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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장마 끝에 불볕 더위가 찾아왔다.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밤. 이리저리 뒤척일 바에는 차라리 마음을 가다듬고 달빛 동화와 명심보감을 펼쳐들자. 이탈로 칼비노 등 유럽 작가들이 달을 주제로 쓴 어른동화 "달은 다 알고 있지"(문예당, 7천원)와 허정(파주 약천사 주지) 스님이 엮은 "다시보는 명심보감"(금산출판사, 7천원)이 나왔다. 두권 모두 삶의 지혜와 향기를 주는 글들을 담고 있다. "달은 다 알고 있지"는 도시인들에게 잃어버린 ...

한국경제 | 1999.07.23 00:00

... 덕을 쌓아 이름을 드날려야 두고두고 스러지지 않는다네. ----------------------------------------------------------------------- 진수의 "삼국지 위서"에 보인다. "명심보감"에도 "천 칸 큰 집도 밤에 누워 잘 때에는 여덟 자 넓이 밖에 쓰지 않으며, 좋은 논 만이랑 있다 하여도 하루에 먹는 것은 두 되 뿐이라네 (대하천간,야와팔척;양전만경,일식이승)"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일상 살아감에 있어서 ...

한국경제 | 1999.06.08 00:00

정의석 [ 큰시세 3년 작은시세 3개월 ] 이 투자격언이 의미하는 바는 대세의 상승은 3년에 걸쳐 진행되며 이러한 대세상승은 3개월 동안 분출되는 강력한 상승시세와 그에 따른 조정시세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우리증시의 대세등락이 대략 3년의 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즉 86~88년과 92~94년의 대세상승기도 3년이었고 89~91년과 95~97년의 대세하락기도 3년에 걸쳐 진행되었다. 그리고 대세상승이 진행되...

한국경제 | 1999.04.26 00:00

"김준호.손심심의 신바람인생" (KBS2TV 오후 8시45분) = 10년전 인기 정상을 달리던 배추머리 개그맨 김병조가 지금은 교수로 변신, 조선대 사회교육원에서 명심보감을 강의한다. 개그맨으로 성공하게 된 과정과 보수적인 가장으로서의 가정생활, 자녀교육관 등을 들어본다. "일일시트콤" (SBSTV 오후 9시25분) = 첫회. 영규는 장인인 지명앞에서 영어책 저자라고 거드름을 피우지만 지명은 엉터리 실업자강사라고 면박을 준다. "특별기획" ...

한국경제 | 1998.03.02 00:00

잡지처럼 한번 읽고 버리는 책이 있는가 하면 성경이나 명심보감처럼 항상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이 있다. 프랑스의 비행사 출신 생텍쥐페리가 쓴 "어린 왕자"라는 책은 이름 그대로 신비로움으로 가득차 있다. 21세기라는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는 지금에 잘 어울리는 책이라 생각된다. 어느 문장을 보아도 군더더기가 없다. 꼭 있어야 할 내용들로만 구성된 한편의 시요 동화다. 이 책의 주인공 어린 왕자는 여러 별나라를 여행한다. 첫번째 별에는 ...

한국경제 | 1997.12.11 00:00

.마음 마음이 편안하면 초가집도 안온하고 성정이 안정되면 나물국도 향기롭다. - 명심보감 .가정 가정은 흔히 악의를 품은 사람들의 국가에 지나지 않는 때가 많다. - 포프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

한국경제 | 1997.07.07 00:00

... 인성형성에 더욱 중요하죠. 자식들에게 늘 욕심내지 말고 정직하게, 모든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라고 가르칩니다" 지금도 주말이면 결혼해서 따로 살고있는 자녀들이 언제나 한자리에 모이고 손자들은 증조할아버지 (김씨의 시아버지)가 필서한 "명심보감"을 공부한다고. "사회활동도 중요하지만 여성으로서 교양을 쌓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소중하다고 봅니다. 서예를 하면 조용히 스스로를 수양할수 있습니다" 김씨는 출산후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집에서 대가족 살림 (홍총장이 8남매의 ...

한국경제 | 1997.05.09 00:00

... 열한살"을 내놨다. 어린이들이 주인공 "별이"가 애완견 알랑이, 눈이 움직이는 장난감 커서맨, 재미있게 시간을 알려주는 딱따구리시계 등과 놀이를 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언어구사능력과 사물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도록 했다. 또 속담집 명언집 명심보감 고사성어 건강상식 등의 책을 펴보면서 교육적 이면서 다양한 상식을 익힐수 있도록 했다. 한글윈도95 전용. 가격은 5만원. 문의 725-5111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

한국경제 | 1997.04.10 00:00

판사 이를 구하는 마음을 좇으면 도를 등지게 되고 사를 위하는 뜻이 굳으면 공을 멸하게 된다. - 명심보감 실용주의 실용주의의 커다란 약점은 아무에게도 소용없게 됨으로써 끝난다는 것이다. - T S 엘리어트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4일자).

한국경제 | 1997.04.03 00:00

... 않을지 곰곰이 따져야 한다. "짖지 않는 개와 잔잔한 물을 조심하라"는 라틴 격언의 의미가 느껴질게다. 그렇다고 안전운행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만약 실패했더라도 "한가지 일을 경험하지 않으면 한가지 지혜가 자라지 않는다"(명심보감)거나 "강을 거슬러 헤엄치는 자가 강물의 세기를 안다" (미국정치가 윌슨)는 말을 위로로 삼자. 때로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명제를 믿고 과감하게 베팅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다만 정확한 상황인식과 분석에 근거해야겠지만. 독일의 ...

한국경제 | 1997.03.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