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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부 관계자등을 차례로 만나 직업병 실태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하오 5시까지 계속된 현장조사를 마친뒤 김말용 신민당 최고위원은 "김봉환씨가 숨지기전 직업병에 걸렸다는 의사소견을 받았고 숨진 정황이 뇌출혈로 대부분의 직업병 사망자들과 비슷해 직업병에 의한 사망이 틀림없다"고 말하고 "김씨가 사망후 1백14일이 지나도록 직업병으로 인정받지 못해 산재처리를 못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 로 노동부 의정부 지방사무소의 직무유기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

한국경제 | 1991.04.29 00:00

정부는 29일 상오 노재봉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지대생 강경대군 구타사망사건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차원의 대책을 논의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강군사건이 경찰의 잘못으로 밝혀져 내무장관을 경질한데 이어 내각차원의 대국민사과문제를 논의하고 강군사건이 학원가에 미칠 파장을 분석,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연신임내무장관, 이종남법무, 윤형섭교육, 최창윤공보처, 김동영정무1장관이 참석한다.

한국경제 | 1991.04.29 00:00

윤형섭교육부장관은 28일 강경대군 사망사건과 관련한 호소문을 발표, 학생들에게 자신의 발전과 사회안정을 위해 남은 일은 정부에 맡기고 강의실로 되돌아가 줄 것을 당부했다. 윤장관은"강군이 시위도중 불행한 참변을 당한데 대해 교육부 장관으로서 비통한 마음 가눌길 없다"고 전제하고"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부모님과 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장관은 또"오늘날과 같이 민주화된 정치 상황속에서 일부 학생들의 만성적인 ...

한국경제 | 1991.04.29 00:00

... 서부지청 정현태검사와 이정빈 서울의대교수,황적준 고려대교수,국립과학수사 연구소 의사 서재관씨등 부검팀을 다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으로 보내 부검을 실시키로 했다. 검찰측은 이와 관련"공소절차상 부검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정확한 사망경위와 원인을 공소장에 기재할 수 없게 되고 처벌죄명 설정 자체도 불가능해 공소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피의자들이 가격한 도구가 무엇인지 어떤방법으로 어떤부위를 가격한 것인지,가격부위의 외상으로 피해자가 어떤 손상을 받아 사망했는지의 ...

한국경제 | 1991.04.29 00:00

... 거부가 계속되자 박준규국회의장이 재량으로 서면답변으로 대체할 것을 선언하고 산회를 선포했다. 노재봉국무총리는 이날 답변을 통해 "강경대군은 시위진압 전경이 시위학생검거 과정에서 공무수행의 범위를 벗어난 폭력을 사용해 사망했다"고 전경의 치사혐의를 시인하고 "내각은 정확한 진상규명, 사후조치및 책임소재규명등을 통해 사건재발방 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총리는 "이미 문책한 관할서장과 전경대장 이상의 지휘책임자 인책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

한국경제 | 1991.04.29 00:00

엘살바도르 정부와 좌익 반군지도자들은 27일 정부, 사법부및 군에 대한 개혁조치에 합의한뒤 지난 3주동안의 평화협상을 끝냈으나 11년에 걸친 내전을 중단시키기위한 휴전에 합의하지는 못했다고 양측간의 회담을 중재 한 유엔측의 알바로 데소토씨가 말했다. 알프레도 크리스티아니 대통령이 이끄는 엘살바도르 정부와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은 지난 4일부터 멕시코 시티에서 유엔의 중재하에 벌여왔는데 양측이 현재 별개의 헌법적 권한을...

한국경제 | 1991.04.28 00:00

명지대생 강경대군 구타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서부지청 형사2부(유명건부장검사)는 28일 강군을 구타할 당시 서울시경 4기동대 94중대 3소대 소속 김영순상경(21)등 4명외에 김모 전경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김전경을 소 환,이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중이다. *** 검찰, 본인 부인따라 전경 4명과 대질중 *** 검찰은 27일밤 시위현장에 있었던 전경 7명을 추가소환,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으나 당사자인 김전경이 구타에 ...

한국경제 | 1991.04.28 00:00

... 달랬다. 일본이 점령,2차대전 말 최대 격전지이었던 사이판에는 44년 6월 미군이 상륙할 무렵 조선인 1만여명이 노무자,군속,종군위안부등으로 동원돼 혹사당하다 기밀누설을 우려한 일본군의 집단학살과 미군폭격등으로 거의 전원이 사망했으나 정확한 희생실태는 일본의 은폐와 무관심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태평양전쟁당시 사이판, 피니안,팔라우등 남양군도로 끌려간 수만명의 조선인중 귀환자는 사이판함락후 각섬에서 이곳에 세워진 포로수용소로 이동,수용돼 있다가 ...

한국경제 | 1991.04.28 00:00

노태우대통령은 27일 전경의 명지대생 구타치사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안응모내무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이상연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이날밤 내무장관 경질을 발표하면서 "노대통령 은 명지대 시위진압과정에서 경찰의 구타에 의해 대학생이 사망한 일은 심히 유감이며 경찰에 의해 시위학생이 희생되는 일이 재발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 1991.04.28 00:00

... 거부가 계속되자 박준규국회의장이 재량으로 서면답변으로 대체할 것을 선언하고 산회를 선포했다. 노재봉국무총리는 이날 답변을 통해 "강경대군은 시위진압 전경이 시위학생검거 과정에서 공무수행의 범위를 벗어난 폭력을 사용해 사망했다"고 전경의 치사혐의를 시인하고 "내각은 정확한 진상규명, 사후조치및 책임소재규명등을 통해 사건재발방 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총리는 "이미 문책한 관할서장과 전경대장 이상의 지휘책임자 인책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

한국경제 | 1991.04.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