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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함께 유럽을 강타한 산불로 포르투갈에서는 16명이 숨지고 스페인과 스위스에서는 수천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확산하고 있다. 포르투갈 소방당국은 기온이 점차 내려가고 습도도 높아지면서 남부 알가브 관광지역의 산불이 불길이 잡혀가고 있으나 지난 13일 부상했던 소방관 1명이 숨져 지난 2주간 인명피해가 1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간 산불로 인해 울창한 삼림이 전소한 알가브 지역에서는 현재 약 500명의 소방관과 소방차 139대, ...

연합뉴스 | 2003.08.14 00:00

`용광로'를 방불케 하는 기록적 폭염이 계속되는 유럽 일각에서는 핵발전 시설이 이같은 더위를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을지 새로운 걱정으로 부심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당국은 환경보호론자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12일 핵발전소의 폐(廢)냉각수 온도 기준치를 일시 상향조정하는 조치를 단행하기에 이르렀다. 폭염이 핵발전소 가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폭염에 동반한 가뭄으로 용수가 부족한데다 고온으로 인해 폐수 냉각이 어렵고 규정된 온도까지 폐수를 냉각하려면 ...

연합뉴스 | 2003.08.13 00:00

프랑스는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공지원-파리병원 협회의 로즈-마리 반 레르베르 소장은 지난 8일 이후 파리에서만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황이 1995년 시카고나 멕시코와 유사하다"며 "지난 7일 폭염 사망자를처음 목격하고 8일부터 의사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환자 수용을 위한 특별계획을시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

연합뉴스 | 2003.08.13 00:00

... 중 가장 빨리 출시되는 '보졸레 누보'를 만드는 지방인 보졸레는 프랑스 포도 산지 중 수확을 제일 먼저하나 통상 수확시기는 9월이며 이전의 가장 빠른 수확 기록일은 1893년의 8월25일이었다. 이처럼 빠른 수확은 올여름 들어 폭염과 고온이 지속돼 포도 재배에 필요한 일조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보졸레 지방 포도원 관계자들은 "포도가 익도록 재촉하는 봄과 8월의 일조량이좋아 올해 포도주는 예외적으로 우수한 맛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보졸레 지방은 올해 이 지방에서 ...

연합뉴스 | 2003.08.13 00:00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2003년 여름의 불볕 더위가 오히려 선물(?)이 될 전망이다. 프랑스 언론들은 유례없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수확기 포도 작황이 좋아 올 포도주가 어느 해보다도 우수한 맛을 낼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전통적으로 포도 수확을 가장 빨리하는 중부 보졸레지방의 일부 포도원은 예년보다 2주 이상 빠른 12일부터 첫 포도 수확을 시작했다. 매년 가을 프랑스에서 가장 먼저(11월 셋째주 목요일) '보졸레 누보'를 출시하는 보졸...

한국경제 | 2003.08.13 00:00

프랑스는 폭염으로 인한 전력생산량 감소에도불구하고 당장 전력공급을 제한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프랑수아 루슬리 프랑스전력(EDF) 사장은 12일 프랑스 엥테르 방송에 출연해 "이번 주에 단전을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폭염이 계속된다면 더 적절한전력 생산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즐린 바슐로 환경장관은 폭염으로 인한 전력생산량 감축, 전력 소비 증가 등으로 전력공급 부족 사태가 우려되자 "정부가 폭염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도 ...

연합뉴스 | 2003.08.13 00:00

유럽 전역이 폭염에 휩싸이면서프랑스 파리에서만 최소한 50명 숨지는 등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또 폭염에 따른 가뭄 등으로 산불피해와 함께 가축 집단폐사 등으로 인한 유럽농촌의 피해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어 유럽 각국 정부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 佛.스페인 등 사망자 속출= 파리시민 수십명이 기록적인 폭염과 연관된 질병으로 사망했다고 프랑스 의료전문가들이 주장했다. 프랑스 응급의사협회 파트릭 페루 회장은 최소한 50명의 파리시민이 폭염으로인해 ...

연합뉴스 | 2003.08.12 00:00

유럽 전역에서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일주일 이상 계속된 폭염으로 100여명 이상이 숨졌다고 한 의료진이 12일 주장했다. 파트리크 펠루 프랑스 응급의사협회 회장은 폭염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10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펠루 회장은 지난 10일 최근 수일동안 파리에서만 최소한 50명이 폭염과 관련된질병으로 사망했다고 주장, 정부가 폭염에 대비한 필요한 예방조치를 적절하게 취했는지에 대한 전국적인 논란을 야기시켰다. ...

연합뉴스 | 2003.08.12 00:00

올여름 기상관측 사상 최고의 폭염과 가뭄이계속되고 있는 독일에서 일부 주정부가 11일 원자력발전소 냉각수 배출 온도에 대한규제를 완화했으며, 이에 대해 녹색당과 환경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정부는 11일 강으로 되돌려 보내는 원전 냉각수의 온도를 1주일 동안 한시적으로 28℃에서 30℃로 높일 수 있도록 네카베스트하임과 밀립스부르크 원전 업체에 허용했다고 발표했다. 또 바이에른주도 에너지 기업 E.ON이 ...

연합뉴스 | 2003.08.12 00:00

프랑스에서 폭염이 2주일째 계속되면서 사망자와 산불이 속출하고 전력 부족사태가 우려되고 있으나 여름 바캉스(휴가)를 떠난 정부가 별다른 대책을 시행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간지 르피가로는 11일 정부가 올여름 들어 현재까지 시행한 폭염 대책은 물공급 조절, 가뭄 피해 농가 지원 등 통상적인 가뭄 대책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장-피에르 라파랭 총리실은 가뭄 대책이 농업부와 환경부 소관이라며 종합적인폭염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

연합뉴스 | 2003.08.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