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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있은 서해훼리호참사관련 임시국무회의는 김영삼 대통령이 미리 준비한 `자료''를 읽고 10분만에 끝내는 방식으로 무거운 분위기속에서 진행.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적당주의 무사안일주의 나태 무책임 불성실보신 주의 편의주의등의 용어를 수차례 사용하며 "이같은 것들이 모두 오랜 권 위주의시대에 갖고 있던 타성"이라고 지적. 김대통령은 ''바람이 불면 잠시 엎드려 있으면 된다는 보신주의가 일선공직사회에 만연되고 있다고 듣고있 ...

한국경제 | 1993.10.19 00:00

... 부대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신설주유소 유치다툼을 벌이고 있다. 특히 업계 최하위인 현대정유가 현 대자동차써비스의 지원을 받아 자사제품을 파는 주유소에 간이자동차정비 센터를 세워주기로 하는 등 저돌적인 영업전략을 밀어붙이면서 경쟁분위 기를 더욱 달구고 있다. 정유5사는 이번 주유소 설치자유화(주유소 거리제한폐지)로 새로 늘어 나는 주유소가 2년내 1천개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 9 월말 현재 6대도시의 기존 주유소 1천1백50개와 맞먹는 ...

한국경제 | 1993.10.19 00:00

미국의 대한통상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정부조달협상과 우루과이라운드협상등의 타결시한이 연말로 임박, 통상당국 이 부쩍 바빠졌다. UR참가국들 사이에선 "어쨌든 금년은 넘기지말자"는 분위기가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부로서도 꽤나 입장이 다급하게 됐다. 막판까지 개방을 미뤄온 서비스분야의 대폭적인 개방을 확정한데서도 이같은 정부의 처지를 엿볼수 있다. 여기에 UR과 협상일정을 같이하고 있는 정부조달시장개방도 ...

한국경제 | 1993.10.19 00:00

... 추측됐고 또 그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김대통령은 주무장관인 교통장관 한명만을 경질시킴으로써 "재임중 장관을 자주바꿔 국정의 혼란을 가져오는 사태를 피하겠다"고 강조해온 인사원칙을 지켰다. 이는 국정을 위해 소신있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해 주면서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단호히 조치하는 등 책임행정을 펴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대통령이 이날 문책인사이후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앞으로 대형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반드시 행정적인 책임을 ...

한국경제 | 1993.10.19 00:00

... 이날 회사채발행물량이 1백76억원에 불과한데다 금융기관들이 매수참여를 확대해 수익률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매수세가 강하자 오후들어 증권사들과 일반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던 물량을 내놓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매수세력이 우세한 분위기로 거래가 마감됐으나 금융기관들이 수익률을 낮 춰 추격매수하지는 않았다. 한편 단기자금시장에서는 은행권의 지준부족규모가 크지않아 상반월 지준 마감일인 오는 22일을 무사히 넘길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들이 조달금리를 낮춰 1일물콜금리가 ...

한국경제 | 1993.10.19 00:00

... 종합주가지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오전10시20분에 전일대비 7.63포인트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지수상승폭이 투자자들의 "체감지수"에 접근하려는 순간에 또 삼미와 삼미특수강이 자금관련 악성루머에 휩싸이면서 하한가로 곤두박질쳐 시장분위기를 냉각시켰다. 증권주나 대형제조주를 입질했던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고 자산주들도 상승세가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주가지수는 741.11로 전일대비 상승폭이 1.97로 축소된채 전장을 마감했다. 주식시장은 후장들어 다시 전장 ...

한국경제 | 1993.10.18 00:00

발행물량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채권수익률 단기상승폭이 큰데 대한 반발매수세력이 형성되며 수익률이 전일수준을 지켰다. 18일 채권시장에서는 은행이 보증한 3년만기 회사채가 전일과 같은 연13.55%의 수익률을 유지했다. 한편 단기자금시장에서는 한은이 은행권에 1천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여유있는 분위기가 이어지며 1일물콜금리가 전일과 같은 연12.0%를 나타냈다.

한국경제 | 1993.10.18 00:00

국회 경과위원회는 18일 오전 10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대상 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김은영 KIST원장의 업무보고 시작직후 부터 의원 들의질의가 쏟아지는 등 예년과는 달리 열띈 분위기를 보였다. 의원들은 문민정부 출범이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국감예서 전반적으로 확산되고있는 ''공부하는 국회'' 분위기를 과학분야쪽에도 반영하려는 듯 김원장의 업무보고도중 시종 질문공세를 펴 업무보고가 점심시간을 넘긴 오후 1시30분께 겨우 끝났다. ...

한국경제 | 1993.10.18 00:00

... 때일수록 전사원이 지금까지의 해이해져 있던 자세를 추스려 변신과 자기개혁에 채찍질을 해야지요. 제가 할일은 열심히 일하는 사원에게는 응분의 보상을 해주는 신상필벌 주의의 확립입니다. 인간존중의 경영을통해 신바람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 하고 각종 교육연수를 통해 인재를 키우는일에도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 단자사의 재산은 결국 사람아닙니까. 여기에 고객제일주의와 내실지향을 접목시켜 회사가 제2의 도약을 이룰수 있게끔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한국경제 | 1993.10.18 00:00

김영삼대통령은 교통부장관과 항만청장을 서해페리호사건의 책임을 물어 경질했다. 이번 대형 참사뿐만 아니라 한.약분쟁등 사회갈등이 겹쳐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서는 차제에 꽤 폭이 있는 개각이 있어야 된다는 의견들이 있어 왔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문책에 무게를 싣기 위해 직접 관련이 있는 부처의 장관과 청장만을 경질했다고 한다. 그래도 이번 개각은 새 정부가 들어선후 사정에 관련된것을 제외하고는 처음있는 일이다. 그나름대로 비중이 있다. ...

한국경제 | 1993.10.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