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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車값'이 귀한 대접

... 배경이다. 문제는 이 상한선 자체가 시대변화와 무관하게 '묶여'왔다는 점이다. 3∼4년 간격으로 1천만원 정도씩 인상돼 왔던 법정기준 위자료는 지난 98년 '인상'을 끝으로 제자리걸음 해왔다. 외국과의 격차는 더욱 뚜렷하다. 소득격차가 3배가량인 일본의 법정위자료 상한선은 국내기준의 10배(2억5천만∼3억원 선)에 달한다. 미국은 아예 상한선 개념이 없다. 일각에선 문제의 원인이 재판부의 '기계적 계산방식'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법원 내부 산정지침에는 ...

한국경제 | 2004.04.09 00:00

펜션 대책 뒷북정책 표본

... 이견이 있었으나 `규제 철폐' 바람을타고 지정제가 철폐된 것. 그로부터 2년만에 2001년 평창 등을 중심으로 펜션 붐이 일어났다. 주5일제 예고 등도 펜션 붐에 기름을 부었다. 개발업자들은 농어촌 민박이 숙박업의 예외로 인정돼 소득세 등을 물리지 않고있는 점에 착안, 주말 민박 운영을 통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도시민들로부터목돈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조기 퇴직 등 불안한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중년층의 노후 자금 등이 몰려들었다. 농어촌 민박이 농어가의 ...

연합뉴스 | 2004.04.09 00:00

가족에게 토지 싸게 임대했을때도 '통상임대료 기준 소득세 내야'

가족 등 특수관계인에게 토지를 무상 또는 저가로 임대하더라도 통상 임대료를 기준으로 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5부(재판장 이우근 부장판사)는 8일 자신의 땅을 싼값에 아버지에게 빌려준 김모씨(54)가 "아버지에게서 받은 낮은 임대료가 아닌 세무당국이 계산한 통상 임대료를 기준으로 세금을 계산한 것은 부당하다"며 종로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심대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

한국경제 | 2004.04.08 00:00

"父子간 부동산 무상임대 소득세 내야"

가족 등 특수관계인에게 토지를 무상 또는 저가로 임대한 경우 증여세와 상관 없이 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5부(재판장 이우근 부장판사)는 8일 자신의 땅을 저가로 아버지에게 빌려준 김모(54) 씨가 "아버지에게서 받은 낮은 임대료가 아닌, 세무당국이 계산한 통상 임대료를 기준으로 세금을 계산한 것은 부당하다"며 종로세무서장을 상대로낸 종합소득세등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심대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

연합뉴스 | 2004.04.08 00:00

보험영업 15개월만에 연소득 12억원

보험 영업에 뛰어든 지 15개월이 된 보험설계사가한해에 12억원을 벌어들여 화제다. 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광화문지점 소속인 정재형(33)씨는 작년 한해동안 수입보험료 235억원을 거둬들이며 12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렸다. 정씨가 거둔 수입보험료는 웬만한 보험설계사 100명의 실적과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정씨는 고객이 1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는 비율인 `13회차 유지율'이 100%를 달성, 한 명의 고객도 1년 이내에 해약하지 않도록 관리한 ...

연합뉴스 | 2004.04.08 00:00

"비싼 주택가격은 낙후된 시공때문"

국내 주택 공급가격이 선진국보다 비싼 것은 건설업체들의 낙후된 기술수준 및 시공능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 '주택 생산체계의 효율화 방안'에 따르면 국내 주택업체들이 공급하는 집값은 연간소득 대비 평균 5.5배(서울은 6.4배)로 주요 선진국 수도의 4.6배에 비해 크게 높은 실정이다. 이에 반해 시공기간이나 생산성 등을 감안한 주택건설업체의 시공능력은 선진국의 7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한국경제 | 2004.04.08 00:00

5당 첫 비례대표 TV토론

... 8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열린다. 개정 선거법에 따라 이번에 처음 실시되는 비례대표 TV토론에는 한나라당 윤건영, 민주당 김종인, 열린우리당 박명광, 자민련 유운영, 민주노동당 심상정 후보가참석, 민생.경제를 주제로 저소득층 빈곤과 청.장년층 실업 및 고용창출 문제 등에 대해 각자 입장과 대안을 밝힐 예정이다. 고려대 염재호 교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회는 KBS, MBC, SBS 공중파방송 3사에 의해 생중계된다. 2차 토론회는 오는 13일 오후 정치분야를 ...

연합뉴스 | 2004.04.08 00:00

"투자부진 쉽게 해결 안돼 성장잠재력 훼손"

... 만큼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이들기관은 강조했다. 함정호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장은 "수출과 내수가 양극화돼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산업연관 효과를 분석해보면,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중심의 수출이 취업이나 소득을 유발하는 정도가 매우 약해졌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심석하 연구위원은 "1.4분기 경제성장률은 4%대 후반∼5%대 초반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작년 2.4분기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올해 2.4분기에는 ...

연합뉴스 | 2004.04.08 00:00

소비심리 2개월 연속 악화

작년 4.4분기 이후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되며 2개월 연속 악화됐다. 특히 가계의 소득이 줄어든 가운데 저축은 늘고 부채는 감소해 소비가 계속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후의 경기, 생활 형편, 소비 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4.4로 2월의 96.3에 비해 1.9 포인트가 하락했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을 ...

연합뉴스 | 2004.04.08 00:00

한미은 14000원이하 매입 투자자 "공개매수보다 장내매도 유리"

... 투자자는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보다 현재 주가수준에서 장내 매도하는게 더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류재철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8일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은행 공개매수는 장외거래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양도차익에 대해 소득세(20%)와 주민세(소득세의 10%)가 부과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은행 주식 매입단가가 낮아 양도차익이 많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공개매수에 응했다가 자칫 '배보다 배꼽이 큰' 결과가 발생할 수 있으니 세금을 감안한 매매전략을 ...

한국경제 | 2004.04.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