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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 헹구지 않은 음주측정치로 처벌 곤란"

물로 입안을 헹구지 않은 상태에서 호흡측정기로 음주 측정한 결과만으로는 형사처벌이 곤란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혈중알코올 농도 0.05%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된 군인 장모(54) 씨의 상고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호흡측정기에 의한 혈중알코올 농도의 측정은 음주를 마친 때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지나지 않았거나, ...

연합뉴스 | 2010.07.10 00:00

정윤재 전 靑비서관 '알선수재' 파기환송

대법원 1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8일 건설업자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기소된 정윤재(46)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징역 1년, 벌금 500만원, 추징금 7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정 전 비서관은 부산 연산동 재개발 사업과 관련, 시행사가 세무조사를 받지 않도록 로비한 대가로 2006년 시행사 대표에게서 두 차례에 걸쳐 2천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1,2심 재판부는 관련 ...

연합뉴스 | 2010.07.08 00:00

예비군훈련 불참 변호사 벌금형 확정

대법원 1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8일 재판 출석을 핑계로 예비군훈련에 불참한 혐의(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로 기소된 변호사 조모(36)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씨는 2005~2006년 네 차례의 예비군 동원훈련 소집통지서를 전달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1,2심 재판부는 변호사로서 재판출석 업무 때문에 부득이 예비군 훈련에 불참하게 됐다는 조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유죄를 선고했다. ...

연합뉴스 | 2010.07.08 00:00

英 7.7테러 `마스크 여성' 얼굴 공개

... 주요 언론매체의 1면을 장식하며 52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테러의 참혹상을 알리는 상징이 됐었다. 그녀는 테러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현지 언론에 얼굴을 공개하고 그동안의 심경과 고층 등을 털어놨다. 로스쿨을 졸업한 뒤 법관을 꿈꾸며 변호사 사무소에 연수를 받으러 가던 그녀는 에지웨어 로드 지하철 역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화염에 왼쪽 얼굴에 큰 화상을 입었다. 그녀는 런던 이브닝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지하철이 막 에드웨어 로드역을 떠나려는 순간이었는데 ...

연합뉴스 | 2010.07.07 00:00

[수요 경제판례] "채무자계좌에 잘못 송금된 돈…은행, 채권상계는 부당"

... 이는 김씨의 예금"이라고 판단,하나은행의 손을 들어줬다. 2심 역시 "취소 처리하지 않고 반환만 요구했다면 예금계약 성립"이라며 A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1 · 2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A사가 패소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최근 광주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착오로 송금한 의뢰인이 반환을 요청하고 수취인도 반환을 승낙한 경우에도 은행이 채권 회수를 도모하는 것은 공평 · 정의에 합당한 조치가 아니다"며 ...

한국경제 | 2010.07.06 00:00 | 이고운

[뉴스카페] 날아오는 골프공vs과수원 폭음기…판결은?

... 설치됐으나,주말 하루 평균 골프공 2개 정도가 과수원으로 날아갔다. 과수원과 골프장의 신경전은 결국 법정 싸움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서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맞소송을 냈다. 대법원 2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양측 다툼에 대해 "폭음기 사용을 전면 중단할 수는 없다 해도,기술적 · 경제적으로 골프장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게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며 과수원의 잘못을 일부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날아오는 골프공으로 ...

한국경제 | 2010.07.06 00:00 | 이고운

판공비 사용내역 못밝혀도… 대법 "업무상 횡령 아니다"

판공비(업무추진비)의 사용내역을 정확히 밝히지 못하고 영수증과 같은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해도 업무상 횡령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판공비 등 조합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기소된 박모씨(51)에게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회사 정관상 판공비의 용도나 목적이 구체적으로 제한되지 ...

한국경제 | 2010.07.05 00:00 | 이고운

제20회 상허대상, 성낙인 서울대·함신익 예일대 교수 수상

... 출간했으며 200여 편의 연구논문을 통해 법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한국법학교수회 회장과 한국공법학회 회장을 맡아 연구역량을 높이고 법학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국회 헌법연구자문위원회 부위원장,정보공개위원회 위원장,대법관임명제청자문위원 등 입법·행정·사법 분야에 걸쳐 학자로서의 소신을 현실에 반영해왔다는 평가다.2005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으며 1989년에는 한국공법학회 신진학술상 헌법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함신익 미 예일대 교수 겸 KBS교향악단 ...

한국경제 | 2010.07.05 00:00 | oasis

"신축건물로 일조권침해, 기존건물주 책임없어"

... 합하면 수인한도를 넘게 된 때에 종전 건물주에게는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수인한도는 이웃 간에 소음 등 어떠한 침해가 있더라도 통상적으로 참을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대법원 1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고모 씨가 조모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기존 건물로 인한 일조방해의 정도가 수인한도를 넘지 않고 있었는데 제3자가 ...

연합뉴스 | 2010.07.04 00:00

"일정액 초과 취재비 전액 세금 부과는 부당"

언론사에 법인세를 부과할 때 일정금액을 넘는 취재비를 모두 접대비로 간주해 초과 부분에 세금을 매긴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조선일보사가 남대문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 가운데 일부를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통상 취재활동에 드는 비용은 취재원의 수와 성격, 취재 장소와 경위 등 제반 요인에 따라 달라질 ...

연합뉴스 | 2010.07.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