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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8일 위암으로 타계한 동국대 권오철교수(경제학.향년 51)의 미망 인 강숙자씨(51)가 14일 남편의 모교인 동국대에 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 강씨가 이날 학교측에 맡긴 돈은 가난때문에 어렵게 공부한 권교수가 평소 자신과 같이 가난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강연료와 저작료,방송출연 료 등을 전부 저축해 모은 것으로 강씨는 "가난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 생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 고인의 뜻이었다"고 설명. 송석구총장은 ...

한국경제 | 1995.04.14 00:00

... 임춘식교수의 소개로 이러한 만남의 장소가 중계본동에 위치한 모의탁노인 수용시설인 "평화의 집"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짧은 기간이나마 이들과 함께 지난 시간동안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이들 에게는 하루살이를 걱정해야 하는 만성적인 가난과 함께 엎친데 덮치는 식의 어려운 형편이 늘 주위에 도사리고 있음을 본다. 알콜중독 간경화와 간암 폐결핵 만성폐질환 간질병등 여러가지 질병들에 시달리며 노동력의 결손을 초래하고 이들중에서 마음과 감성이 약한 사람들은 갖가지 신경성 ...

한국경제 | 1995.04.09 00:00

... 이책은 발간 즉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천안문사태이후 국민을 자극 한다는 이유로 금서가 됐다. 판금되기전 200여만부가 팔렸고 현재 필사본이 지하의 베스트셀러로 중국 전역을 누비고 있다. 저자는 중국의 가장 큰 문제는 가난하고 약한 것이 아니라 인력과 물자가 충분히 개발되지 못한데 있다고 지적한다. 권력자가 지식과 지식인의 가치를 알지못해 오랫동안 지식인을 박해 함으로써 인재가 부족해졌다는 것. 하박전박사는 62년 광동사범학교수학과를 졸업했으며 ...

한국경제 | 1995.04.06 00:00

... 어느 농부 한 사람이 따뜻한 봄날 새로 돋아난 햇미나리를 맛보고는 그 향기에 취해 버렸다. 그때 그의 뇌리에 제일먼저 떠오른 사람이 임금이었다. 임금에게 미나리를 바쳐 별미를 맛보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또 어느 가난한 백성은 삼동취위에 떨다가 봄볕을 등에 쬐어 보고는 뛸듯이 기뻐하며 "이 좋은 방법을 임금에게 알려 드리겠다"고 했다한다. "미나리와 햇볕"(근 일 의 )이라는 이 고사는 조선왕조때 신하들이 임금을 생각하는 지극한 정성을 글이나 ...

한국경제 | 1995.04.02 00:00

"인간극장" (KBS1TV 오후 9시45분) = 고등학생이 된 현세는 화가의 꿈을 키우지만 가난한 집안을 꾸려 가는 경주댁의 한 숨 섞인 말 한마디에 미대를 포기하고 농대를 지원한다. 하지만 현세는 자신이 어떤 대학에도 갈 수 없는 색약임을 알고 깊이 좌절한다. 고향에 내려가기 위해 서울역 앞을 걷다가 자살충동을 느끼며 차도에 뛰어들려 하지만 때마침 상경해 서울 지리를 묻는 희연의 등장으로 자살을 모면한다. "주말연속극" (KBS2TV ...

한국경제 | 1995.03.31 00:00

... 지나치게 집착하지말고 산업사회전반에 관심을 두는 방향으로 전환해야한다. 공해문제 인권문제 농촌문제등 포괄적인 문제를 다룸으로써 사회적으로 가치가 인정되고 중시될수있는 운동이어야한다. 일반적 관념으로 노동자는 소외계층이기 때문에,또는 가난하기 때문이라는 자의식에서 벗어나도록 계몽하면서 보다 못살고 소외된 계층에 대한 너그러운 관심과 "베품"도 있어야한다. 예컨대 재해지역지원,미혼모문제,도시빈민문제등은 모두가 산업사회의 산물이며 실제로 노동자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

한국경제 | 1995.03.31 00:00

... "사장의 배웅및 마중을 본인이 해야 하기 때문에 회사돈으로 운전을 배운다"며 "토요일과 일요일엔 회사차를 빌려 교외로 나갈수 있다"고 말한다. 회사 자동차를 여가에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회사차를 사원이 빌리면 하루 3백원(한화 3만원)이 보통이다. 현재 운전학원만큼 부유한 중국학원은 없다. "대학교는 가난하지만 운전학원은 나날이 살찐다"는 유행어가 돌고 있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일자).

한국경제 | 1995.03.31 00:00

... 뿐이다. 아래 위를 가릴것없이 이 사회가 "도덕불감증"에 걸려있다고 하면 지나친 해석일까. 이제 우리사회는 60~70년대의 "한강의 기적" 성취후 경제부흥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세끼 밥걱정을 해야할 만큼 심각한 "절대적 가난의 시대"는 지나가고 그 다음의 정치.경제적 선진국가로 발돋움하려는 단계에 들어섰다. 이제는 물질적 풍요와 함께 정신적 도덕적 선진국가를 만들어야 할 절박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자각해야 할 때다. 이러한 오늘의 시점에서 ...

한국경제 | 1995.03.20 00:00

... 과학기술진흥에 기여한 공로가 컸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김회장은 "한국언론의 교수로서,한국학문의 저널리스트로서의 길을 정진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명예철학박사학위를 받은 정명예회장(1915년 강원도 통천군 송전면 아산리 출생)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송전소학교(1930년)를 마친 게 최종학력이다. 정명예회장은 지난 76년5월 처음으로 경희대에서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76년 충남대에서 명예경제학박사 82년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명예경영학박사 ...

한국경제 | 1995.03.18 00:00

... 들어 와서는 1차대전후 금주법 시행기에 볼수 있었던 대중의 준법의식 해이, 자동차의 발달, 총기류의 보급, 도시의 급팽창이 조직적 범죄집단의 확산을 가속화 시켰다. 갱이 생겨나는 온상은 주로 대도시의 빈민가, 특히 빈민가의 가난한 이민 가정이었다. 갱은 두가지 유형이 있었다. 시카고의 암흑가를 주름 잡은 알 카포네나 뉴욕엣 매춘업 마약밀매로 막대한 돈을 번 러키 루치아노와 같은 이탈리아계 이민의 기업적 두뇌형 의 갱이 한 부류이고 미국 중서부를 중심으로 ...

한국경제 | 1995.03.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