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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반 = 대구지하철 방화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경찰청은 28일 기관사와 운전사령의 유.무선 대화내용을 기록한 테이프 녹취록을 조작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대구지하철공사 감사부 안전방제팀장 김모(42)씨등 3명을 사법처리키로 했다. 경찰은 또한 대구지하철공사 윤진태(63) 전 사장 등 경영진과 고위간부들에 대해 녹취록 삭제 지시 여부 등 증거인멸 혐의가 드러나면 이들에 대해서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3명은 ...

연합뉴스 | 2003.02.28 00:00

... 연기속 비상시 대피를 안내할 방향지시음과 발광장치 등의 설치도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대구지하철 참사와 관련,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하철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 28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안전기준 강화와 함께 기관사 충원조건을 강화하고 승무.역무원의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한 세부행동지침 마련, 비상시 대처훈련 실시, 화재방지장비 점검, 비상시 대피요령 홍보강화 등이 추진된다. 전동차내 비상탈출 망치, 비상탈출 유리창 등도 설치된다. 건교부는 ...

연합뉴스 | 2003.02.28 00:00

... 관리단은 "유전자 감정을 위해 유가족과 수습된 시신에서 각각 434건과 323건의시료를 채취, 감정작업을 벌이고 있고 이날부터 법치의학적 감정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구지하철 방화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날 기관사와 운전사령의 유.무선 대화내용을 기록한 테이프 녹취록을 조작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대구지하철공사 감사부 안전방제팀장 김모(42)씨 등 3명을 사법처리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3명은 지난 18일 오전 대구지하철 ...

연합뉴스 | 2003.02.28 00:00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현장에 있던 1080호 기관사 최모(39)씨가 10차례에 걸쳐 지하철공사측과 통화를 한 것으로 밝혀져 이 통화에서 무슨 내용이 오갔는지에 대해 경찰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일 최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확인한 결과 당초운전사령실과 무선교신이 끊어진 사고당일 오전 9시59분 이후인 오전 10시2분부터 10시 17분까지 최씨는 10차례에 걸쳐 운전사령실, 안심기지 승무팀, 월배정비팀 등에4초-1분에 ...

연합뉴스 | 2003.02.27 00:00

... 전동차에서 숨진 승객은 수습사체 1백42명,사고 당일 확인된 사망자 34명 등 전체의 90% 가량인 1백76명에 달했다. 나머지 사망자 20명은 1079호 전동차 탑승객 7명과 역무원 및 환경미화원 7명,미확인 6명 등이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1080호 전동차 탑승자의 경우 사고 당시 기관사가 "곧 출발한다"는 안내방송을 두 차례나 해 이를 믿고 기다리다 변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한국경제 | 2003.02.27 00:00

... 그러나 대구지하철공사는 최근 1080호 전동차의 탑승객 예상 수를 185명으로 발표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공사가 사고당일 오전 9-10시 사이 상행선(안심→월배 방향)을 운행한 전동차 9대의 탑승자 1천664명을 평균값으로 계산한 주먹구구식 방법이었다. 결국 1080호 전동차 탑승자들은 사고당시 기관사의 "곧 출발한다"는 2차례의 안내방송만을 믿고 기다리다가 상당수가 변을 당한 것이다. (대구=연합뉴스) parksk@yna.co.kr

연합뉴스 | 2003.02.27 00:00

... 모든 지하철의 객실시트와 등받이에 대해 방염처리를 하기로 했다. 지하철공사는 27일부터 3월15일까지 지하철 전동차 204량의 객실 시트와 등받이 각각 3천128개에 대해 방염처리 작업을 하기로 했다. 공사는 또 전동차의 비상 인터폰을 특별 점검해 문제가 있는 것은 교체하거나 수리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동차량 기관사 및 운전사령 등 운전분야 직원 175명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에 들어갔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yoon@yna.co.kr

연합뉴스 | 2003.02.27 00:00

... 소화장비는 있으나마나였다. 지하철 전동차 화재 당시 역무원들은 물론 승객들조차도 역사내에 비치된 소화전은 커녕 근처에 있던 방독면 조차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아쉬움을 더해주고 있다. 방화범에 의한 화재 초기 1079호 기관사가 분무형 소화기를 사용하다 불이 급격히 확산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때 누군가가 인근에 있던 소화전만 생각했더라면 대형참사를 막을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고현장인 중앙로역 지하 3층 승강장에는 ...

연합뉴스 | 2003.02.27 00:00

대구지하철 방화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은 27일 지하철공사 중간간부가 기관사의 휴대전화와 종합사령팀 운전사령의 일반전화 교신을 기록한 유선테이프 녹취록을 직접 조작한 것으로 밝혀냈다. 이에따라 경찰은 조작된 녹취록이 경찰에 제출되기 이전에 윤진태(63) 전 사장등 경영진이나 고위간부에게 보고됐는지와 이들이 녹취록 조작을 지시했는지를 집중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지하철공사 감사부 안전방재팀장인 김모(42)씨 등 감사부 직원 3명이 유선테이프 ...

연합뉴스 | 2003.02.27 00:00

대구지하철 사고와 관련,기관사와 운전사령간의 대화내용이 담긴 유·무선 테이프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진 데 이어 1080호 기관사 최모씨(39)의 진술이 번복되는 등 지하철공사측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기관사 최씨는 전동차 마스콘 키를 뽑은(시동을 끈) 것과 관련,당초에는 '습관적으로 키를 뽑았다'고 진술했으나 테이프 조작이 드러난 뒤에는 '운전사령팀의 지시를 받고 키를 뽑았다'고 번복했다. 이에 ...

한국경제 | 2003.02.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