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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산칼럼] 진실과 허위의 '경계인' .. 朴孝鍾 <서울대교수·정치학>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가 귀국한 후 그의 언행을 지켜보면서 착잡함을 넘어 측은한 느낌마저 지울수 없다. 학자라면 나름대로의 소신과 고집을 갖고 자신의 이론 전파를 위해 말과 글을 통해 동분서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이 학문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고집이고 자존심이며 선대의 지식인들이 갖고 있었던 '딸깍발이 정신'일 터이다. 특히 송 교수의 경우 '경계인'을 자처하면서 북한을 '내재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운 이래 적잖은 진보주의 성향의 북한학자들이 ...

      한국경제 | 2003.10.09 00:00

    • 경찰청장 "송두율 간첩혐의 농후"

      최기문(崔圻文) 경찰청장은 9일 재독 사회학자송두율(宋斗律) 교수에 대해 "간첩혐의가 농후하며 북한 노동당 후보위원인 김철수와 동일인물로 판단하고 있으므로 법에 따라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자치위의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경찰이 송교수를 간첩으로 보고 있느냐"는 자민련 정우택(鄭宇澤) 의원의 질의에 "현재 갖고있는 정보로 판단할 때 송 교수는 간첩혐의로 수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대형(姜大亨) ...

      연합뉴스 | 2003.10.09 00:00

    • 행자위 `송두율 초청' 논란

      국회 행자위는 9일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宋斗律)교수를 초청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박형규 이사장 등 6명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송 교수의 친북활동에 대한 사업회의 사전인지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사업회가 송 교수 입국에 대해 정부측과 사전협의를 벌인 것이 아니냐는 `기획입국설'에 대해 집중 추궁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사업회가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송 교수를 초청한 배경을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통합신당 의원들 적극적으로 ...

      연합뉴스 | 2003.10.09 00:00

    • 뮌스터대 교수진, 송교수 관련 주한 대사에 서한

      독일 뮌스터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들은 8일 미카엘 가이어 주한 독일 대사에게 송두율 교수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필요할 경우 서울에 가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마티아스 그룬트만 학과장 등 사회학과 교수 13명은 `독일 ... 방문과 관련한 상황'이란 제목의 e-mail 서한에서 `사회학과 교수진과 운영진'명의로 "한국에서 조사를 받는 송 교수에 대한 대사의 배려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은 "송 교수가 독일의 재통일 경험에서 남북한 관계를 위한 교훈을 ...

      연합뉴스 | 2003.10.09 00:00

    • 민봉기 "청와대 송두율 입국 협의"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宋斗律) 교수 초청 주체인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지난 6월23일 청와대 유인태(柳寅泰) 정무수석과 문재인(文在寅) 민정수석앞으로 송 교수 초청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국회행자위 민봉기(閔鳳基.한나라당) 의원이 밝혔다. 민 의원은 9일 행자위에 증인으로 출석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박형규 이사장등에 대한 신문에 앞서 배포한 질의서에서 "사업회의 공문 결제 문서에 따르면 박이사장은 두 수석앞으로 `한국 민주화 운동을 ...

      연합뉴스 | 2003.10.09 00:00

    • "전남대, 송두율 名博 수여추진"

      전남대가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宋斗律) 교수의입국과 동시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추진했다가 무산됐다고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의원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9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국회 교육위 국감에서 "지난 8월 전남대철학과 교수회의에서 송 교수의 학문적, 실천적 공로를 인정해야된다며 귀국과 동시에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초청강연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후 송 교수에 대한 명예박사 추천서와 공적서, 이력서가 전남대대학원에 ...

      연합뉴스 | 2003.10.09 00:00

    • 종교인협의회, "송교수 관용으로 포용해야"

      ... 신부, 청화스님, 나햅집 목사, 이정택 교무)는 9일 오전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두율 교수 문제에 대한 종교인의 입장'이란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종교인협의회는 "송교수가 모든 것을 각오하고 ... 남한이 민주주의와 이성이 성숙한 사회가 됐다는 믿음 때문이었다"며 "그런데도 이미 지나간 40년간의 일들에 대해 송교수가 선의에 기초해 양심적으로 진술한 내용을 악의적으로 짜깁기해 거물간첩인양 여론재판으로 몰아가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

      연합뉴스 | 2003.10.09 00:00

    • 민주화사업회 "청와대.국정원 접촉"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나병식(羅炳湜) 상임이사는 9일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宋斗律) 교수 입국과 관련, 청와대 장준영 시민사회비서관 및 국정원 박정삼(朴丁三) 2차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나 이사는 이날 국회 행정자치위의 국정감사에서 "송 교수 입국전에 정부와 사전 조율한 것 아니냐"는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국정원으로부터 법과 원칙에 따라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말을 전해들었을 뿐송 교수 선처 문제에 대해 어떤 ...

      연합뉴스 | 2003.10.09 00:00

    • 민주 "康법무 좌파적 시각"

      민주당 유종필(柳鍾珌) 대변인은 9일 `송두율(宋斗律) 교수의 입국은 결과적으로 우리 체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는 강금실(康錦實) 법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과 장관 등 최고위직 인사들이 송씨 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엄정한 법집행이 사명인 법무부 장관은 좌파적 관점보다는 중도나우파적 관점을 가지고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좌파시각의 사람이 맡아야 할 자리와 우파 시각의 사람이 맡아야 할 자리는 ...

      연합뉴스 | 2003.10.09 00:00

    • "송교수 입국 청와대에 사전요청"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 방문을 추진했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측이 송 교수의 입국을 위해 지난 6월 청와대 민정수석과 정무수석에게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사업회 박형규 이사장은 지난 3월 청와대 비서실을 통해 송 교수의 입국허가를 서면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민봉기 의원(한나라당)은 9일 사업회측이 지난 6월23일 청와대 비서실 정무수석과 민정수석 앞으로 보낸 협조공문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공문을 ...

      한국경제 | 2003.10.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