국 최초 여성 화가이자 작가인 나혜석과 한반도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이 각각 인생의 가장 큰 변곡점을 겪은 후 프랑스 파리에서 재회했다는 상상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그동안 '사의 찬미'라는 이름으로 소설과 드라마, 영화와 뮤지컬까지 많은 장르의 이야기가 나왔고, 윤심덕과 나혜석 각각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도 여럿이지만 연극 '사의 ...

연예 | 2025.07.16 15:52 | 김소연

... ‘하나 아트 버스’도 개최하고 있다. 하나 아트 버스는 2022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중증장애인 화가를 채용하는 ‘하나 아트 크루’를 진행해 소외계층의 사회 진출 확대와 인식 개선에 기여 중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재활·교육·취...

한국경제 | 2025.07.16 15:44 | 장현주

중견배우 하희라(56)와 이태란(50)의 그림을 만날 수 있는 무료 전시가 서울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화실은 오는 23∼28일 서울 종로구 갤러리은에서 기획전시 '아름다운 여행'의 10주년 특별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전시 기간 내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하희라와 이태란 등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화실은 아마추어 작가들이 회원인 취미 미술단체로, 2016년부터 소속 회원과 외부 전업 작가들이 협업하는 전시 ...

한국경제 | 2025.07.16 15:13 | YONHAP

고향이란 무엇인가. 백지상태의 한 생명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하고도 원초적인 세계다. 세기의 작곡가나 화가의 고향에 수백만의 인파가 모이고, 나라의 보물로 여겨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독일에 베토벤, 프랑스에 라벨이 있다면, 체코엔 드보르자크, 말러, 야나체크가 처음 마주한 우주가 있다. 전설들의 궤적을 따라가 봤다. 드보르자크에 '음악가'·'철도광' 운명을 선물한 마을 넬라호제베스 드보르자크의 ...

한국경제 | 2025.07.16 14:05 | 김수현

... 사업인 신약·신소재 평가용 오가노이드 시스템도 활발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과의 협업 세미나를 통해 “고차원 바이오 플랫폼 구축”이 강조되었으며, 대체 동물실험 평가 솔루션으로 사업화가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단순 바이오텍이 아닌, 재생의료와 동물 대체 평가 솔루션을 동시에 갖춘 기술 플랫폼 기업”이라며 “임상 데이터와 사업부 확장이 맞물리며 기업 가치가 본격적으로 ...

한국경제 | 2025.07.16 13:23

... 매출액 4조9,062억원, 영업이익 2,871억원 등 전년 대비 6%대 성장과 150%가 넘는 이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적으로는 한-미 조선업 협력 및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특수 선박 수주, 국내외 고객사 다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암모니아 추진선, LNG 벙커링선 등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올해도 추가 수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과 외국인의 꾸준한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은 현대미포조선의 미래 ...

한국경제 | 2025.07.16 12:33

... 사람도 많고, 이 친구들이 그동안 연습해서 준비한 걸 보여주는데 멋있었다. 스케일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석훈은 참가자들의 성장에 놀랐다고 했다. 그는 "어린 친구들이 어쩜 이렇게 매번 상향평준화가 될 수 있는지 우리끼리도 놀라고 있다. K팝이 점점 더 발전하고 있는데, 제가 도움을 드리는 건 없지만 뿌듯하고 어린 친구들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만의 음악 주체성이 중요하다. 지금 ...

연예 | 2025.07.16 12:17 | 김수영/변성현

한 때 부산의 명소로 불리던 영도는 90년대 20만 명 이상의 인구 정점을 찍은 이후 빠르게 감소화가 진행되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인구 10만의 벽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해 온 영도는 인구소멸과 더불어 고령화의 속도도 가파르다. 지난 5월 기준 65세 이상 영도구민은 3만5164명(33.3%)으로 ‘셋 중 한 명은 노인’이라는 말을 실감케 할 정도로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 탓에 동네 곳곳은 빈집으로 채워지고 ...

한국경제 | 2025.07.16 10:15 | 강홍민

... 위험 분담이라는 사회보험의 근본 원칙을 훼손하며 제도 자체의 재정 안정성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 뒤에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국민연금 개혁은 현행 DB 방식의 틀 안에서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 개혁'을 중심으로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제언했다. 급진적인 구조 변경보다는 현 제도를 지속 가능하게 다듬는 내실화가 우선이라는 것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한국경제 | 2025.07.16 07:36 | 이송렬

... 위해 100m가 넘는 대기줄을 서지만, 경매장에선 ‘저점 매수’를 노리는 신중한 눈치싸움이 벌어진다. ‘보는 미술’은 활황인데, ‘사는 미술’은 불황인 기묘한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감상과 소유가 늘 함께 움직이는 개념은 아니지만, 시장의 온도 차가 커질수록 이를 바라보는 미술계 안팎의 우려도 커진다. 관람과 소비, 유통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미술 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작동한다는 이유에서다. ...

한국경제 | 2025.07.15 16:39 | 유승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