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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노조 전임자 과도한 지정은 무효"

단체협약 사항이라 해도 노조원 수나 사용자의 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노조 전임자 지정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1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단체협약 사항인 노조 전임자 인정을 거부한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위반)로 기소된 A협동조합 조합장 임모씨(64)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인천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노조 전임자 운용권이 노조에 있어도 법규나 ...

연합뉴스 | 2010.02.04 00:00

재판연구관 2~3년 거쳐야 판사 임용…사법정책자문위 건의

이르면 2014년부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나 사법연수원 수료자는 법관 후보로 선발되더라도 최소 2~3년간 재판연구관으로 실무 경험을 쌓은 뒤 검증을 거쳐 법관으로 임용될 전망이다. 대법원장 자문기구인 사법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이홍구)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법관 임용제도 건의문'을 3일 이용훈 대법원장에게 전달했다. 위원회는 풍부한 경험과 사회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진 법조인 중에서 법관을 임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로스쿨 및 사법연수원 ...

한국경제 | 2010.02.03 00:00 | 임도원

법원 대규모 인사…법원장 28명중 24명 교체

... 서울고등법원장에 구욱서 대전고법원장(54 · 사시 18회),서울중앙지법원장과 법원행정처 차장에 각각 이진성 법원행정처 차장(51 · 사시 19회)과 이상훈 인천지방법원장(51 · 사시 19회)을 임명하는 등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 법관 91명의 승진 ·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사법연수원장에는 손용근 특허법원장(54 · 사시 17회),대전고법원장은 김진권 서울동부지방법원장(56 · 사시 19회),대구고법원장은 최은수 서울서부지방법원장(52 · 사시 19회),부산고법원장은 ...

한국경제 | 2010.02.02 00:00 | 이해성

대법 "반대신문 안한 증언도 이의 없으면 효력"

재판 도중 피고인의 반대신문 없이 이뤄진 증인진술도 피고인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증거로 유효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1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가요주점 여종업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28)씨가 증거로 채택된 피해자 진술에 하자가 있다며 제기한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변호인이 없는 피고인을 퇴정시킨 채 증인신문을 한 다음 실질적인 반대신문 기회도 주지 않아 피해자의 ...

연합뉴스 | 2010.02.02 00:00

[취재여록] 퇴임앞둔 고법원장의 충고

이태운 서울고등법원장(62)은 오는 8일 31년간의 판사생활을 마감하고 법복을 벗는다. 반 평생을 법관으로 보내면서 '사법부 역사의 산 증인'으로 불렸던 이 법원장은 최근 퇴임에 앞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이례적으로 젊은 판사들에게 고언을 쏟아냈다. 'PD수첩 무죄' 등 잇따른 시국사건 판결 논란과 관련해서였다. 이 법원장은 "이번 논란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맡은 형사단독 판사가 경험이 부족하다거나 법리에 소홀해 독단적인 판단을 했다는 비판에서 ...

한국경제 | 2010.02.01 00:00 | 임도원

서울고법원장 "사법개혁안은 국민신뢰 부재 탓"

연합뉴스와 퇴임 인터뷰서 밝혀…"법관 개개인 노력해야" "과학적 증거로 유죄판결 받아라"…度 넘은 비판에 우려 "우리법연구회 스스로 발전적 해결책 생각해야" 옛날로 치면 반평생을 법관으로 살아온 이태운(62) 서울고법원장이 내달 8일자로 법복을 벗는다. 1974년 사법시험(16회)에 합격한 그는 1979년 대전지법 판사로 임관했고 최근에는 광주ㆍ대전ㆍ서울고법원장을 역임하는 등 판사 생활만 31년을 한 사법부 역사의 산 증인이다. 연합뉴스는 ...

연합뉴스 | 2010.01.31 00:00

대법 "간접손해보험금 미지급 과징금 타당"

손해보험사들이 대차료나 휴차료 등 간접손해 보험금 미지급을 이유로 물린 과징금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대법원1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삼성화재 등 8개 손해보험사가 간접손해 보험금 미지급에 2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보험사들과 피해차주들 사이에 거래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과징금 부과 ...

연합뉴스 | 2010.01.31 00:00

`백지동의서' 재개발조합 무효 확정판결

... 건축물 설계와 철거ㆍ신축 비용 등 주요 기재사항이 빠진 이른바 '백지동의서'를 받아 재개발사업을 추진해온 업계 관행에 제동을 거는 첫 확정 판결로 전국의 재개발 사업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원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부산 해운대구 일대 주택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우동6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설립인가가 절차상 하자로 무효라며 이모(63)씨 등 조합원 75명이 해운대구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

연합뉴스 | 2010.01.29 00:00

李법무 "검찰개혁, 국회판단 따르겠다"

... 법무부장관은 29일 "국회의 판단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대전을 방문한 이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고 판단한다면 그에 따라 검찰을 개혁해야 할 것"이라며 "검찰이든 사법부든 검사나 법관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에 국회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특정 사안이나 개인을 두고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적인 측면의 개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종시 수정안과 ...

연합뉴스 | 2010.01.29 00:00

"범행부인 후 자수서 냈다면 자수 아닌 자백"

수사기관의 내사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했다면 그 뒤 자수서를 내더라도 '자백'일뿐 '자수'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부정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기소된 국회의원 보좌관인 김모(56)씨에 대해 징역 3년6월에 추징금 5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자수는 범인이 스스로 수사당국에 범행을 신고하고 처분을 구하는 의사표시로, 수사기관의 직무상 질문이나 ...

연합뉴스 | 2010.01.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