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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그라스에서 '문화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행사를 열고 한국 문화예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K-컬처의 주역들을 초청해 격려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뮤지컬 작가, 영화감독, 발레, 성악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초대됐다. 구체적으로 김 감독을 포함해 토니상 6관왕을 수상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와 칸국제영화제 학생 부문에서 1등의 영예를 안은 허가영 영화감독이 참석한다. 지난 ...

한국경제 | 2025.06.29 14:00 | 이송렬

... 시작했다. 정명훈은 악보를 보지 않고 암보로 자신이 지휘하는 음악에 온전히 심취한 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여러 방향에 원을 그려내듯 지휘하며, 극의 시작을 이끌었다. 부산 콘서트홀의 개관 시즌 콘서트오페라 무대에 초대받은 무대 위 성악가들은 기쁜 마음으로 자신들의 역할을 다하는 듯 노래했다. 마르첼리나 역의 소프라노 박소영과 야퀴노 역의 테너 손지훈은 실수 없이 안정적인 고음을 들려줬고, 돈 피사로 역의 바리톤 크리스토퍼 몰트먼은 악역다운 성량과 존재감으로 관객들로부터 ...

한국경제 | 2025.06.28 12:50 | 조동균

... 등장하는 장면은, 계급위에 또 다른 신분이 존재하는 현대의 계급 역학을 표현한 뼈있는 풍자다. 이 작품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국립오페라 노이오페라코러스 단원들의 역할과 움직임이다. 8명의 리디큘러스들은 오페라 전반에서 주역 성악가보다 더 많은 출연 분량을 소화하며, 합창단, 스태프, 연기자까지 3가지 역할을 해냈다. 작품 전막에 걸쳐 등장하는 '비극파' '희극파' '서정파' 무리들은 마치 현대 사회의 군중을 은유한다. ...

한국경제 | 2025.06.27 19:07 | 조동균

... 수 세기 전 무대에서 처음 울려 퍼진 곡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마음을 파고드는 것은 아리아가 단지 고전 예술이 아니라 인간의 본능적 감정에 호소하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당신 곁의 아리아>는 메조소프라노 성악가 백재은과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함께 쓴 책으로, 오페라 아리아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냈다. 두 저자가 라디오 방송에서 나눈 대담을 바탕으로 구성한 이 책은 작품의 배경, 작곡가의 창작 의도, 가수로서의 실제 체험을 엮어 오페라에 대한 ...

한국경제 | 2025.06.27 18:21 | 조동균

... 디캐프리오 등도 참석할 전망이다. 첫날 환영 파티는 베네치아 칸나레조 구역의 마돈나델로르트 성당에서 열렸다. 27일 결혼식 본식은 베네치아의 산조르조마조레 섬에 위치한 산조르조마조레 성당에서 펼쳐진다. 결혼식 축가는 이탈리아 유명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의 아들인 마테오 보첼리가 부른다. 결혼식 직후엔 중세 선박 건조장으로 유명한 베네치아 동쪽 끝 카스텔로 지구의 아르세넬레 전시장에서 피로연이 이어진다. 당초 피로연은 베네치아 중심부의 웅장한 중세 건물 '스쿠올라 ...

한국경제 | 2025.06.27 16:17 | 김정우

... 무대에서 처음 울려 퍼졌던 곡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감정을 파고드는 이유는, 아리아가 단지 고전 예술이 아니라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에 호소하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당신 곁의 아리아>는 현직 메조소프라노 성악가 백재은과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함께 쓴 책으로, 오페라 아리아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낸 대화록이다. 두 저자가 라디오 방송에서 함께 나눈 대담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 시대와 작품의 배경, 작곡가의 창작 의도, 가수로서의 ...

한국경제 | 2025.06.24 15:12 | 조동균

... “그 자리에서 국가를 불렀습니다. 그때 모든 참전 용사가 일어나 모자를 벗고 저와 함께 국가를 불렀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감동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클래식 성악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리고 복지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 음악회를 계획 중”이라며 “앞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전 용사들의 명예와 유산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

한국경제 | 2025.06.23 21:09 | 박종필

현지시간 21일,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제43회 한스 가보르 벨베데레 국제 성악 콩쿠르 결선에서 한국의 바리톤 김 건(27)이 1위를 차지하며 상금 1만 유로(약 1580만 원)를 획득했다. 벨베데레 콩쿠르는 유럽 오페라 무대에 직행할 기회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성악 콩쿠르로, 매해 주요 오페라 극장의 캐스팅 디렉터와 에이전시 관계자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다. 지난해 바리톤 김정래에 이어 올해 김 건이 다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인 바리톤이 2년 ...

한국경제 | 2025.06.22 21:15 | 조동균

150분 내내 객석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다소 건조한 극장 음향과 단출한 무대에도 불구 하고, 인생 마지막 공연처럼 무대를 뜨겁게 채운 성악가들의 몸짓과 표정을 다한 유쾌한 연기, 그리고 이에 화답한 관객의 박수와 환호 덕분이다. 제16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일환으로, 노블아트오페라단(단장 신선섭)이 제작한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가 6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랐다. 로시니의 대표 희극 ...

한국경제 | 2025.06.22 17:52 | 조동균

...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천재 음악가이지만 흉측한 외모 때문에 파리 오페라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팬텀(에릭)이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크리스틴 다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 [관련 리뷰] 감각을 깨우는 성악·감싸안는 발레…휘몰아치는 예술적 경험 '팬텀' ▶ 공연 정보(더보기) 아르떼 PICK 전시 <빛이 머무는 시간> 헬레나 파라다 김의 개인전 '빛이 머무는 시간'이 ...

한국경제 | 2025.06.19 09:10 | 황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