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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정신질환을 앓게 된 한 중학생의 가족이 가해학생의 부모와 학교에 대해 연대책임을 물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A(13)군 가족은 7일 "지난해 서울 B중학교 1학년 재학 당시 A군을 급우들이 집단적으로 괴롭혔다"며 같은 반 급우 부모 3명과 학교 재단을 상대로 1억원 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지법 동부지원에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지난해 4~10월 급우들이 A군을 계속적으로 폭행, 결국 A군이 정신적...

한국경제 | 1999.04.08 00:00

... 때는 확실한 물증을 남겨라" 노동부는 직장내 성희롱 대처방법을 담은 책자 "직장내 성희롱-예방에서 대응까지"를 발간, 전국 노동사무소와 사업장에 24일 배포했다. 노동부가 밝힌 성희롱 대처방법의 핵심은 증거를 남겨두는 것. 가해자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발뺌하거나 "상대방이 원했기 때문에 이에 응한 것뿐"이라며 적반하장격으로 나올 때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책자에 따르면 성희롱을 받을 경우 첫 단계로 "명확한" 거부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상사 등 ...

한국경제 | 1999.03.24 00:00

[ 형사처벌의 경제적 측면 ] 김정호 법의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는 사람들로 하여금 책임있는 행동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손해를 입혔으면 상응하는 배상을 하도록 하는 것도 같은 취지다. 그렇게 되면 자기 때문에 남이 입는 피해를 마치 자신이 입는 피해와 마찬가지로 여기게 될 것이다. 이것이 민사상 해결방법이다. 그런데 민사 절차에 의한 해결이 가능하려면 피해자가 가해자를 고소할 의사와 능력이 있어야 한다. ...

한국경제 | 1999.03.22 00:00

... 39.1%에서 지난해에는 각각 33.5%, 21.9%로 낮아졌다. 이와함께 7세 미만 유아가 성폭력을 당한 경우가 전체 건수의 4.2%를 기록하는 등 19세 이하 미성년자가 전체 성폭력 피해자의 44.4%를 차지했다. 이밖에 성폭력 가해자의 38.6%가 직장상사 등 주변사람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동료 및 상사가 8.8%로 가장 많았고 이웃 8.2% 동급생.후배 7.2% 근친(부모등) 6.9% 친.인척 4.3% 교사.강사 3.2% 등의 순이었다. "전혀 ...

한국경제 | 1999.03.05 00:00

... 숫자 단위를 마리로 불러 바퀴벌레 취급하고, 인간의 수정란을 볍씨처럼 배아라고 부른다. 양이나 송아지를 사람처럼 돌리니 영롱이니 불러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시키 고, 낙태를 인공임신중절 등으로 불러 죽어가는 피해자의 고통과 가해자들의 도덕적 죄의식을 덮어 버린다. 세계최고수준의 교통사고율, 세계최고의 낙태실천률, 세계최고수준의 인공 수정기술은 넘지말았어야 할 한계선 밖의 우리네 생명의 현주소이다. 남이 내게 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을 나도 남에게 하지 않는다는 ...

한국경제 | 1999.02.26 00:00

... 2차적 고통을 주는 이런 질문들은 할 수 없다. 대검찰청 강력부는 24일 "성범죄 피해자 보호지침"을 마련,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의 비밀보호와 피해자의 의사존중에 역점을 두도록했다. 또 재판과정에서도 증인신문을 최소화하고 가해자측에서 피해자의 수치심을 야기하는 질문을 할 경우 적극적으로 이의를 제기토록 했다. 지침에 따르면 피해자로부터 정액이나 채모 채취 등 증거수집이 필요할 경우 피해자의 양해를 구하고 의사 간호사의 도움을 받도록 했다. 피해자가 ...

한국경제 | 1999.02.24 00:00

... 소송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소송은 재산권 보호의 수단이 될 수 없다. 이럴 경우에 불가피하게 정부의 직접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법경제학은 말한다. 우리가 환경규제라고 부르는 것들이다. 규제의 기준은 무엇인가. 가해자와 피해자들이 마음을 열고 마주 앉아 서로 거래했다면 어느 정도의 재산권 침해를 허용했겠는가를 상상해 보라고 법경제학은 권한다. 그 가상적 협상 결과를 규제의 기준으로 삼으면 되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

한국경제 | 1999.02.22 00:00

교통사고가 나면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 합의 문제로 곤란을 겪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웬만한 차량이면 다 보험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보험 회사측에서 합의를 대신해주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예전보다는 이 합의가 훨씬 수월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사고가 나면 가급적 사고처리를 빨리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피해자에게 조속하게 합의할 것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해자측에서도 보험회사와 빨리 합의를 하면 ...

한국경제 | 1999.02.18 00:00

... 가입했는 지 알아본 뒤 운전대를 교대로 잡아야 사고발생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고 가해차가 책임보험에 든 경우 보상한도(사망 최고 6천만원, 부상 1천5백만원이내) 범위내에서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차량파손 피해는 가해자 개인에게 보상을 요구해야 한다. 그러나 피해자 자신이 종합보험에 들면서 무보험 자동차상해담보를 함께 가입했다면 차에 탔을 경우는 물론 보행중 사고를 당해도 가족을 포함, 1인당 최고 2억원까지 보험보상을 받을 수 있다. 렌터카를 ...

한국경제 | 1999.02.11 00:00

... 있다는 현대의 비극을 암시한다"며 "인간내면에 감춰진 폭력성에 대한 한편의 연구보고서"라고 말했다. 현대인의 황폐화된 정신상태를 섬짓한 모습으로 그려내는 토이어역의 김명수와 공포속에서 좌절하는 피해자에서 또다른 토이어로서 가해자의 위치에 서는 여의사역의 손봉숙,두배우의 내면연기가 극의 묘미를 더한다. 탁자위에 놓인 잡지의 각도까지 신경쓰는 정일성의 연출솜씨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28일까지 화~목 오후 7시30분, 금~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월쉼). ...

한국경제 | 1999.02.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