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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교도소에 억류된 대부분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와 같은 방식의 고문을 당했다고 히샴 압델 라제크 팔레스타인 교정담당 장관이 17일 말했다. 그는 이날 `고문의 희생자, 팔레스타인과 이라크'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비록 고문 사실을 기록한 사진이 찍힌 것은 아니지만 고문은 있었고, 이스라엘 교도소 당국은 신체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고문 방법을 찾기 위해 의사들의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인권센터 ...

연합뉴스 | 2004.05.17 00:00

... 중에서도 포로들이 구금되고 인권유린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에서 일하기 때문에 기자들에게는 최우선 취재 대상이지만 ICRC의 `함구 정책'은 모든 요원들에게 황금률로 통한다. 그러나 ICRC의 보고서가 일부 언론에 유출돼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의 이라크인 수감자 학대사건이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ICRC는 유례없이 기자회견을 통해 "고문에 해당하는" 행위들이 문제의 교도소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을 시인해야만 했다. 이같은 사실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으면서도 세상에 밝히지 않은데 ...

연합뉴스 | 2004.05.17 00:00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이라크인수감자에 대한 강압적 신문방법과 관련, 비밀작전을 승인함으로써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학대 사건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미 주간지 `뉴요커'가 15일 보도했다. 뉴요커의 탐사보도 전문기자 시모어 허시에 따르면 럼즈펠드 장관은 작년 점증하는 저항세력 공격과 관련,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이라크인 수감자에게 신체적강압과 성적 모욕을 안기는 신문방법을 권장하는 `매우 비밀스런 작전'을 승인했다. 허시는 미 국방부의 ...

연합뉴스 | 2004.05.16 00:00

...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국방부는 이런 성명 내용과는 직접적으로 모순되는 포로심문절차를 승인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을 계속했다. 따라서 2003년 발표된 대통령의 성명을 미 행정부가 실제로 어떻게 다뤘느냐가결국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포로학대 스캔들의 핵심이 되는 것이라고 인권단체와 상원관계자 등은 지적하고 있다. 미 행정부는 인권단체와 유럽 우방들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미 중앙정보국(CIA)과 군당국이 수감자를 심문하는 전술에 제한을 가하지 않았다. ...

연합뉴스 | 2004.05.16 00:00

... 대통령을만난뒤 기자들에게 "부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철저히 조사되고, 책임이 있는 자들은 사법처리를 받아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피셔 장관은 포로학대 파문에 대해 미 의회가 일련의 청문회를 갖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우리는 의회의 조사활동을 신중히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내 포로학대 행위로 7명의 미군이 기소됐으며, 첫재판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 2004.05.15 00:00

13일 이라크를 전격 방문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은 미군에 의한 이라크 포로학대 사건의 중심지인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방문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바그다드 인근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 도착, 무장 차량에 탑승한 채 교도소 시설을 둘러봤다. 수백명의 이라크 수감자들은 가시 철조망 뒤에서 조용히 럼즈펠드 장관의 시찰장면을 지켜봤으나 일부 수감자들은 럼즈펠드 장관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땅바닥으로꺾는 항의표시를 했고 일부는 해진 이라크 국기를 ...

연합뉴스 | 2004.05.14 00:00

... 미국무장관은 13일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는`지도력의 실패'에 기인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파월장관은 워싱턴에서 가진 BB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것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됐어야 할 지도력의 실패였다"고 말했다. 바그다드의 아부 그라이브수용소 포로들에 대한 학대 및 성폭행 장면 사진들은세계를 경악시켰으며 럼즈펠드 장관에 대한 인책사임 요구를 촉발시킨 바 있다. 파월 장관은 이는 옳은 일이 아니라며 "우리의 사법제도가 발동될 것이며 럼즈펠드 장관이 말한대로 우리 ...

연합뉴스 | 2004.05.14 00:00

... 이해한다"면서 동조하게 된다. 우리는 우리를 피해자와 동일시하게 되고 목격한 것에 대한 촬영자의 반응과 동일시 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단순히 그 이미지를 보는 것으로 우리가 피해자를 돕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사진은 이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 사진들은 사실을 밝히고 이를 유포하기 위해 촬영된 비밀 영상이 아니다. 군인들의 태도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사진들은 거의 완전한 구도에서 전혀 제약없는 분위기에서 촬영된 것이 분명하다. ...

연합뉴스 | 2004.05.14 00:00

... 인해 유엔의 이라크내 활동이 지장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영국군 주둔지에서 일했던 덴마크 의사 2명도 이라크 포로들이 심문중 구타 당했으며 두 사람은 곧바로 의료실에서 치료받았으나 이중 한 명은 숨졌다고 밝혔다.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알몸인 채 엎드려 피라미드 모양을 한 재소자들을 구타한 장본인으로 알려진 찰스 그레이너 병장(35.제372 헌병)은 20일 열리는 군사재판에서 포로 학대혐의로 법원에 정식 기소될 전망이다. 한편 포르투갈은 7월1일 이라크 ...

연합뉴스 | 2004.05.14 00:00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첩보수집 활동중인 한 미군 정보부대 사병이 지난 1일 바그다드의 한 비밀청문회에서 교도소내 심문자들이 수감자들로부터 정보를 캐내기 위해 때로는 너무 지나친 행동을했다고 증언했다고 13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군 교도관들이 포함된 이라크 포로 학대스캔들의 중심지인 바그다드 외곽의 악명높은 구금시설인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내 심문자들이 저지른 비행을 지목한 군 정보요원의 첫 증언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 2004.05.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