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고전번역원과 함께하는 인문학 산책] 선죽교의 정몽주를 기억하다

...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고려 최고의 충신이지만 조선 건국에는 눈엣가시가 되었던 정몽주(1337~1392). 이성계 세력은 그에 대한 회유를 계속했지만 정몽주는 끝까지 거부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몽주의 죽음에 대해 이방원이 휘두른 철퇴에 의해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그 피가 아직도 선죽교에 남아 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를 알고 있다. 과연《조선왕조실록》은 정몽주의 죽음을 그렇게 기록하고 있을까.《태조실록》총서에는 정몽주가 죽게 된 원인이 그가 연명(連名)으로 ...

한국경제 | 2012.12.27 00:00 | 김재일

[도약하는 금융사] 기업은행, 금리 확 낮춰 中企와 동반성장…상반기 기업 10만여곳 혜택

... 않기 때문에 단청이 채 마르기도 전에 주추가 먼저 내려앉는다'는 의미다. 시간이 걸린다 해도 기초를 잘 다져야 천년 이후에도 집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교훈이 담겨 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이 계속해서 “기업은행의 기틀을 다지는 태종 이방원이 되겠다”고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될수록 타격이 큰 곳은 중소기업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나빠진 경기 상황은 특히 올 하반기 들어 악화하는 양상이다. 기업은행도 이런 위기에 ...

한국경제 | 2012.10.10 00:00 | 박신영

조준희 기업은행장 "상주 촌놈이 행장까지 오른건 집요한 일 욕심"

...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균등한 기회 제공과 공정한 업무 평가가 은행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게 그의 은행 경영 철학이다. 기업은행에 입사한 지 30년 만인 2010년 12월 행장에 취임한 조 행장은 인사에 관한 한 태종 이방원이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인사청탁하고 여기저기 선물하면서 고객들에게 신경쓸 시간이 있겠습니까. 조직의 미래가 어찌 되겠어요. 그걸 바로잡기 위해 피를 묻혀도 흥건하게 묻히려고 작정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쓴 취임사에 이런 의지를 ...

한국경제 | 2012.08.31 00:00

조준희 기업은행장 "재정위기 내년 해결점 보일것"

... 대출받은 돈으로 예금을 해주는 것"이라며 기업인 상대로 예금 이용을 홍보했다. 마지막으로 조 행장은 조선 518년 역사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손꼽히는 세종대왕처럼 되지는 못하더라도 그가 마음껏 일할 수 있게 미리 마당을 펼쳐놓은 태종 이방원처럼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내부 공채 출신 첫 행장으로 2010년 12월 취임했다. 강연회에는 김진영 인천시 정무부시장,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 소장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연합뉴스) 최정인 ...

연합뉴스 | 2012.08.23 00:00

정말 나의 운명을 믿고있나

...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조용히 성공을 일궈내고 그것을 지켜간다.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있다고 본다. 차이는 '가능성 항아리의 뚜껑을 언제나 열어놓고 있느냐'에서 갈린다.” 그러니까 이방원의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의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하면서 살다보면 좋은 날도 올거라는 믿음을 놓치말라는 이야기다. 그야말로 열심히 살되 'who knows'다. 운(運)이라는 글자를 풀어보니 더욱 그렇다. 운(運) ...

The pen | 2012.02.07 21:14

정말 나의 운명을 믿고있나

...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조용히 성공을 일궈내고 그것을 지켜간다.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있다고 본다. 차이는 '가능성 항아리의 뚜껑을 언제나 열어놓고 있느냐'에서 갈린다.” 그러니까 이방원의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의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하면서 살다보면 좋은 날도 올거라는 믿음을 놓치말라는 이야기다. 그야말로 열심히 살되 'who knows’다. 운(運)이라는 글자를 풀어보니 더욱 ...

The pen | 2012.02.07 21:14 | 홍재화

[책마을] '조선의 마키아벨리' 정도전의 사상은 소통

... 마키아벨리는 현실적인 정치철학을 담은 명저 《군주론》을 남겼지만 정작 그는 세상에서 잊혀져 쓸쓸하게 죽었고 그의 책은 금서로 낙인 찍혔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도 500년 왕조의 기틀을 마련한 정치사상가였지만 국가경영을 둘러싸고 이방원과 갈등을 빚다가 역적으로 몰려 살해됐다. 이방원은 태조 이성계가 배다른 동생 방석을 세자로 책봉하자 '왕자의 난'을 일으켜 권력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정도전을 역적으로 매도해 왕위 찬탈 명분을 만들었다. 태조실록에는 “간신 정도전 등이 ...

한국경제 | 2012.02.02 00:00 | 유재혁

'뿌리깊은나무-제자해' 한상진 셀프카메라, 촬영장 이모저모 대공개!

... 이재용은 한상진의 말대로 어딜가나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해 촬영 현장 대선배다운 여유와 노련함을 드러냈다. 한편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명장면 1위로는 어린 이도 역의 송중기가 "왕을 참칭하지 말라"는 대사를 외치며 태종 이방원과 팽팽히 맞서던 장면이 선정됐다. (사진출처: SBS '뿌리깊은 나무 해례본' 방송 캡처)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신효범 '나가수' 합류, 출연 결심 왜? ▶ 김범, 정우성 따라 ...

한국경제 | 2011.12.29 00:00

'뿌리깊은나무-해례본' 명장면-명대사 총 집합, 보는 재미 쏠쏠

... 집현전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사건과 이 사건의 배후로 드러난 밀본의 이야기가 함께 전개됐다. 특히 세종 이도가 한글을 창제하기까지의 긴박한 내용이 다뤄지며 한석규의 물 오른 명품 연기가 또 한번 눈길을 끌었다. 광기에 가득 차 태종 이방원을 원망하는 모습이나 소이(신세경)에게 포악한 성정을 드러내며 백성을 향한 애증을 표출하는 장면은 특히나 시청자들의 심금을 자극했다. 이후 정기준(윤제문)이 이도의 글자를 알게 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사건 사고들이 계속되며 이번 ...

한국경제 | 2011.12.27 00:00

'뿌리깊은나무-해례본' 송중기-조진웅 카리스마, 다시봐도 명불허전!

... 서막'이란 타이틀로 엮은 '뿌리깊은 나무' 전반부는 세종 이도(한석규)의 목숨을 노리는 강채윤(장혁)과 그런 채윤을 뼈아픈 기억으로 간직한 이도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특히 그 과정에서 다시 한번 조명된 젊은 이도(송중기)와 태종 이방원(백윤식)의 카리스마 대결은 두고 두고 명장면으로 회자된만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어린 똘복을 살리기 위해 아버지와 맞선 이도는 자신의 목에 칼이 들어온 상황에서 호위 무사 무휼(조진웅)에게 "만일 내가 죽는다면 대의를 따라 너의 ...

한국경제 | 2011.12.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