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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영진 한국인의 시야가 나라안으로 좁혀진틈에 세계는 반세기의 반추와 미래의 구상에 바삐 돌아간다. 올해로 맞은 2차대전 종전50주년이 그 계기다. 4월30일로 종전20주년을 맞은 월남전의 비판도 맥나마라의 회고록 출간으로 증폭되어 미국의 자존심을 새삼 건드리고 있다. 2차대전은 동서가 다르다. 1939년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돼 45년5월8일 히틀러의 자결로 막을 내린 유럽전쟁의 종전 기념행사는 지난주 런던 파리 베를린 모스크바에서 ...

한국경제 | 1995.05.15 00:00

... 초의 리카도주장을 배로가 재생시킨 재정적자에 대한 리카도식 접근방법이다. 현재의 재정적자와 미래의 조세를 같은 것으로 파악한다는 의미에서 이를 리카도동등(Ricardian equivalence)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에대한 비판도 만만찮다. 먼저 적자의 해소방식이 조세증가만 있는 것이 아니고 지출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는 점과, 조세를 증대시킨다해도 그 시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저축에의 영향을 제대로 파악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

한국경제 | 1995.05.15 00:00

... 정부의 태도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사고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여 재발방지에 중점을 두지않고 들끓는 여론을 무마하고 빨리 다른 국면으로 전환하려는 대책에만 신경을 써서는 안된다. 이론만 연구하는 학자나 행정가들의 오진을 무비판적으로 보도하는 언론이 이를 부추긴다고 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정확한 사고의 원인부터 철저히 진단하고 사소한 일까지도 치밀하게 처방전을 새로 만들어야 대형사고를 막을수 있다. 공사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현실을 확인해 보자. 원도급자는 ...

한국경제 | 1995.05.15 00:00

... 우리 모두의 승리"라며 경선 을 이끌어낸 자신을 부각. 이후보는 "서울시장은 안전사고로부터 시민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며 "서울 에는 외국인이 다니지 못하는 고가도로와 터널이 있을 정도로 안전에 관한한 총체적 난국"이라고 비판한뒤 자신의 건설전문경영인 경험을 강조. 이후보는 이어 "작업복에 헬멧을 쓰고 현장을 누빌 후보가 누구냐"고 반문 하면서 "칠순의 조순후보가 어떻게 이런 일을 할수 있느냐"고 묻는 방식으로 정후보를 간접 공격하고 "야성이 강한 ...

한국경제 | 1995.05.12 00:00

... 나오미 왓츠주연. 조지 밀러감독. 붉은 가마 (SKC) = "붉은 수수밭 "붉은 수수밭" "국두"을 연상케하는 중국영화. 신혼첫날밤 처녀성을 증명할 출혈이 없다는 이유로 인해 발생한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중국의 전통관습을 비판했다. 장예모, 첸 카이거와 함께 북경영화대학을 졸업한 이소홍이 감독했다. 지옥의 라이벌(폭스비디오) = 33년 대공황을 배경으로 � 33년 대공황을 배경으로 달리는 기차에 무임승차해 전국을 돌아다니는 부랑자 에이 넘버원과 ...

한국경제 | 1995.05.11 00:00

... -미국은 자몽통관과 육류유통기한문제등으로 한국을 WTO에 제소했다. 앞으로도 미국등과 적잖은 통상마찰이 우려된다. 이런데도 외무부 재경원 통산부및각 부처등이 대외통상에 관해 제각기 움직이는 바람에 대외통상권한이 약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미국의 무역대표부(USTR)처럼 통상기구를 통합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 하는지. 미무역대표부는 일본이나 유럽에 없는 독특한 기구다. 대외공세에 주력 하는 미국과 달리 한국은 통상에 관한한 수비적인 입장에 있다. 이런 ...

한국경제 | 1995.05.11 00:00

중국정국이 미묘한 변화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관영신화통신이 8일 최고 지도자 등소평을 간접적으로 비판해 그에 대한 "전면적인 재평가의 일환" 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9일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8일 "등소평이 제의한 시장경제가 비록 중국 인민의 지지를 받았다고 하지만 도덕적 기준들의 붕괴에 대해 더욱 많은 불만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고 이례적으로 비판했다. 이 통신은 중국의 ...

한국경제 | 1995.05.09 00:00

... 어린딸의 교감을 통해 정의의 힘과 부성애의 소중함을 그린 성장소설. 연어와 여행하는 방법 ( 움베르토 에코 저 원재길 역 열린책들 간 5,500원 )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을수 있는 에피소드를 현대문명에 대한 분석과 비판으로 접목시킨 에세이. 한국을 장악하라 ( 강동진 저 아세아문화사 간 6,500원 ) 일제의 한국침략정책과 과정을 분석해 친일파 육성정책과 그들의 반민족 행위를 생생하게 설명했다. 골드칼라가 뛴다 ( 윤은기 저 집현전 간 6,000원 ...

한국경제 | 1995.05.09 00:00

( 이상락 저 실천문학사 간 6,000원 ) 기지와 풍자, 비판정신이 돋보이는 콩트집. 저자는 이 책의 문학장르를 "콩트"가 아니라 "손바닥소설"로 이름짓고 있다. 콩트의 또다른 이름인 장편소설의 의미를 확대 번역해 짧은 분량속에 하나의 세계를 훌륭히 담아내려 했다는 것. 35년만에 부활되는 지방화시대를 앞두고 정치권은 물론 전국민이 정치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나 우리의 정치문화는 과거와 비교해 별로 나아진게 없다는 저자의 인식을 ...

한국경제 | 1995.05.09 00:00

... 그는 설명했다. "처음에는 제품교환및 환불기간을 늘리는 데 대해 영업사원들의 반대도 심했습니다. 구매취소로 인한 매출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대기업에서도 실행하지 않는 제도를 우리가 굳이 도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영업사원들이 소비자보호문구를 더 크게 인쇄해주기를 바라고 있을 정도로 호응이 높아졌습니다" 그는 "제품교환및 환불기간을 연장한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며 "소비자들의 불만과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

한국경제 | 1995.05.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