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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대로 입어도 돼. 스웨터든 청바지든 아무려면 어때. 신발? 마찬가지. 어떤 것이든 괜찮아. 장난감? 갖고 와 늘어놔도 상관없어. 애완동물은? 데리고 들어오지 뭘" 부모가 외출한 틈을 타 "집주인"이 된 개구쟁이들이 친구를 초대, 난장판을 벌이려는 음모의 일부분이 아니다. 이는 미국 홀마크사가 직원들의 창조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취하고 있는 회사운영 방침의 일부분이다. 홀마크사는 미국 최대의 카드메이커. 연하장 시장에 국한시킨다면 미우체부들이 ...

한국경제 | 1994.12.20 00:00

... 자체운영하며 맞벌이부부들의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고 앞으로 헬스시설 소극장등도 운영, 마을 공동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안양아카데미타운은 서울대 건축과를 나온 지광현씨(32.현삼요건설사장) 가 지난 92년초 당시 서울대 대학원에 다니는 친구들과 주택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가 동호인주택단지의 수요가 많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게 건립계기가 됐다. 사업설명회를 연 지씨는 수요가 많음을 확인하고 삼요건설이라는 회사를 설립한뒤 부지를 물색하던중 현재의 단지가 들어서있는 박달동 ...

한국경제 | 1994.12.20 00:00

... 1년여만에 뿔뿔이 헤어져 자기 갈길을 갔지만 시골 촌놈의 순박한 정만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후 30년이 흐른 지난 80년초에 일심회라는 웅지를 틀었으니 벌써 15년의 역사를 가진 셈이다. 처음 모임을 시작할때는 열두명 이었으나 한 친구가 불의의 사고로 타계하여 열한명이 되었으니 지금의 식구들 만은 앞으로 오래 장생 하기를 기원해 본다. 회원으로는 아직도 시골사투리를 못버린 초대 총무로 산파역을 맡았던 송세원(현대철강대표)이 회장을 맡고있으며 술좌석에서는 항상 ...

한국경제 | 1994.12.19 00:00

... 지속되지 않아요. 이에반해 테니스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이튿날까지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등산은 다리가 뻐근한게 사흘째까지 가지요. -골프 핸디는 어느 정도입니까. 구회장 =19정도지요. 이젠 그 보다도 못쳐요. 친구와 치기도 하고, 외국인과도 가끔 어울립니다. 실력이 좀처럼 늘지 않아요. -내기도 하십니까. 구회장 =내기라면 친한 친구들과 점심내기 정도지, 현금을 주고 받고 하는 일은 없어요. (구회장은 요즘이 기업경영을 할때보다 더 ...

한국경제 | 1994.12.19 00:00

... 가득차 있다. "재이"(신은경분)는 미팅파트너의 지갑을 슬쩍해 짝사랑하는 한과 한바탕 놀아버리는 철부지소녀. 귀가 터져나갈 듯한 록카페에서 신나게 젊음을 발산하고는 아무 거리낌없이 호텔방에서 몸을 섞는다. 그러나 한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편의점에서 베일에 싸인 "승혜"(이응경분)를 만나면서 급속도로 그녀에게 빠진다. 1백만원짜리 수표뿐 잔돈이 없어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데 곤혹을 겪는 승혜는 자신의 이상과 부를 성취하기 위해 젊은날을 희생한 ...

한국경제 | 1994.12.16 00:00

... 스카라,씨네하우스,인천현대극장,대구아세아극장등에서 팬사인회를 갖고 26일오후 출국할 예정. .천재작가 이상의 일대기를 그린 김유진감독의 "금홍아,금홍아" (태흥영화사)가 13일 경기도여주 신륵사에서 첫촬영에 들어갔다. "태백산맥"에서 염상구역을 맡아 열연한 김갑수씨가 이상,가수 김수철 씨가 이상의 친구이자 천재꼽추화가 구본웅,신인여우 이지은씨가 금홍역 을 맡은 이 영화는 내년 2월말 촬영을 끝낼 계획.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7일자).

한국경제 | 1994.12.16 00:00

... 용어가 상세하게 설명돼있다. 이사전은 분량이 방대한만큼 자료수집에만도 15년이 걸렸고 집필 3년만인 지난 11월 중앙노동연구소에서 출간을 보게됐다. 권소장은 자료준비와 집필은 물론 교정까지도 혼자 다하는 바람에 눈이 극도로 나빠졌고 친구들로부터는 불굴의 집념파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권소장은 서울대미대를 나와 지난58년 체신노조를 만들어 전국 체신노조위원장을 지낸뒤 9대국회의원 노동청장 노동부장관 12대국회의원등을 역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

한국경제 | 1994.12.12 00:00

"명화극장" (KBS1TV밤9시40분)=치약재벌의 상속자인 플레 이보이 챨리 펄은 헐리우드 최대의 영화제작자인 루 호너의 딸 아델 호너와 결혼을 엿새 앞두고 스타지망생인 무명 연예인 친구들과 함께 라스베가스로 총각파티를 떠난다. 바람둥이 생활을 청산하고 교양있는 부잣집 딸 아델과 결혼하여 정착하려던 그는 그속 밤무대 가수이자 갱단 두목인 미치광이 시걸의 여자인 비키에게 한눈에 반한다. "일요특선" (KBS2TV오전11시55분)=리넷은 ...

한국경제 | 1994.12.11 00:00

M씨가 어느날 펄펄 날았다. M은 16의 핸디캡에도 불구,전반에 39타를 쳤다. 후반들어 친구들이 가만 있을리 없다. 드디어 "말의 공세"가 시작된 것."자네 지난번에는 이홀에서 아스팔트를 맞혔잖아.이번에는 그리 치지 말아" 친구들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M의 티샷은 토핑이 된다. 아마 보란듯이 날리려 하다가 온몸이 경직돼 스윙이 제대로 안됐을 것이다. "말의 공세"는 그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싱글핸디캐퍼인 S씨가 친구들을 압도할때는 누군가의 ...

한국경제 | 1994.12.08 00:00

... 같다. 그러면 도대체 고향이 무엇이길래 이토록 우리들 가슴 속에 우래 남아있는 것일까. 우선 고향은 소중한 사람이 있는 곳이다. 눈물겹도록 극진한 사랑을 베푸는 부모님이 계신 곳, 어릴적 함께 발가벗고 물장구치며 놀던 친구들이 있는 곳, 또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을 만들어준 "철부지 연인"이 있는 곳이 바로 고향이다. 그러나 고향은 마음대로 갈수 없는 곳이다. 갈수 없기에 그리움이 쌓이고 그리운 만큼 한이 서려 있다. 두고 온 북녘땅이 고향인 ...

한국경제 | 1994.12.08 00:00