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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데스크] 미로에 갇힌 '공정사회'

... 집단기합을 준 이명박 대통령의 모습에서는 '당혹감' '배신감' 같은 단어가 떠올랐다. 자신의 직접 통제영역 내에 있는 공직자들의 만연한 비리와 배임에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핵심 국정 아젠다로 추진해 온 '공정사회'가 공직자들에 ... 슬픔을 느낀다' 등의 말에서 그런 심사가 고스란히 읽힌다. 이 대통령이 '공정한 사회'를 '대한민국 선진화의 윤리적 · 실천적 인프라'로 제시한 건 지난해 광복절 경축식에서였다. 승자가 독식하지 않는 사회,큰 기업과 작은 기업이 ...

한국경제 | 2011.05.08 00:00 | 이학영

이석근 신한은행 감사 사임

신한은행 감사로 내정된 이석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사의를 밝혔습니다. 이 전 부원장보는 6일 금감원 조직과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사의 의사를 밝혔습니다. 신한은행 감사로 내정된 이 전 부원장보에 대한 공직자윤리위의 취업제한요건 확인 심사는 지난달 26일 심사에서 보류돼 이달 말 다시 다뤄질 예정이었습니다. 이 전 부원장보가 공직자윤리위에 대한 심사 요청을 철회함에 따라 감사 선임을 위한 지난 3월 22일 신한은행 주주총회의 ...

한국경제TV | 2011.05.06 00:00

[위기의 금감원] (3) 이석근 신한銀 감사 내정자 자진 사퇴

... 6일 자진 사퇴했다. 이 전 부원장보는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후배들과 조직에 부담이 되기 싫어 스스로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절차 철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를 신임 감사로 임명했던 신한은행 주주총회 결정도 자동적으로 백지화됐다. ... 업무공백을 피하기 위해 당장 새 감사를 찾는 작업에 나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모기업인 신한금융이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새 감사 후보를 심의한 다음 이달 말로 예정된 정기이사회 때 최종 선임할 가능성이 높다"며 "새 감사를 임명할 ...

한국경제 | 2011.05.06 00:00 | 조재길

"금융위ㆍ금감원 낙하산 못 탄다"

금융당국 임직원과 모든 공직자들의 전관예우 관행을 2년간 사실상 금지하는 법 개정안이 발의된다.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의 부실 감사로 인한 저축은행 불법 인출 사태와 관련,"금융위원회와 금감원 직원들이 퇴직 후 2년간 ... 공무원과 공직 유관단체 임직원들도 퇴직일로부터 2년간 소속 기관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에 취업하지 못하게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도 함께 발의한다고 덧붙였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한국경제 | 2011.05.05 00:00 | 박수진

'금감원 출신 감사' 자리 꿰차…신한銀, 발령 못내고 '속앓이'

... 있다. 금감원의 낙하산 인사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여파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신한은행 감사로 임명됐던 이 전 부원장보는 최근 열린 공직자윤리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해 감사 업무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3년 임기를 다 채운 원우종 감사가 퇴직을 늦춘 채 감사 업무를 수행 중이다. 윤리위원회에선 '금감원 출신 감사들이 저축은행 부실화 과정에서 견제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외부 비판을 의식,이 전 부원장보 안건을 논의조차 하지 ...

한국경제 | 2011.05.04 00:00 | 조재길

국민연금 올해 캐스팅보트 행사 1건 불과

... CGV, CJ E&M의 이재현 이사 선임안에는 과도한 겸임 등을 이유로 들어 반대표를 던졌다. 이와 함께 S&TC, 삼광유리, 우리파이낸셜이 전직 지방경찰청장이나 국회사무처 입법차장 등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공직자 윤리위 취업 미승인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그 밖에 5년 내 임직원을 역임한 인사를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이나 장기재임한 인물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에도 반대표를 냈다. 그러나 모두 원안대로 통과돼 실질적인 영향력을 ...

연합뉴스 | 2011.05.01 00:00

[김창준의 한국정치 미국정치] 韓美 FTA 비준, 문제는 한국 국회

... 밖으로 퇴장시키고,경우에 따라서는 회의에 다시 참석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특히 의원이 번번이 행패를 부리면 윤리위에 회부해 벌을 받게 하고,소위에서 제명하거나 심지어 의원직을 박탈할 수도 있다.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자기 맘대로 ... 국회의원을 모욕적인 언사로 무시하는 것 또한 심각한 사건이다. 미국 같으면 당장 외교부 장관에게 사과는 물론 관련 공직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할 수 있다. 상황이 이러니 한 · 미 FTA 비준안 처리가 걱정이다. 한 · 유럽연합(EU) ...

한국경제 | 2011.05.01 00:00 | 구동회

금감원 왜 이러나?…줄구속에 대거 편법 이직

`고양이한테 생선 맡긴 꼴'…"공직자윤리법 바로 세워야" 금융시장의 불법과 반칙을 감시ㆍ감독해야 하는 금융감독원이 직원들의 잇따른 부패범죄와 부적절한 처신 때문에 세간의 눈총을 받고 있다. 직무 특성상 높은 청렴성이 필요한 ... 일하다가 이직하는 것은 법 규정을 피하려는 `경력세탁'이라는 지적이 있다. 전성인 홍익대 교수(경제학과)는 "공직자윤리법은 금융감독당국 근무자의 피감기관 이직을 원칙적으로 막지만, 기관장이나 공직자 윤리위의 승인만 거치면 예외적으로 ...

연합뉴스 | 2011.04.26 00:00

[사설] 김앤장이 금감원 국장을 왜 스카우트하나

... 최대 로펌에 의해 버젓이 시도되고 있다는 것 때문이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가능한 것에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공직자윤리법의 재취업 금지 규정도 한몫하고 있다. 공직자 윤리법(17조)은 일정 범위 공무원들이 퇴직일로부터 2년간 퇴직 ... 매출액은 크지만 자본금이 적어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법조나 금융감독 당국,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출신 고위 공직자들이 버젓이 로펌행을 택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문제는 김앤장이다. ...

한국경제 | 2011.04.24 00:00 | 김선태

전관예우 금지법,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듯

... 요건이 5년 이상 법조경력자 1명을 포함한 구성원 3명 이상으로 바뀐다. 변호사 소위는 대법관과 헌법재판소 재판관, 법무장관, 검찰총장 등 장관급 법조인들이 영리 목적의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조항의 경우 반대 의견이 많아 법안에서 빼기로 결정했다. 또 법조인이 아닌 고위 공직자가 법무법인에 고문 등의 직함을 달고 취직하는 것을 규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법에서 다룰 수 있다고 보고 변호사법 개정안에는 넣지 않기로 했다.

한국경제TV | 2011.04.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