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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16일자) 조폐창에서 돈이 증발한다면

      ... 이지만 도난장소가 정부의 조폐창(조패창)이다보니 공사사장이 즉각 해임되는 엄중조치가 내려져도 성에 차질 않는다. 마디로 중앙은행의 발권은 국가 공신력의 상징이기에 출고전 조폐창 안에서 금액 다과에 상관없이 지폐뭉치가 1,000장이나 ... 판단이 상식수준 이상 길었다. 지휘계통의 간부가 갖는 재량은 중요하다. 시시콜콜 위로 보고하여 지시대로 순종만 다면 나라에 대통령만 있으면 되지 중간간부가 필요없다. 계층마다 자기책임으로 처리할 직무는 있어야 조직이 산다. ...

      한국경제 | 1995.06.15 00:00

    • [천자칼럼] 사투리 대화 모임

      대원군 밑에서 정승을 지낸 유후조는 아주 심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사람이었다. 대원군이 그를 고려때 주려고 수청기생과 하루밤을 보내게 했다. 그 이틀날 대원군은 조관들이 모인 가운데 그 기생을 불러 어젯밤 유정승 이 하던 ... "엇럿쉬까"로는 황해도 사람들의 소박함을 연상할수 있고 "왔소꾸마"로는 함경도 사람들의 질박함을 감지하게 된다. 사투리는 언어권인 나라에서는 그 차이가 그리 코지 않아서 서로 다른 투리를 쓰는 사람들이 만나더라도 의사소통에 문제가 별로 ...

      한국경제 | 1995.06.15 00:00

    • [경칼럼] 문화의 동질성 .. 홍해준

      문화사적으로 유럽은 한나라라고 보아도 무리가 없을듯하다. 우선 왕조의 혈동이 그렇고 종료로 말하면 모두가 기독교권이다. 스페인의 카르멘 얘기를 오페라로 작곡 비제는 프랑스인이다. 파리를 무대로 하는 오페라 라보헴은 이탈리아의 ... 아직도... 라고 느끼지 않을수 없게 다. 징기스칸은 무력으로 아시아 유럽을 정복했지만 그의 후예들은 고비사막의 구석에 겨우 2백만의 인구만이 칩거하고 있을 뿐이다. 만주족은 때 중국을 통일하여 금나라나라를 세워 위세를 ...

      한국경제 | 1995.06.14 00:00

    • [사설] (15일자) 경수로 타결후의 남북경협

      ... 북.미간 준고위급회담 타결에 따라 정부차원의 대북 경수로 지원과 민간차원의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전을 중심으로 대북 원전건설 체제에 참여할 발전설비 업체와 시공업체는 북한과 코리아에너지개발지구(KEDO)간에 ... 북한은 더이상 우리의 경쟁상대가 아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자생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남한이 북한의 협력상대임을 서로 직시해야 다. 북.미 협상에서 남한을 배제하려던 노력이 실패로 끝난 지금 ...

      한국경제 | 1995.06.14 00:00

    • [경수로회담 타결] 원전공사 빠르면 올해 착수 .. 지원과정

      국표준형 경수로는 어떤 과정을 거쳐 북한에 제공될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선 우선 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성격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 3월9일 공식발족 KEDO는 마디로 "대북경수로지원"이라는 특수 목적을 ... (significant) 기여를 할 것"이라는 외교적 언사로 대답을 갈음했다. 이처럼 3국은 앞으로 상당기간동안 이같은 모호 입장을 견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이들 세 나라 모두 재정염출을 위해선 국회동의를 거쳐야 하는데 이들 집권세력의 ...

      한국경제 | 1995.06.14 00:00

    • [새로나온책] (문학/일반) '소설 부적' ; '아침의 나라' 등

      ... 지눌의 돈오점수론에 맞서 돈오돈� 보조국사 지눌의 돈오점수론에 맞서 돈오돈수론을 주창했던 성철스님 의 사상을 빌려 깨달음에 이르는 구도자의 길을 형상화했다. 아침의 나라 (김선저 아람문화사간 전6권 각권5,800원) = 홍의장군 곽재우의 승첩비결과 "허생전" "박씨전"의 홍의장군 곽재우의 승첩비결과 "허생전" "박씨전"의 모델 등 역사에 파묻힌 사실들을 밝혀 민족정신을 일깨우고자 소설. (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4일자).

      한국경제 | 1995.06.13 00:00

    • [해설] WTO 채널도 속수무책 .. 무역전 치닫는 미-일 차분쟁

      ... 가능성이 층 짙어졌다. 미국은 20일,21일 협상재개를 제의해 놓고 있지만 일본은 제재위협이 철회 되지 않는 협상에 응할수 없다는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두나라는 이번 협상에서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첨예 입장차이만 ... 이처럼 강경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WTO회원국들이 일방적인 무역보복에 대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최소 현재로서는 보복 관세부과에 법적 도덕적 하자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WTO가 한나라의 일방적인 무역보복을 ...

      한국경제 | 1995.06.13 00:00

    • [서평] '삼성 신경영 대해부'..변신노력 비판적시각 파헤쳐

      *** 경 서평위원회 선정 저자 : 유순하 출판사 : 고려원 이 땅에서 특정기업을 대상으로 글을 쓰는 일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우선은 제3자가 기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을 평가할 정도의 정보와 지식을 갖기가 힘들다. ... 것이다. 어디 기업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인가. 변화라는 거친 물결속에서 변신을 향하여 긴 장도에 오를 수밖에 없는 국의 모든 조직에 관 이야기라 할수 있을 것이다. 2년전 온 나라가 개혁이란 단어에 몰두하고 있을때 삼성의 ...

      한국경제 | 1995.06.13 00:00

    • [발전산업] 국내 전력산업의 현황과 과제 .. 김태곤

      김태곤 나라의 에너지정책은 국가경영과 경제에 중요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경제성장은 산업활동에 있어서 자본 노동 에너지자원 등 생산 요소의 투입량과 생산성변화에 의하여 결정되는데 에너지투입량이 상대적 ... 상승하면 생산성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저하 시킨다. 이는 저렴하고도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이 국민경제에 얼마나 중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가를 시사하는 것이다. 특히 전력은 총에너지소비량중 11%, 1차에너지소비량 중 발전용이 ...

      한국경제 | 1995.06.12 00:00

    • [경시론] 다양성을 수용하는 사회..이윤호

      이윤호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일사불란 것을 좋아한다. 외국인들은 "차이나 타운"과 "도요타"자동차가 없는 지구상의 유일 나라국이라고 지적한다. 일사불란 것은 집단의 아름다움이나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좋은 점도 있지만 개성이나 창의성의 억압이라는 면에서는 큰 취약점도 지니고 있다. 다양성에 인색하고 일사불란 것을 선호하는 우리들의 취향은 깊게는 권위주의적인 유교문화에 뿌리박고 있으며 가깝게는 군사문화적인 영향을 크게 받은 ...

      한국경제 | 1995.06.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