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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례적인 불볕더위가 20여일간 지속되면서 생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공급을 늘리려고 해도 농촌에 위치한 공장들이 가뭄피해 농가에 1차적으로 물을 대야한다는 농민들과의 약속 때문에 갈라진 논,밭을 외면하고 뽑아올린 물을 음용수로 사용할 수 없는 처지다. 석수를 생산하는 진로종합식품의 한 관계자는 올해초 충북 청원군에 공장을 세울 때 가뭄피해가 있을 경우 지하수를 인근 논,밭에 대기로 약속해 놓은 ...

한국경제 | 1994.07.21 00:00

... 구청.동사무소등 공공사무실이 어두워진다. 또 시내 분수대의 가동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서울시 산하 공공청사의 승강 기가동은 전면 중단된다. 이어 전력사정이 현재보다 더 악화될 경우 거리의 네온사인 사용도 강력히 규제된다. 서울시는 불볕더위가 20일째 계속되면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자 절전 긴급 대책을 이같이 마련,거리의 가로등과 시산하 공공사무실형광등에 대한 격등 제를 23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의 이같은대책은 무더위로 전력예비율이 연일 3.5%대에 머물어 ...

한국경제 | 1994.07.21 00:00

... 나온 한은의 "하반기 통화증가율 14% 하한선 유지"방침도 이와 무관 하지는 않다. 가뭄이 물가를 자극하고 이로 인해 시중자금수위가 낮아진다면 이는 증시의 기조적 약세요인이 될수 밖에 없다. 게다가 논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지는 마당에 증시만 벌겋게 달아오르길 기대하는 것도 무리다. 지금은 목마른 대지나 더위먹은 증시 모두에게 단비가 필요한 때이다. 대지의 갈증을 적셔줄 그 비가 바로 증시의 해갈까지 동시에 풀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 | 1994.07.21 00:00

찜통더위가 계속되자 피서를 겸한 실내스케이팅과 실내스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살인적인 무더위속에 전국8개 실내아이스링크가 새벽부터 강습인구로 붐비는가 하면 실내스키장에서 겨울분위기를 만끽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 것. 게다가 실내아이스링크와 실내스키장이 급증하고 있어 이들 종목이 단순한 동계스포츠가 아니라 사계절레저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서울의 목동아이스링크는 새벽6시부터 한시간동안 스케이팅강습을 받는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다. ...

한국경제 | 1994.07.21 00:00

꺽일줄 모르고 더해만하는 찜통더위속에 시중의 에어컨이 동난데 이어 선풍 기마저 바닥이 나자 가전업체들이 긴급히자재를 확보, 추가생산에 들어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사는 지난주 추가 생산에 들어간 선풍기 5만대를 이날부터 대리점에 출하하기 시작했으며, 당초 1천대 추가 생산을 계획했던 에어컨을 2천대로 늘려 생산에 들어가 내주중 출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물량이 소진된 후에도 대리점 등을 통해 에어컨 주문이 쇄도하자 당초 ...

한국경제 | 1994.07.21 00:00

꺽일줄 모르고 더해만하는 찜통더위속에 시중의 에어컨이 동난데 이어 선풍 기마저 바닥이 나자 가전업체들이 긴급히자재를 확보,추가생산에 들어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사는 지난주 추가 생산에 들어간 선풍기 5만대를 이날부터 대리점에 출하하기 시작했으며, 당초 1천대 추가 생산을 계획했던 에어컨을 2천대로 늘려 생산에 들어가 내주중 출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물량이 소진된 후에도 대리점 등을 통해 에어컨 주문이 쇄도하자 당초 계획이 ...

한국경제 | 1994.07.21 00:00

우산동에서 순수혈통을 보존해온 진돗개 8마리가 한꺼번에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착수.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광산구 우산동 화훼직판장부근 개사육장에서 안홍균씨(31.광산구 송정동)가 애지중지하며 기르던 진돗개 성견(성견) 7마 리와 새끼 1마리가 깜쪽같이 없어졌다는 것. 주인 안씨는 주인이 아니면 순응하지 않는 진돗개의 특성상 개 도둑들이 훔 친 개를 도살해서 음식점등에 판매할 것이라고 판단, 경찰과 함께 인근 장...

한국경제 | 1994.07.20 00:00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증시마저 더위를 먹은 양상이 뚜렷하다. 거래량이 뚝 떨어지고 종합주가지수도 약세로 돌아 지루하고 답답한 하한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이때문에 대세상승기인 올해는 휴가를 앞두고 주식을 사두려는 투자자들이 늘어 주가가 오르는 섬머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던 증시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과거에도 여름증시는 약세장을 나타내긴 했으나 이번 하한장세는 강도가 다소 센 편이다. 불안정한 증시 수급구조와 유례를 ...

한국경제 | 1994.07.20 00:00

찜통더위에 눌린 매수세가 탈진상태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은 올들어 처음 으로 6일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20일 주식시장에선 거래가 여전히 위축된 상황에서 종합주가지수도 시종 보합권을 맴돌다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대형주의 약세속에 힘없는 개별종목장세가 이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종가보다 2.38포인트 내린 936.67을 기록했다. 대형우량주가 많이 편입된 한경다우지수는 141.56으로 0.66포인트 내렸다. 거래량은 2천8백83만주로 3천만주를 ...

한국경제 | 1994.07.20 00:00

21일에도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8도로 예상되는등 불볕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21일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므로 전국에 구름이 조금 끼는 가운데 서울.경기.강원영서지방은 아 침한때 구름이 많이 끼는 곳도 있겠다"면서"아침기온은 22-25도, 낮기온은 32-38도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한국경제 | 1994.07.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