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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수뇌부 탄핵 무산에 따른 여야 대치로 내년도 예산안과 각종 개혁.민생법안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 공적자금 동의안 =재정경제부와 예금보험공사는 19일 공적자금 추가 조성에 대한 국회동의가 이번주 내에 이뤄지지 않으면 연말까지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완료한다는 당초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다. 준비기간을 거쳐 늦어도 12월부터 투입을 시작해야 하는 공적자금 내역은 △한빛 평화 광주 제주은행 등 지주회사로 묶이는 은행에 대한 지원 6조∼7조원 ...

한국경제 | 2000.11.20 00:00

한나라당이 19일 검찰수뇌부 탄핵표결 무산과 관련, 여권의 사과가 없는 한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키로 결정해 정국이 얼어붙고 있다. 이에 따라 1백조원을 웃도는 새해 예산안 심의와 추가공적자금 동의안 처리, 그리고 공정거래법개정안 국가보안법개정안 등 민생.개혁 법안의 통과가 지연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23일로 예정된 추가공적자금 동의안의 처리가 늦춰질 경우 정부의 금융.기업구조조정 계획이 차질을 빚게 돼 금융시장은 물론 실물분야에도 좋지 ...

한국경제 | 2000.11.20 00:00

민주당은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춰 정쟁 중단을 촉구하면서 탄핵소추안의 부당성을 부각하는 ''홍보전''으로 야당을 압박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지금 ''정치공세=경제망치기''라는 논리를 펼쳐 야당을 국회로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서영훈 대표는 19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은 경제를 살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누구보다도 정치권이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야 한다"며 내년 2월까지 정쟁 중단을 촉구했다. 서 대표는 ...

한국경제 | 2000.11.20 00:00

... 그는 "검찰 경찰 국정원 등도 다양한 형태로 공직사회의 동향을 체크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그동안 축적해놓은 사회 각 부문에 대한 내사자료를 토대로 곧 사정의 칼날을 휘두를 움직임이다. 검찰은 특히 최근 총장탄핵 파동을 거치면서 ''독기''가 오를대로 올라 내부 전열이 정비되는 대로 전방위 사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서는 한광옥 비서실장이 김 대통령의 해외순방중 직원조회를 열어 전직원들에게 처신에 각별히 조심할 것을 강조했다. 청와대는 ...

한국경제 | 2000.11.20 00:00

한나라당은 검찰수뇌부 탄핵안 표결 무산과 관련, 19일 이만섭 국회의장의 사퇴와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 및 민주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또 이들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모두 거부하고, 박순용 검찰총장 등에 대한 탄핵안을 다시 제출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회창 총재 주재로 주요 당직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권철현 대변인이 밝혔다. 권 대변인은 "(탄핵안 무산은) 청와대가 각본을 ...

한국경제 | 2000.11.20 00:00

이만섭 국회의장은 19일 "탄핵소추안 처리를 원만히 못해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일각의 ''이중플레이'' 주장은 어불성설로 인격 모독에 환멸을 느낀다"고 말했다. -고의로 탄핵안을 상정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 "야당이 얘기하는 것처럼 여당과 사전에 입을 맞췄다면 당장 벼락을 맞을 것이다. 양심과 40년 정치인생의 명예를 걸고 여당과 교감이 없었음을 국민에게 밝힌다. 여야 어느 당이나 의총을 위한 정회를 요청하면 수용하는게 관례다" ...

한국경제 | 2000.11.20 00:00

한나라당이 발의한 박순용 검찰총장및 신승남 대검차장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이 일단 무산됐다. 국회는 17일 본회의를 열어 검찰수뇌부에 대한 탄핵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이만섭 국회의장의 본회의장 사회를 실력으로 저지,안건 상정을 막아 회의를 자동 유회시켰다. 국회는 18일 오전 운영위를 열어 탄핵안 상정 등 의사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나 민주당이 안건상정 자체에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탄핵안 처리시한은 18일 ...

한국경제 | 2000.11.18 00:00

민주당 서영훈 대표가 17일 코피를 흘렸다. 검찰수뇌부 탄핵소추안 처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원내대책회의 석상에서 였다. 최근 ''KKK''발언 파문과 탄핵소추안 처리문제 등으로 그만큼 마음고생이 컸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특히 탄핵안과 관련,이만섭 국회의장은 당의 요구를 듣지 않고 자민련도 통제권에서 벗어나자 힘들어했다는 전문이다. 서 대표는 이날 "이만섭 의장도 민주당원인데..."라며 섭섭함을 강하게 토로했다. 이재창 기자 leejc...

한국경제 | 2000.11.18 00:00

여야는 17일 검찰수뇌부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놓고 하루종일 힘겨루기를 계속했다. 여야는 이날 몇차례 총무접촉을 갖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표결처리하자"는 한나라당 입장과 "상정도 안된다"는 민주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평행선을 달렸다. 이에따라 여당은 회의를 자동유회시킴으로써 탄핵안 처리를 무산시키기 위해 고의적인 "시간끌기"로 일관했고,한나라당은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중 서면답변을 요구하고 보충질문을 포기하는 등 시간절약에 안간힘을 쏟았다. ...

한국경제 | 2000.11.18 00:00

검찰은 17일 한나라당이 발의한 박순용 검찰총장과 신승남 대검차장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여당의 저지로 무산되자 일단 안도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러나 종결되지 않은 상황 때문에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탄핵안이 가결됐을 경우 검찰 지휘권을 넘겨 받게 돼있던 대검 이정수 기획조정부장을 비롯한 기획조정부 직원들은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할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박 총장과 신 차장은 이날 오후 7시께 각각 퇴근했지만 서울 ...

한국경제 | 2000.11.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