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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를 넘어서서 극히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의료인의 입장에서 지율 스님께서 단식을 멈추고 몸을 보전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기독청년의료인회는 이어 "그러나 지율 스님의 고귀한 의지가 훼손되지 않기를간절히 바란다"며 "따라서 지율 스님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노무현 정부가 천성산 터널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

연합뉴스 | 2005.02.03 00:00

천성산 관통 터널공사에 반대하는 지율스님(48.여)은 3일 단식 100일째를 맞았으나 정신 건강은 다소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식장소인 정토회의 지도법사 법륜스님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정토회관에서기자들을 만나 "지율스님은 현재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얼굴에 생기가 돌아온 상태다"고 전했다. 그는 "지율스님이 자신을 돕겠다는 각계의 여론을 의식하면서 정신적인 외로움에서 벗어난 것 같다"며 "오늘은 `취재진에게 전하는 말'을 별도로 챙길 정도로 ...

연합뉴스 | 2005.02.03 00:00

... 전국 곳곳에서 지율 스님을 살리기 위한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6시30분께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진행된 행사엔 700여명(경찰추산.주최 측 1천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율 스님이 단식을 풀고 경부고속철도천성산 터널 관통공사가 합리적으로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참가자들은 지율 스님과 생명평화를 위한 종교인 참회기도 추진위원회, 전교조,도롱뇽의 친구들, 정토회 명의로 노무현 대통령 앞으로 보낸 호소문을 통해 지율 스님이 요구한 전문가 공동 환경영향평가 ...

연합뉴스 | 2005.02.03 00:00

이해찬(李海瓚) 총리는 3일 오후 천성산 터널공사에 반대해 100일째 단식 중인 지율스님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강진(李康珍) 총리 공보수석은 "이 총리가 오늘 오후 2시께 서초동 정토회관으로 지율스님을 방문한다"며 "이 총리와 지율스님의 면담이 이뤄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기자 quintet@yna.co.kr

연합뉴스 | 2005.02.03 00:00

원주녹색연합 등 강원도 원주지역 시민.환경.종교단체들은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은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에 대한 부실한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 해 줄 것"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이날 성명에서 "천성산을 살리기 위한 지율스님의 단식이 100일 째로언제 생명의 끈을 놓을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스님을 살리기 위해 관통터널공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또 이날 오후 6시 ...

연합뉴스 | 2005.02.03 00:00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3일 오후 천성산 터널공사에 반대해 100일째 단식 중인 지율스님을 방문했으나, 스님을 만나지 못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지율스님이 단식중인 시내 서초동 정토회관을 찾았으나 스님의 거절로 면담하지 못한 채 중앙청사로 돌아왔다. 면담 불발은 지율스님이 천성산 고속철도 터널공사의 일시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공사는 중단할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있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

연합뉴스 | 2005.02.03 00:00

... 자세였다고 생각한다"고전제한뒤 "정쟁을 하지말자고 하면 정쟁의 요소를 없애줘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약속을 무시해 버리면 어렵다"면서 "그런 점을 다시 고려해 주기를 부탁한다"며 쟁점법안의 2월처리 약속준수를 한나라당에 촉구했다. 그는 또 천성산 터널공사에 반대하며 단식중인 지율스님 문제와 관련, "뜻을 충분히 알고 있고 절박함이나 태도에서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충분히공감하는 바가 많다"면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도록 건강을 살피시고,다시 여러사람이 ...

연합뉴스 | 2005.02.03 00:00

천성산 관통 터널공사에 반대하는 지율스님(48.여)이 단식 100일째를 맞은 3일 오전 단식장소인 서울 서초동 정토회관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정치권 및 경찰, 종교계 인사들이 지율스님의 단식 중단을 권유하기 위해 잇따라 방문해 북적대던 전날과는 크게 대비됐다. 그러나 이처럼 한산한 모습과는 달리 건강이 악화된 지율스님에게 `불의의 사태'가 생기지 않을 까 하는 우려는 전날보다 한층 고조된 듯한 기색이다. 정토회 관계자는 "지율스님은 밤사이 ...

연합뉴스 | 2005.02.03 00:00

KTX의 천성산 통과 공사 문제로 99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지율스님을 만나기 위해 2일 낮 정토회관을 찾은 김수환수기경이 지율스님은 만나지 못하고 법륜스님(오른쪽)과 대화를 나눈 뒤 정토회관을 나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연합뉴스 | 2005.02.02 14:25

천성산 관통 터널공사에 반대하는 지율 스님(48·여)이 단식 1백일째를 하루 앞둔 2일 심한 저혈압 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율 스님은 이날 오전 단식 장소인 서울 서초구 정토회관 건물을 찾은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에게 이 같은 심경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고 정토회 측은 밝혔다. 지율 스님은 대필로 작성된 서한을 통해 "티끌처럼 낮아지고 가벼워져야 제 원력도 끝이 날 것 같습니다. 바라건대 ...

한국경제 | 2005.02.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