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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정국교 징역 2년6월 확정

대법원 1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15일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의 주가를 조작해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기소된 정국교 전 민주당 의원에게 징역 2년6월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86억8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기업의 대표이사가 허위ㆍ과장된 사실을 언론을 통해 계속 유포하면 그런 사실이 확대 재생산돼 주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은 충분히 예견되고 피고인의 책임이 인정되는 범위 내에서 이득액을 추징해야 ...

연합뉴스 | 2010.04.15 00:00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무죄 확정

대법원 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5일 한일합섬 인수 · 합병(M&A) 과정에서 한일합섬의 재산을 빼돌린 혐의(배임 및 배임증재) 등으로 기소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한일합섬을 인수 · 합병한 경위와 과정을 보면 한일합섬이 합병 때문에 손해를 보지 않았다고 판단한 원심에 위법이 없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2007년 추연우 동양메이저 대표와 공모해 한일합섬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회사를 ...

한국경제 | 2010.04.15 00:00 | 양준영

`아동 성추행' 복지시설 前원장 무죄 확정

대법원 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5일 아동을 성추행하고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대구지역 한 사회복지법인 전 원장인 이모씨에게 횡령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심과 항소심은 "피해자 A양(6세)이 경찰에서 조사받는 과정을 담은 CD의 녹화상태와 음향상태가 양호하지 못해 A양의 모습이나 태도, 진술의 뉘앙스 등을 관찰하는 데 한계가 있고 진술이 충분히 정확하거나 상세하지 못하다"며 성추행 혐의에 ...

연합뉴스 | 2010.04.15 00:00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 대법원서도 무죄

추연우ㆍ이전철 유죄 취지 파기환송 대법원 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5일 한일합섬을 인수.합병(M&A)하는 과정에서 한일합섬의 재산을 빼돌린 혐의(특경가법상 배임 등)로 기소된 동양그룹 현재현(61)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인수회사 자산을 담보로 해 차입한 자금으로 기업을 인수하는 차입매수(LBO.leveraged buy out)는 별도 법률이 없어 배임죄 성립 여부를 개별적인 행위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며 ...

연합뉴스 | 2010.04.15 00:00

장애인 의무고용 산정때 해외 외국인 직원은 제외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기업의 근로자 수에 해외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원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대한항공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을 상대로 장애인고용부담금을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외국인은 대한민국 헌법에 따른 사회적 기본권을 누릴 수 없거나 제한적으로 누리는 존재"라며 "국내 법인이 해외 현지에서 채용한 외국인 ...

한국경제 | 2010.04.14 00:00 | 양준영

항소심 법관들 1심 형량 존중해 재판키로

... 양형을 통제하는 기능을 해야 하지만 사실 관계를 따지는 심리가 1심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항소심은 사후적 역할을 하므로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는 한 1심의 양형을 변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1심의 형량이 법관의 재량 범위에 있고 특별히 부당한 것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면 항소심은 원칙적으로 1심의 판단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판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유기징역 상한선을 대폭 올린 형법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바뀐 내용을 양형기준에 ...

연합뉴스 | 2010.04.13 00:00

"피해자 반항으로 범행중단 감형사유 안돼"

피해자의 반항으로 범행을 중단했다면 감형사유인 '중지미수'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1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특수강간) 등으로 기소된 최모(20)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반항으로 범행을 중단하고 도망간 것은 사회통념상 범죄를 완수하는데 장애가 되는 사정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자의로 범행을 중단한 중지미수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 2010.04.13 00:00

서강대, 개교 50주년 명사초청 특강 개최

서강대가 오늘(12일)부터 개교 50주년 기념 명사초청 특강을 개최합니다. 이번 명사초청 특강은 5월11일까지 진행되며, 김형오 국회의장, 정운찬 국무총리, 김영란 대법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등의 강연이 이어집니다. 특강은 서강대학교 이냐시오관 강당에서 오전11시부터 11시50분까지 진행됩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

한국경제TV | 2010.04.12 00:00

'냄새나는' 개인파산…판사가 직접 캐묻는다

... 전면 실시키로 했다. 정상규 제5파산부 판사는 "향후 동시진행 방식 비율을 50%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산부는 개인파산 처리를 전문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전담 재판부 2개를 신설했다. 기존에는 개인파산 업무를 담당하는 법관들이 기업파산 업무도 함께 진행해 전문성이 결여되고 개인파산 업무가 지연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법원에 따르면 개인파산 신청은 2006년까지 매년 급증하다 2007년부터 법원이 채무자의 재산이나 소득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면서 줄어들고 ...

한국경제 | 2010.04.11 00:00 | 임도원

美 스티븐스 대법관 사임의사 밝혀

오바마, 두번째 대법관 지명 기회 미국 연방대법원의 대표적 진보성향의 인물인 존 폴 스티븐스 대법관이 9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에 이어 두번째로 대법관을 지명할 기회를 갖게 됐다. 스티븐스 대법관은 6월말이나 7월초에 물러날 계획이라는 입장을 담은 짧은 서한을 오바마 대통령 앞으로 보냈다고 이날 대법원이 밝혔다. 올해 90세가 되는 스티븐스 대법관은 대법원내 최고령자로, 지금까지 여러차례에 ...

연합뉴스 | 2010.04.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