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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 우성인수 '이러쿵 저러쿵'

... 정황만 있을 뿐이다.청와대 재정경제원 은행감독원 고위관계자들은 인수직전까지도 『우성인수는 정부가 간여할 일이 아니다. 제일은행등 채권단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원칙만 되풀이했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정황은 여러군데 있다. 우선 은감원관계자는 『13일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결론이 난다. 채권단의 이견때문에 인수기업결정이 늦추어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13일 아침에 말을 했다. 한일이 유리한 조건을 썼다는 것을 이미 보고받았다는 얘기도 되고 한일선정과정에 개입돼 있을 ...

한국경제 | 2006.09.03 11:59 | MAGAZINE

제일은행정 선임의 변증법

... 전행장에 이어 이전행장이 2대에 걸쳐 연달아 불명예 퇴진을 했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든 불이익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례」가 가세하고 있다. 송한청 전동화은행 전무와 김연조 전외환은행 전무가 행장으로 등극하려다 실패했다. 은감원이 과거의 「전과」를 이유로 행장선임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송전전무는 안영모 전행장과 직접적으로 대출부조리에 관련됐다는 이유로동화은행장 선임이 좌절됐다. 김전전무는 대동은행을 노렸으나 한국통신 주식매각때 전산조작을 해 「사회적 물의」를 ...

한국경제 | 2006.09.03 11:59 | MAGAZINE

"쿠데타식 경영권 탈취시도는 불법"

... 52억원의 적자를 낸 것은 자기자본이 92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어 금융비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종금전환에 따른 영업체제를 갖추는데도 상당한 운영자금이필요했던게 사실입니다. 사실 금융기관의 경우 영업결산이 매달 낱낱이 공개되고 은감원 증감원에 보고되기 때문에 어느날 갑자기 이문제를 들고나온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흠집내기라고볼수 있지요. 박씨측은 표면적으로 회사의 부실한 경영을 얘기하면서도 자금확보를 위한 소공동사옥처분과 자기자본을 키우고 영업노하우를 ...

한국경제 | 2006.09.02 11:59 | MAGAZINE

"빅뱅으로 새 판 짜야 비리 재발 없다"

... 이번은행주총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은행감독원은 이달말로 예정돼있던 조흥 제일 서울 외환 등 4개시중은행의 정기주총을 다음달 7일로 연기토록 권고했다. 은행주총 연기는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 은감, 금융계인사의 소빅뱅 예고 강신경 은감원 부원장보는 주총연기를 지시한 배경에 대해 특검결과 한보철강 부당대출에 연루된 임원들이 주총에서 연임 또는 승진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감원은 이를 위해 현재 진행중인 특검을 이달말까지 끝낼 계획인데 특검결과는 ...

한국경제 | 2006.09.02 11:59 | MAGAZINE

외압에 망가진 '일그러진 영웅들'

... 제동을 걸고 나온것. 은행감독원은 이철수행장이 구속되고 제일은행이 거액의 부실여신을 떠안은데 대해 전무도 연대책임을 져야한다는 점을 들어 신전무가 행장후보로 추천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방침을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김용진 은감원장부터가 앞장섰다. 비토권을가진 감독당국의 의지가 이런 까닭에 신전무의 「대권의 꿈」은 물건너가는 듯했다. 그러나 결론은 「아니올시다」였고 신전무는 「적격판정」을 받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신행장은 금융계 고위인사로는 몇안되는...

한국경제 | 2006.09.02 11:59 | MAGAZINE

'기업 후견인' 메인뱅크제도

... 있었다. 한보철강의주거래은행은 제일은행이 아닌 서울은행과 조흥은행이었다. 그러나서울과 조흥은행은 『수서파동 이후 한보와 거래하면 큰일 난다』며 대출금을 계속 줄였고 주거래은행도 하지않겠다고 은행감독원에매달렸었다.결국 94년 은감원의 조정으로 주거래은행이 제일은행으로 바뀌었다. 이같은 현상에 비춰볼 때 한보는 이미 오래전부터 은행권에서기피대상기업으로 지목됐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주거래은행과 기업간 신뢰에 금이 가면 기업은 망하게 돼있다. 따라서 일본의 메인뱅크제도의 ...

한국경제 | 2006.09.02 11:59 | MAGAZINE

자율화한다며 행장인사 웬말

... 동문의 힘으로 처벌을 면했다. 검찰은 이에대해 불만이 많았다. 그후 역학관계가 변했다. 검찰의 파워가 세졌고 검찰은 한보사태마무리라는 명분을 내세워 장행장을제거하려 했다. 여기에 장행장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갖고 있던재경원 은감원이 동조했다 . 그러나 문제는 장행장이 관계기관의 사퇴압력을 뿌리친데서 발생했다. 장행장은 『한보와 관련해 가책을 받을만한 어떤 일도 한적이없다』는 말로 사퇴압력에 강하게 대응했다. 일부에선 「장행장이버티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

한국경제 | 2006.09.02 11:59 | MAGAZINE

한국판 '금융빅뱅' 어디로…

... 공동검사,시정조치 및 제재요구권을 갖도록 했다. 이같은 방법으로 한은이최종대부자로서 은행건전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1%가 시스템을 보완하면 가능할 것으로본다고 응답했다. 그동안 한국은행이 은감원을 통해 은행감독을 하는 과정에서 시시콜콜한 규정과 규정의 임의해석으로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던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일부 은행임원들은 새끼손가락 정도의 권한을 갖고 있는 한은이 손바닥크기의 힘을 행사하려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이인형 ...

한국경제 | 2006.09.02 11:59 | MAGAZINE

한은, 금통위 은감원 묶어 독립성 줘야리]

최근 정부는 4인의 밀실합의를 거쳐 한국은행과 금융감독 개편안을제시했다. 이 방안은 금융통화위원회를 한국은행의 상위기구로 하고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이 한국은행 총재를 겸임하며, 국무총리실산하에 금융감독위원회를 설치하여 금융감독 업무를 통합하여 운영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이번 방안에서 근본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 은행감독원의 분리이다. 한국은행에서 은행감독원을 떼어내면 실질적으로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하는 수단을 잃는다. 그러면 한국은행은 ...

한국경제 | 2006.09.02 11:59 | MAGAZINE

"과거의 낡은 틀 과감히 부셔라!"

... 사용도 자제하는 등 빚을 줄여 나간다. 자동차 가전제품 가구 등 금액이 큰 물건의 구매를 연기하며 전체적으로 소비를 줄인다. 또한 실직 임금삭감 등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저축을 늘리며 맞벌이도 시도한다. 그러나 이러한 절제생활 속에서도 교육, 기술훈련, 자격증 획득 등사람에 대한 투자는 지속해야 한다. 개인의 입장에서 능력배양은감원위협에 대한 보험이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보장하며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인적자본을 축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 | 2006.09.02 11:59 |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