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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측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양도성예금증서(CD) 150억원 비자금 문제와 관련, 검찰이 관련자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사실이 29일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송금' 후속 수사 대상인 현대 비자금 의혹은 아직까지 정치권에서 새 특검논의가 진행중이어서 수사 주체가 정해지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검찰의 출금 조치가 향후 수사와 연관돼 주목을 끌기 때문이다. 검찰은 특검이 사실상 종료되고 지금은 `공백기'여서 ...

연합뉴스 | 2003.06.29 00:00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29일 '북송금 특검팀'과 협의를 거쳐 현대 비자금 1백50억원 수수 의혹 및 돈세탁 과정에 연루된 현대 관계자 및 사채업자 등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출금자 명단에는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김운규 사장,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을 비롯 장모씨 등 김영완씨 도난채권 거래에 연루되거나 돈세탁 과정에 개입한 사채업 관련자 5∼6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회장과 김 사장의 ...

한국경제 | 2003.06.29 00:00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28일 대북송금의혹에 대한 새 특검법의 수사범위와 관련 "송두환(宋斗煥) 특검이 맡았던 5억달러부분은 수사가 이미 끝난 만큼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대북송금 사건의 실체규명에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에 간 돈의 전체 규모이기 때문에 1차특검이 밝힌 5억달러를 다시 조사할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무는 또 수사기간에 대해서도 "현재 ...

연합뉴스 | 2003.06.28 00:00

`북송금' 특별검사팀에서 근무했던 한 수사관이김영완씨 도난채권을 매입했던 명동 사채업체에서 일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8일 특검팀에 따르면 특검 수사관으로 일한 검찰 수사관 출신 장모(44)씨가 명동 국채매입회사에 근무했고, 특검팀은 이 회사에서 김씨의 도난채권 일부를 매입한사실을 최근에 파악하게 됐다. 서울지검 특수부 등 검찰 수사관으로 10년간 근무했던 장씨는 경찰청 특수수사과 출신인 특검 수사관 임모(51)씨의 권유로 특검팀에서 일하게 ...

연합뉴스 | 2003.06.28 00:00

'북송금' 특별검사팀에서 근무했던 한 수사관이 서울 명동에 있는 채권매입회사에서 일하던 당시 김영완씨 도난채권 거래과정에 연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특검팀에 따르면 특검 수사관으로 일한 검찰 수사관 출신 장모(44)씨가 국공채 거래회사인 S상사에서 사무장으로 근무하면서 작년 6월 김씨 도난채권 일부를 매입했던 사실이 최근 파악됐다. 서울지검 특수부 등 검찰 수사관으로 10년간 근무했던 장씨는 올해 4월초 경찰청 특수수사과 출신인 특검 수사관 ...

연합뉴스 | 2003.06.28 00:00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40만t의 쌀 가운데 첫 북송분 10만t이 내달 3일 목포에서 출항하며 우리측은 지난 2000년 11월, 지난 2월에 이어 세번째로 쌀의 분배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7회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통일포럼'에서 "식량과 비료지원은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이로 인해 남북대화와 이산가족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내달 ...

연합뉴스 | 2003.06.27 00:00

현대의 150억원 비자금을 세탁해준 것으로 알려진 김영완씨의 2000년 3~4월 출입국기록이 당시 박지원 전 문화부장관, 현대 정몽헌회장 등과 상당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북송금과 관련한 김씨의 역할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다. 특검팀이 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김씨를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김씨가 정몽헌 회장에게 찾아가 "박지원 장관이 정상회담 준비비용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말했다는진술이 확보되면서부터. 박 전 장관은 특검에서 "김씨를 통해 ...

연합뉴스 | 2003.06.27 00:00

대북송금 의혹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친 송두환특별검사는 26일 "대북송금 성격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는 것은 국익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번 사건을 투명하고 적법한 절차에 의거, 충분히 실행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대북정책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송 특검은 이날 아침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북송금과 남북정상회담이상호 연관성이 있다는 의미와 정상회담을 돈을 주고 샀다는 의미가 서로 혼란스럽게사용돼 대가성 논쟁이 끊이지 ...

연합뉴스 | 2003.06.26 00:00

아사히(朝日)와 요미우리(讀賣) 등 일본의 주요신문들은 26일 조간에서 한국의 대북 송금 특별검사팀이 전날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송금의혹을 밝혀낸 사실을 사설과 서울발 기사로 비중있게 다뤘다. 아사히는 `노씨(노무현 대통령)는 불신의 싹을 뽑아내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3년 전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의의에 깊은 상처를 내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이번 특검발표의 전체상을 규정했다. 이어 아사히는 "경제가 파탄상태...

연합뉴스 | 2003.06.26 00:00

대북송금 의혹사건 공식 수사를 마친 송두환 특검팀은 26일 첫 공판이 내달 4일로 확정됨에 따라 기소자들에 대한 보강조사와 함께재판서류를 점검하는 등 공소유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특검팀 관계자는 "재판부가 기소자들에 대한 공판기일을 확정하고 1심재판 역시3개월이라는 짧은기간에 진행되는 만큼 최소한 내달 4일까지는 사무실에 출근하며공판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오는 30일 해단식을 가진 뒤 파견공무원을 우선 복귀시키고 변호사 ...

연합뉴스 | 2003.06.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